유럽 배낭 여행 후기, 동부, 중부 유럽 배낭 여행(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안녕하세요 Aiden입니다.

오늘은 유럽 배낭 여행 후기에 대해 글을 남겨볼게요.

 

저희가 유럽 배낭 여행을 다녔던 기간은 3월 1일부터 ~ 18일까지로 약 17박 정도를 유럽에서 보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이었는데요, 그 기간 동안 5개국을 돌아다닌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우선 출발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체코 프라하로 떠났습니다. 프라하에서 배낭 여행을 시작했는데요, 저희가 더블린에서 프라하로 떠난건 3월 1일 오후 4:45이었고, 도착한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8:10이었습니다.

더블린에서 프라하

라이언에어를 이용했고, 라이언에어 수하물 규정상, 캐리어를 사용할 경우 추가적인 금액을 내야했기 때문에, 저희는 각자 백팩 1개씩만 메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백팩의 크기가 작다보니, 의류를 최소화하고, 속옷 위주로 챙겨야 했어요.

 

더블린 시내에서 공항까지 가는 길에는 공항 버스를 탑승했습니다. 

더블린 시내에서 공항까지

가격은 2인에 12유로였고, Aston Quay라는 리피강 인근에서 탑승했습니다. 시간은 40분에서 50분 사이 정도로 걸렸고,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다만, 예정된 출발시간에 비해 일찍 출발하더라구요. 만약 조금 일찍 가지 않았더라면 놓쳤을 수도 있겠습니다.

더블린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더블린 공항에 가는 길

 더블린 공항에서 라이언 에어 입국 수속은 신속하게 진행됐습니다. 다행히 체코 입국 시에 PCR이나 RAT 음성 증명서가 필요하지 않고, 백신 접종 증명서만 있으면 됐기에, 백신 접종 증명서만 보여주고 떠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라이언에어 직원들이 유난히 친절하지는 않더라구요. 특히 한 명이 좀... 여튼 라이언 에어는 미리 온라인 체크인을 해놓지 않으면, 추가 체크인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니, 미리미리 잘 체크인 하시길 바랍니다.

 

 라이언에어를 타고, 체코 프라하에 도착하면, 거기서 또 공항버스를 타야합니다. 저희가 17박 가량 여행을 하면서 비행기를 탄 건 딱 세 번인데, 처음 더블린에서 체코로 갈 때와, 이탈리아에서 더블린으로 돌아갈 때, 두 번뿐입니다. 

프라하 공항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가는 길

프라하 공항에 도착하니 저녁이었습니다. 다른 대중 교통을 환승하면, 공항버스를 타지 않고 숙소로 가는 길도 있었지만, 저녁이고 초행길이라 조금 더 안전하게 공항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체코 공항버스 티켓

프라하 공항에서 프라하 메인역까지 공항버스를 타고 가는 길입니다. 1인당 100체코 코로나의 금액이 나오며, 30분 간격으로 버스가 있습니다. 막차 시간이 9시이고, 그 이후로는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프라하 메인역

 프라하 공항버스는 중간 경유 없이 프라하 메인역으로 바로 떠납니다. 메인역은, 지하철, 기차, 버스 등이 모두 모여있는 곳이라 크기가 매우 큽니다. 겉으로 보이는 건물 보다는 지하로 뻗어있는 승강장들이 더 많다고 할 수 있어요.

 

지하철 지도

프라하의 지하철 지도에요. 아무래도 노선이 많기 때문에 알맞은 노선을 잘 골라야하고, 방향을 잘 잡아야 합니다. 처음 호주에 와서 방향을 잘못타서 고생한 적도 있어요. 특히나 피곤한 저녁 시간에 지하철을 잘못타면, 정말 멀리 가버릴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프라하 지하철

솔직히 말하면, 프라하 지하철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프라하라는 도시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굉장히 깔끔하고,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흔히들 많이 가는 프랑스 파리보다 지하철이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숙소까지 가는 길은 오래걸리지 않았어요. 다만, 저녁 시간인데 밥을 먹지 못해서, 어떡하지하고 고민했는데, KFC가 24시간이어서 다행히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프라하 숙소에서 본 바깥 풍경

프라하 첫날 숙소는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유럽은 전반적으로 시내 중심에는 주택 혹은 구형 아파트가 많은 편이고, 대체로 5~60년씩 된 건물이 많다보니, 좀 추운 편입니다. 그래도 잠깐 지내기에 나쁘지 않은 숙소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프라하에서 보낸 날들과, 그 다음 목적지로 어떻게 이동했는지 등에 대해서 설명해볼게요!

안녕하세요 Aiden입니다.

호주 입국 10일차만에, 드디어 호주에서 렌트한 집으로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8월에 일을 그만두고, 떠돌이가 되어서 약 8개월 만에 저희 부부가 지낼 조그만 공간을 얻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공간에 들어간 돈이 많기 때문에 얼른 일을 해야하는 건 슬프지만요.

 

호주에서 집을 렌트하며,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부분들을 한 번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그 중 오늘은 호주 인터넷, NBN에 대해서 다뤄볼게요.

 

NBN은 National Broadband Network이라는 호주 초고속 인터넷 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도 예전에 ADSL, VDSL하다가 초고속 인터넷으로 바뀌면서, 인터넷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졌었죠. 그나마 우리나라는 대부분 신축 주거 건물은 아파트 위주였고, 나라 면적이 작다보니, 인터넷 망을 보급하는게 그렇게 어렵거나 오래걸리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호주는 워낙 땅도 넓고, 아파트가 아닌 주택 단지들도 많다보니, 좀 더 복잡한 거 같습니다.

 

물론, 저는 아파트로 입주해서 쉬웠어요.

 

우선, 호주에서 NBN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NBN망이 깔려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인스펙션을 볼 때, 미리 NBN이 깔려있는지를 확인했어요. 신축 아파트들은 대부분 NBN이 깔려있을 것이고, 주택 단지 혹은 조금 오래된 건물 등은 장담할 수 없으니 반드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NBN 망이 깔려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본인이 신청하려는 인터넷 회사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NBN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https://www.nbnco.com.au/

 

Home | nbn

The nbn™ broadband access network is not currently available in your building We have made several attempts to initiate the process of establishing an nbn™ network connection to your building, however we have been unsuccessful in our engagement with th

www.nbnco.com.au

호주 NBN 공식 사이트

NBN 자체가 국가적 사업이었고, 각 인터넷 공급사들은 이 망을 빌려 인터넷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NBN 사이트에 접속하시면, 해당 주소가 NBN이 공급되는 곳인지 아닌지 알 수 있어요. 만약 NBN이 제공되는 곳이 아니라면, 망 설치를 별도로 신청해야 합니다. 이 망을 설치하는 작업이 며칠 걸리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저는 망이 설치된 곳으로 들어가서, 신청, 가입 및 서류 제출 후 바로 사용 가능했지만, 망이 깔려있지 않은 경우에는 절차가 더 복잡합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호주 렌트를 하는 거다보니까 많이 버벅거렸어요. 다만, realestate.com(리얼이스테이트닷컴) 사이트에서 부동산을 통해 계약을 했다면, 아마 부동산에서 수도, 전기, 가스, 인터넷까지 연결 및 신청하는 내용을 도와줄거에요.

 

다만, 저는 전기랑 인터넷은 직접했고, 수도와 가스만 부탁했답니다. 이런 서비스가 있는지 모르기도 했고, 인터넷 같은 경우에는 제가 직접 서비스 내용을 확인하고, 요금제를 비교해서 고르고 싶었어요.

 

호주 월 인터넷 비용은 제공받는 속도에 따라 다릅니다. 제가 사용하는 인터넷 공급사는 Tangerine이라는 회사인데, 우리나라로 생각하면 알뜰폰 요금제와 비슷한 거 같아요. Telstra(호주 SKT 같은 느낌이래요) 인터넷 망을 쓴다고 하더라구요.

https://www.tangerinetelecom.com.au/

 

Tangerine Telecom | Juicy nbn™ Broadband and Mobile SIM Deals

Hold tight! We’re just checking your address Manually Enter your address Result! NBN is available at your address Activation in 1-3 days Result! Result! NBN is available at your address Activation in 1-3 weeks Sorry! NBN isn’t quite ready at your addre

www.tangerinetelecom.com.au

 

탠저린 사이트

제가 탠저린을 고른 이유는 우선 가격이 가장 저렴한 편이었고, 그 중에서도 고객 서비스와 전반적인 후기가 좋더라구요. 저도 오늘 연결이 잘 안되어서, 고객 상담을 받았는데, 전화 받는 속도도 빨랐고,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었답니다.

탠저린 요금제

탠저린은 NBN과 모바일 요금제 모두 가지고 있는데요, 저는 모바일 요금제는 Optus가 좀 더 저렴해서 이용 중입니다. 그래서 NBN만 선택. 저는 월 54.9$ 요금제를 선택했는데, 이게 속도가 50Mbps이고, 데이터 사용량에 제한이 없는 무제한 요금제여서 선택했어요. 10달러 더 싼 25Mbps는 아무래도 느릴 거 같더라구요. 한국에서 200~300Mbps까지도 올라가는 인터넷을 느끼다가, 25Mbps를 쓰면 좀 답답할 거 같았어요. 게다가 저희는 둘이지만, 전자기기는 제법 다양하게 사용하거든요.

 

넷플릭스 인터넷 속도 측정

실제로 사용하면서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를 통해 측정해보니, 50~55Mbps는 꾸준하게 나와주더라구요. 이 정도면 앞으로 인터넷 걱정은 없을 거 같아요.

 

탠저린 NBN 가입 과정

요금제를 선택하고 나면, Modem을 선택하라고 나오는데요, 모뎀이 너무 비싸죠? 이게 구글 제품을 써서 그런 거 같은데요, 저도 구글 네스트 제품은 사용해본 적이 없지만, 인터넷 와이파이 공유기 하나에 15만원 상당을 들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맨 오른쪽에 BYO(Bring Your Own)모뎀, 즉, 제가 가지고 있는 모뎀을 쓰겠다고 선택했어요.

 

하지만 저는 모뎀이 없었기 때문에,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주문했답니다.

WAVLINK AC1200

제가 구매한 와이파이 라우터에요. 호주 NBN을 사용할 때, 만약 본인 집에 NBN 박스라는 것이 있어도, 이건 와이파이 공유기가 아니니까 별도로 구매해야 합니다. 위에 구글 네스트는 179$인데, 이제품은 49$니, 130$를 절약할 수 있어요.

 

다만, 공유기를 살 때는 제공받는 NBN과 호환되는 제품을 구매하라는데, 해당 제품을 구매하니 가능하더라구요...

 

배송은 2일 만에 왔습니다. 어제 입주하고 오늘 받았는데, 어제 생활해보니 여기가 LTE가 잘 안터지더라구요. 와이파이 없었으면 정말 답답할 뻔 했습니다.

 

지금까지 호주NBN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호주 인터넷 연결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로 문의해주세요.

안녕하세요. Aiden입니다.

저번 글에서 호주 집 렌트하기를 살펴봤는데, 오늘은 계약이 마무리되고 열쇠를 받았습니다. 내일 이사 예정인데, 어떤 과정으로 계약이 진행되었는지 한 번 정리해볼게요.

트램타고 인스펙션 가는 길

1. 인스펙션(Inpsection)

 

 저번 글에서 추천해드린 사이트 중, 1번 사이트, realestate.com을 통해서 인스펙션을 구했습니다. 요즘 빈방이 많은 시기라 그런지, 인스펙션을 잡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오픈 인스펙션 위주로 알아보셔도 되고, 프라이빗을 시도해볼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그 중에서도 호주 스튜디오 위주로 살펴봤습니다. 우선 '멜버른 시티 중심부'는 CBD라고 부르는 지역인데, 오픈 인스펙션을 가면, 적게는 3~4명부터 많게는 10명까지도 인스펙션을 옵니다. 예를 들어, 저희가 계약한 방은 조금 시티에서 20분 정도 나가야하는 외곽지역인데, 인스펙션 시간에 딱 저희만 왔습니다. 하지만, 같은 가격이었던 시티 내부 방은 약 10~12명 정도가 기다리고 있었어요.

 

 결론적으로 저는 시티보다는 외곽지역이 마음에 들어서, 외곽에만 지원했습니다. 저희 부부가 시끄러운 곳을 좋아하지 않고, 더블린 때와는 다르게 시티를 매일 가야하는 이유가 없기 때문이었어요.

저희가 선택한 스튜디오

 

 인스펙션을 가면,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해주는데, 사실 저희는 처음이라 꼼꼼히 보지 못했습니다. 당장 내일 입주인 상황에서 할 말은 아니지만, 그건 좀 후회가 되네요. 지금 고른 집이 첫 인스펙션이었어서, 솔직히 계약이 될 것이라 기대도 안했었고, 저희가 지원할지도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빠지는 부분이 없어서 지원해봤던게 계약이 진행될지 몰랐습니다...

 

2. 신청서 제출(Application submit)

 

 만약 방이 마음에 들었다면, 신청서를 제출할 수있습니다. 저희가 알아봤을 때, 자주 쓰이는 방법은 '1form'이라는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리얼이스테이트(혹은 도메인)사이트에서 바로 신청하는 방법이 있는 거 같아요.

 

http://www.1form.com.au

 

1form - Free Online Rental & Tenancy Application Form

Personal Information Collection Statement 1form collects the personal information you provide via this Application System and discloses it to relevant real estate agent(s) and/or property manager(s) (or their integration service provider) for the purpose o

1form.com

1form 사이트

Applications는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거나, 제출한 내역을 보여줍니다. 지금 해당 페이지는 개인 내용을 모두 작성한 후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회원가입과 정보 입력이 먼저 필요합니다. 그리고 신청하려면 'Start New Application'을 눌러주면 되며, 신청이 완료되면 하단에 Sent로 넘어갑니다.

 

realestate.com.au에서 apply하기

realestate.com.au에서 신청하려면, 해당 물건을 선택하고, 우측에 'Apply'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해당 물건은 제가 계약한 물건이 아닙니다.

우측 상단부터 '인스펙션을 했는지' '언제 입주하고 싶은지' '계약 기간' '계약 금액' 등을 입력하는 창이 나옵니다. 이렇게 작성해서, 서류와 함께 보내면, 부동산이 1차 검토를 하고, 집주인에게 넘겨준다고 하네요.

 

렌트시 필요한 정보 및 서류들

 이건 호주 스튜디오 렌트를 위해 제출하거나, 작성해야 하는 내용들입니다. 상당히 길죠? 우리나라처럼 방을 보고, 그냥 계약하는 형태가 아니다보니, 신청하는 것조차 제법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게다가 호주에 워홀로 온 저희 같은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  내용들이 많거든요.

 

 우선 'Personal details(인적사항)'은 어렵지 않습니다. 개인 정보에 대한 내용과, 나이 등에 대한 내용들이 포함됩니다. 두번째, 'Address history(주소이력)'는 여러 가지 선택사항이 있습니다만, 저희는 아일랜드에 거주했던 이력은 그냥 넣지 않았습니다. 이게 이전에 거주한 집주인들한테 메일(또는 전화 등)을 보내 추천서를 받거나 세입자에 대한 확인 절차를 거치는 과정인데, 아일랜드 하우스메이트 이메일도 모를 뿐더러, 번거롭게 하고 싶지 않아서, 아일랜드 가기 전에 국내에 살았던 이력만 넣었습니다. 이때, 부모님 댁에 거주한다든지 하는 선택조건이 많습니다. 전 집주인(혹은 하우스메이트 등)의 추천서를 받으면 신뢰가 올라가긴 하지만, 필수적인 것은 아닙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은 'Employement(직장)'와 'Income(소득)'입니다. 사실상 이 두 가지가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고정적인 수입이 있는지가 제일 중요한데, 만약 고정적인 수입이 없더라도, '1년치 월세 이상'의 잔고증명서를 가지고 있다면 희망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건 집주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집들은 모두 신청해보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는 여권 제출이나, 애완동물 여부 등이므로,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Cover Letter'는 정성껏 쓰는 편이 좋겠습니다. 집주인에게 본인들을 어필하는 부분이므로, 성의없이 작성하면 아무래도 어렵겠죠?

 

 

 

3. 기다림(Waiting)

 

 신청서를 제출하고 나면, 부동산 검토를 거쳐, 집주인의 승인이 나기까지, 짧게는 1일, 길게는 1주일도 걸린다고 합니다. 물론 승인이 나지 않고 거절될 수도 있구요. 

 

부동산에서 받은 연락

 저희는 다음날 아침에 다른 인스펙션을 가려고 준비하던 중에, 부재중 전화가 한 통 와있었습니다. 준비하느라 못 받았는데, 메일이 왔더라구요. 'Pretty much approved'라는 표현이 조금 애매했지만, 승인될 거 같다는 생각에 재빨리 서류를 준비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요구한 서류는 사실상 '배우자 이름으로 한 번 더 신청'하는 것 뿐이어서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신청서류를 내고, 그날 바로 계약이 진행되었습니다.

 

너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서, 처음에는 사기가 아닌가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호주 스튜디오 렌트가 이렇게 쉽다고 들은 것 같지는 않았거든요. 특히나 저희가 워홀비자여서 말이죠.

 

 

 

4. 계약(Contract)

 

 호주 집 렌트의 계약은 부동산에서 계약서를 보내주고, 해당 계약 내용대로 '1달 본드(보증금) + 1달 월세'를 납부하고, 계약서에 서명하는 걸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 조금 당황했던 것은, 방금막 호주 현지 계좌를 활성화(Activate)하고, 돈을 이체한 상황이라 한국 계좌에 돈이 거의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부동산 쪽에서는 다음주에 입주하려면, 오늘 안으로 돈을 입금하라고 하더라구요. 조금 난감한 상황이었지만, 호주 내에서는 이체 시 2일~3일 정도 소요된다는 사실을 듣고는 일단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보려 했습니다. 그래서 해외 송금을 생각하고, 보증금만 먼저 내고, 월세는 다음주에 납입하는 걸로 이야기를 했는데, 단순히 계좌이체가 아니라, '세입자들을 위한 납입 시스템'이 별도로 갖추어져 있더라구요.

 

 덕분에 사기에 대한 걱정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일단 호주 렌트의 경우 1달 보증금(1month bond)은 RTBA라는 정부 관리 계좌로 들어가게 되는데, 덕분에 보증금이 떼이거나 할 걱정은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입주 시에 문제가 있었던 부분은 미리 잘 기록해두어야 추가적인 문제를 줄일 수 있겠죠?

 

 세입자를 위한 납입 방법은 일단 2가지가 있는 거 같습니다. 'Bpay'라는 방식과 'Deft'라는 방식인데, 저희는 'Deft'를 통해서 납부했습니다. 'Bpay'의 경우 은행 어플로 쉽게 납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저희는 당시에 호주 계좌에 돈이 없어서 'Deft'에서 카드를 통해 납부했습니다. 다만 카드 결제시 수수료가 제법 세니까, 굳이 카드 결제를 하는 것은 비추천합니다.

 

렌트 승인 메일

렌트가 승인 됐다고 받은 메일입니다. 12개월 계약이고, 보증금부터 Bpay에 대한 내용까지 모두 들어가있습니다. 이 메일을 받았을 때, 정말 짜릿하더라구요. 더블린에서는 쉐어를 하면서, 불편한 점이 굉장히 많았기에,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물론 하우스 메이트부터 집 위치, 신축 건물 등 모든 점이 좋았지만, 다른 누군가와 생활하는게 정말 불편하더라구요. 

 

 

 

5. 입주 준비

 

 저희는 unfurnished, 즉 세탁기를 제외한 노옵션으로 들어가는 것이다보니, 가구를 구매해야 했습니다. 원룸 스튜디오지만, 그래도 침대 등은 있어야 하다보니,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매트리스를 제외한 모든 가전을 전문 업체에서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들어간 돈은 배송비 포함 약 80만원정도. 침대, 냉장고, 소파에 들어간 돈이고, 에어컨과 세탁기는 옵션이었습니다. 나중에 다시 팔고 간다는 마음으로 40만원 정도에 1년을 쓰겠다는 생각으로 구매했습니다.

 

 다만, 쉐어와 다르게 렌트는 챙겨야 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인터넷(NBN)도 별도로 계약해야 했고, 전기, 물 등 모든 생활 기반 시설을 별도로 계약해야 해서 바빴습니다. 이 부분은 아직 진행 중이므로, 입주 후에 한 번 더 글을 작성토록 하겠습니다.

해외 여행 준비 꿀팁(유럽 배낭 여행 준비하기! 유럽 여행 꿀팁)

안녕하세요 에이든입니다. 오늘은 나름 16개국을 가본 사람으로서, 해외 여행시 주의할 점과 꼭 준비할 점. 꿀팁들을 한 번 방출해볼까 합니다!! 다만, 오늘 해외 여행 꿀팁은 유럽 위주로 작성할테니, 참고해주세요!

유럽 여행 필수품 현찰

 

1. 예상 여행 기간 및 경비 준비

 

 해외 여행 준비를 위한 첫걸음은 아무래도, 얼마나 갈 것인지, 어디로 갈 것인지겠죠? 만약 휴가 기간 등 주어진 기간이 7일 이상이라면, 유럽 여행을 준비해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유럽을 다녀온 적이 없고, 여행 기간이 7일 이상이라면, 가보지 않을 이유가 없죠. 만약 7일 이내고, 비행기를 오래 타고 싶지 않다면, 당연히 동남아 혹은 동아시아 주변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여행 기간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비행시간과 시차 적응에 대한 계산이에요. 만약 7일 휴가라면 사실상 여행을 할 수 있는 날은 4일에서 5일 정도라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1개 또는 2개 국가만 방문할 것을 추천드려요. 특히나 유럽으로 떠나는 경우에는 시차가 반대라 도착한 당일과 다음날 정도는 아무것도 못할 확률이 높아요. 그러니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 여행 준비를 위한 가장 기본이죠.

체코 프라하

 해외 여행 경비는 본인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만약 패키지 여행을 준비한다면, 정해진 금액이 있으니, 그냥 거기에 맞추면 되겠지만, 자유 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본인 선택에 따라 비용이 크게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생각한 비용에 맞게 여행을 준비해야겠죠? 호텔, 경유 또는 직항, 식사 등에서 많은 차이가 발생합니다. 개인적으로 20~30대의 경우에는 조금 힘들더라도, 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쪽으로 선택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Tip: 휴가 기간이 7일 이상이라면, 유럽 여행도 고려해볼 것! 다만, 2일~3일 정도는 왕복 및 시차적응 기간으로 고려할 것. 경비가 넉넉한 편이 아니라면, 가성비 좋은 계획을 짤 것.

 

2. 여행 경로

 

프라하 승강장

 

 유럽에서 여행 경로를 계획할 때, 교통수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행 기간이 90일을 넘지 않는다면, 쉥겐조약 등을 고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요즘 같은 시대에는 '백신 접종 여부'와 '자가격리' 등 고려할 사항이 추가되기는 했습니다. 다만 유럽에서는 육로 이동을 추천합니다. EU 소속 국가들의 경우 육로 출입국이 간편하고, 비용 측면에서도 제법 가성비가 좋습니다. 다만, 시간이 제법 걸리므로, 잘 계획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육로 이동을 추천드리지만, 국가 간 수도만 이동할 생각이라면 비행기가 낫습니다. 예를 들어 파리에서 마드리드를 간다고 가정하면, 두 도시 간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에 비행기가 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매번 수하물 검사를 해야하고, 위탁 수하물이 있는 경우 저가 항공을 이용하기가 어렵거나 비용이 추가되므로,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그러므로 유럽 여행을 준비할 때는, 교통수단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Tip: 여행 경로를 세울 때는, EU 여부를 고려(EU더라도 유로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 필요). 인접 국가의 경우 육로 이동을 추천합니다.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액체는 100ml이내로, 캐리어보다는 백팩.

 

3. 필수 준비물!

 

 여권, 백신 접종 증명서, 상비약, 유심

 

 여권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만, 혹시나 분실하신다면, 그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해당 국가 대사관에 가셔야 합니다. 여권의 경우 분실할 경우 출입국에 문제가 생김은 물론,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으니, 바로 신고하셔야 합니다.

 

 백신 접종 증명서는 최근 상황 때문에 중요해졌습니다. 육로로 이동할 경우, 입국 시에 보여줘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만, 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경우에는 빈번하게 필요합니다. 또한 국가에 따라 식당 내에서 식사를 할 경우 또는 호텔에서 숙박할 경우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비약은 타이레놀이나 감기약, 여성의 경우 생리통약 정도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언제 아플지 모르는데, 혼자 여행을 다닌다거나, 밤 늦게 아플 경우 대책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상비약을 통해 비상상황에 대처하는 편이 좋습니다.

오스트리아 1일 교통권

 유심은 여행 시 필수품이죠. 길을 모를 때, 구글 지도를 봐야하고, 여행 도중 연락도 많이 해야합니다. '데이터 로밍 서비스'로 이를 대체할 수도 있지만, 1주일 이상 여행을 할 경우 유럽 유심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제가 2016년도에 유럽 여행을 한 달 동안 다닐 때는 영국 쓰리심을 이용하며, EU 국가 내에서는 데이터 무제한 로밍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는 유심을 사용했는데, 이번에 더블린에 거주하며 유럽 여행을 할 때는 48Sim이라는 아일랜드 유심을 사용하며 10GB의 데이터를 사용했습니다. 사실 여행 도중에 엄청 많은 데이터 용량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7일 기준으로, 이동 중에는 로밍, 숙소에서는 와이파이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2~3기가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4. 영어

 

 유럽, 그 중에서도 북유럽 국가들은 영어를 굉장히 잘합니다. 때문에 현지 언어를 못하더라도, 여행하는 것에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만약, 동유럽 및 중부유럽을 여행할 경우에도, 영어만 할 줄 알면, 여행을 하는 정도는 무리가 없습니다. 현지 언어를 몰라도 괜찮다는 거죠. 다만, 여행 도중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병원을 가야한다거나 하면, 현지 언어를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네덜란드 여행 도중에, 호주 워홀 신체 검사를 받았는데, 영어로 모든 소통이 가능했을 정도로 다들 영어를 잘했습니다.

 

 

5. 주의할 점

 

치안, 틴에이저

 

 유럽 여행 도중 인종차별이나 소매치기를 겪은 적은 없습니다. 딱히 위협을 느낄 만한 경우도 없었고, 문제될 만한 일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조심할 필요는 있습니다. 어떤 나라를 가더라도, 우리나라에서 보다는 조금 더 위험하고, 되도록 우범지역이나 어두운 지역, 그리고 늦은 시간 대에는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유럽 여행 준비시 가장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가 치안이나 인종차별인데, 걱정이 많아서 여행을 하지 못하거나 불안해하며 여행할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청소년들과 부딪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더블린에서 생활할 때는 청소년, 즉 틴에이저들이 가장 위험한 존재라고 할 만큼 청소년 범죄가 골칫거리였습니다. 아일랜드가 악명이 높긴 하지만, 다른 나라들도 상황이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대부분 인종 차별이나 문제를 일으키는 가해자들은 청소년이거나 아예 노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미리 주의하는 편이 좋습니다.

 

호주 집 렌트하기, 호주 워홀 영어 실력 및 멜버른 생활기 1일차(호주 쉐어하우스 등)

 

안녕하세요 Aiden입니다.

호주에 입국 하자마자 호주 집 렌트하기를 알아봤습니다. 더블린에 5개월 간 생활하면서, 하우스 쉐어의 불편함에 대해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호주에서는 집 렌트를 최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왔습니다. 글을 쓰는 현재 5일차인 저희가, 그간 어떤 것들을 해왔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호주 집 렌트를 위해 필요한 것은 여러 가지 서류와 영어실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호주 워홀에서 영어가 얼마나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좀 애매하지만, 적어도 렌트를 하려면, 집에 대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의사소통이 가능하니 어느 정도의 영어 실력은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호주 집 렌트를 위해서 살펴볼 사이트는 크게 4개입니다.

 

1. http://www.realestate.com.au

 

Search for Real Estate, Property & Homes - realestate.com.au

Set up your renter profile Are you a tenant looking for a new place? Get yourself ready to apply online. Create a profile

www.realestate.com.au

저희가 집을 구할 때 주로 썼던 사이트입니다. 차후 소개해드리겠지만, 대표적인 2개 사이트 중 하나인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 홈페이지 디자인이 조금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2. http://www.domain.com.au

1, 2번이 호주에서 집을 렌트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이트입니다. 위 2개 사이트를 잘 보면서 매물을 찾는 것이 가장 첫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http://www.flatmate.com.au

 

Flatmates.com.au

Australia's biggest share accommodation site. Plus it's FREE and EASY to advertise your place!

flatmates.com.au

 

1, 2번 사이트와는 성격이 조금 다른 사이트입니다. 본래 Flatmate란 집 또는 방을 쉐어하는 것을 뜻하다보니, 쉐어 매물이 좀 더 많은 사이트입니다. 렌트도 올라오기는 하지만, 쉐어를 구할 때 사용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본인이 한인 쉐어를 선호한다면, 호주바다 혹은 호주나라 등 호주 한인 사이트를 이용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4. http://www.gumtree.com.au

 

Gumtree Australia

Visit Australia's FREE Marketplace to buy in your local area! Find cars, furniture, electronics, jobs, real estate & more for sale across Australia

www.gumtree.com.au

검트리는 우리나라 중고나라 같은 성격의 사이트로, 각종 물건을 판매하거나, 구인, 구직 및 렌트까지 다양하게 나와있는 사이트입니다. 다만, 중고 혹은 개인 거래의 특성상 항상 사기를 걱정해야합니다.

 

위 4개의 사이트 중, 호주에서 렌트를 하려고 한다면, 1번과 2번 사이트를 추천드립니다. 쉐어가 목적이고, 한인 쉐어가 아니라 외국인과 쉐어를 하고 싶다면 3번 사이트를, 그리고 렌트보다는 중고 물품 매매 용도로 4번 사이트를 사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호주 렌트를 위해 알아야 할 용어, '인스펙션'은 더블린에서는 '뷰잉'이라고 부르는 '집 확인하기'입니다. 우선 부동산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집을 선택했다면, 실물을 봐야겠죠? 요새는 코ㄹㄴ 영향으로 비디오 인스펙션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실물을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인스펙션(Inspection)'은 주로 오픈 인스펙션과 프라이빗 인스펙션 2가지인데, 오픈 인스펙션은 여러 사람이 한 번에 모여서 들어가는 것이고, 프라이빗은 1:1로 집을 확인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프라이빗 인스펙션의 경우 인스펙션 잡는 것 자체가 어렵고, 오픈 인스펙션은 쉬운 편입니다.

 

저희는 1일차에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2일차와 3일차에 방문할 인스펙션을 정리했습니다. 우선 오픈 인스펙션 위주로 찾다보니 하루에 약 10개 가량 인스펙션을 잡아버려서, 절반은 취소하고 남은 절반으로 경로를 짰습니다. 멜버른이 워낙 넓다보니 시내 중심가 외에도, 여러 근교 지역이 있는데요, 그 중 우범지역으로 조금 유명한 곳은 제외하려 노력했습니다.

 

여기서 인스펙션을 잡을 때, 그리고 잡고 나서 만났을 때, 해당 집이 마음에 들어서 신청할 때 모두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은 필요합니다. 호주 워홀 시에 영어 실력이 꼭 뛰어나야 하지는 않지만, 현지인과 소통이 필수일 때는 어쩔 수 없죠. 

 

리얼이스테이트.com

저희가 방을 구할 때 사용했던 사이트입니다. 보면 상단에 Property Type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저는 이부분을 Apartment 혹은 Unit으로 두거나, 아예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설정을 해도 제가 원하는 스타일과는 조금 다르게 나오더라구요. 다만, 가격(Price)는 꼭 설정하고 확인했습니다.

 

출처: realestate.com.au

우선 방을 보는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909/339에서 909는 909호를 뜻하니 9층에 있는 방이라는 뜻입니다. 339는 우리나라로 치면 도로명 주소의 건물번호이므로, Swanston Street 339가 건물을 뜻하는 주소가 됩니다. VIC 3000에서 3000은 우편번호(Postcode)인데, 멜버른은 워낙 넓다보니 저렇게 우편번호로 대략적인 지역을 나눕니다.

 

주소 아래에 침대 2개 그리고 욕조 1개 모양은 침실이 2개이고, 화장실은 1개라는 뜻이며, 주당 350$ 렌트비를 내야하는 방입니다. 'Available Now'는 현재 빈 방이라는 뜻이고, 빈 방이 아닌 경우 보통은 입주 가능일이 적혀 있습니다.

 

출처: www.realestate.com.au

보시면 Gotham Property는 부동산 업체명이고, 우측에 Manuel Flores가 중개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중개인 이름 하단에 'Get in touch'라는 버튼을 통해 문의 연락이나 인스펙션 신청 연락을 할 수 있습니다.

 

이건 해당 매물 하단 부에 적힌 내용인데, 방에 대한 설명이 간략하게 있습니다. 대충 좋은 매물이며, 입지가 좋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네요. 여기서 확인할 부분은 'Furnished'인지 'Unfurnished'인지와 어떤 가구가 있는지를 살피는 게 좋습니다. 지금 상단부가 좀 짤렸는데, 해당 매물은 'Furnished'로 대부분의 가구가 비치된 장소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Inspections 부분에 Request a time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해당 매물이 현재 오픈 인스펙션이 잡혀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방을 보고 싶으면 'Get in touch' 버튼을 통해 연락해봐야 합니다.

 

호주 집 렌트를 위한 인스펙션시 주의사항!

1. 거리

 멜버른은 정말 넓습니다. 구글 지도 상으로 짧아보여서 오후 1시, 2시 예약을 잡아놨다가 못가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2. 시간 엄수

 프라이빗 인스펙션도 그렇지만, 오픈 인스펙션 역시 시간을 잘 지켜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에 늦는 경우 방을 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3. 영어

 호주 워홀 시 영어 실력이 필수는 아닙니다. 다만, 인스펙션을 왔는데, 중개인이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모른다면, 성공적으로 렌트하기 어렵습니다.

 

호주 렌트 시 필요한 서류는 차후에 말씀드리겠지만, '고정 소득 유무'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업이 없더라도, 꾸준히 들어오는 소득이 있다면, 렌트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현재 계약을 진행 중이고, 다음주 화요일날 집 열쇠를 받기로 되어 있습니다. 다만, 현재 부활절로 휴일이 워낙 길어서, 괜히 사기 당한 것은 아닌지 조금 마음 졸이고 있습니다.

스쿠트 항공 후기 - 인천에서 멜버른(싱가폴 공항 라운지 6시간, 싱가폴 창이공항)

KTX 타고 가는 중 본 한강

안녕하세요. Aiden입니다.

저희는 한국에서 약 3주 간의 생활을 마치고, 멜버른으로 향했습니다. 한국에서의 달콤한 휴가가 끝이나고, 다시 긴장과 걱정의 연속일 수도 있는 해외 생활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매번 떠나기 전에는 굉장히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도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저희의 이동 노선은 'KTX - 공항철도 - 운서역 1박 -> 인천공항 7시 도착 -> 스쿠트 항공 -> 싱가포르 경유 -> 멜번 도착'입니다. 도중에 싱가폴 공항 라운지를 들릴 예정이기도 합니다.

출국 전날 먹은 치킨

 

요새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규정이 완화 혹은 해제되면서, 해외 여행을 나가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덕분에, 더블린에 갈 때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야간 시간 대의 영향도 있을 거 같네요), 이번에 스쿠트 항공에 탑승할 때는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덕분에 조금 더 힘들었던 거 같아요.

 

인천공항에서 멜버른까지 향하는 노선은 다양한 항공사가 운행 중이지만, 저희는 싱가포르 저가 항공사인 '스쿠트(Scoot)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스쿠트 항공은 무료 기내식이나 기내 인포엔터테인멘트가 없고, 위탁수하물 역시 유료로 구매하셔야 하니 미리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대신 가격이 저렴)

 

스쿠트 항공이 무게를 엄격하게 잰다는 후기를 봤는데, 저희는 위탁 수하물 무게는 잘 맞춰갔고, 기내 수하물은 별도로 재지 않았습니다. 다른 분들 타는 거 보니 기내수하물은 엄청 들고 타시더라구요.

스쿠트 항공 비행기

 

현재 호주로 입국하기 위해서는 2가지가 필요합니다.

 

1. 백신접종증명서(마지막 접종부터 7일 경과 후)

2. PCR TEST 혹은 RAT(Rapid Antigent Test) = 신속항원검사 음성결과서

 

 이 2가지가 없으면, 비행기를 탑승할 수가 없는데요, 저희 같은 경우는 부스터샷을 아일랜드에서 맞고, 그 기록을 국내에 등록까지 완료했기 때문에, 질병관리청에서 발급한 예방접종증명서로 증명하는 것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PCR은 72시간, RAT(신속항원검사)는 24시간 이내에 받은 것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날 RAT를 받았고, 문제 없이 음성이 나와서 출국했습니다.

 

 저희는 비행기가 9시 50분 비행기여서, 인천공항 터미널1로 향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싱가포르까지 7시간 정도, 싱가포르에서 멜번까지 8시간 정도 걸리는 비행인데, 중간 대기시간이 10시간이라, 창이공항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요즘은 코로나 여파로, 공항 내 식당을 운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항에서 식사하겠다는 생각으로 수하물 검사대를 넘어버리면, 마땅한 식당을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출국 전 마지막 순두부 찌개

오늘 저희도 샌드위치라도 파는 곳이 있겠지하고 들어왔지만, 정작 탑승 게이트 앞에는 한식집 하나뿐이고, 편의점조차 없어서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어쩌다보니 비행기가 지연되어서, 식사를 하기는 했습니다만, 조금 아슬아슬한 경험이었습니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은 정말 넓습니다. 아직 일부 매장은 운영하지 않고, 식당의 경우도 절반 가까이 운영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굉장히 넓은 편입니다. 저희는 10시간을 대기해야 했기에,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만, 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그냥 돈만 내면 쓸 수 있는 줄 알고 라운지를 여기저기 헤맸지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은 한 곳 뿐이더라구요. 저희가 간 곳은 Transit Lounge인 Premium Plaza Lounge(프리미엄 플라자 라운지)였습니다. 현장 구매가 더 저렴하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마이리얼트립 어플에서 구매하시면, 6시간에 1인당 약 5만원 이내로 구매 가능합니다.

싱가폴 창이공항

위치는 공항 내 C게이트 구역 입구 쪽에 있으며, 위치는 3층입니다. Transit Lounge(환승라운지)라고 별도로 표시되어 있으며, 아무나 이용이 가능하다보니, 사람이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또한 자리가 그렇게까지 편하지는 않으니, 어느 정도 감안은 하셔야 합니다. 라운지 외에도 싱가폴 창이공항 트랜짓호텔도 있으니, 혹시 편히 주무시고 싶은 분들은 호텔을 알아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프리미엄 플라자 라운지

싱가폴 공항 라운지는 정말 좋았습니다. 식사도 6시간 동안 3끼를 했고, 샤워까지 깔끔하게 하고 나니, 그나마 다음 8시간을 버틸 힘이 났습니다. 근데 정말 피곤해요.

창이 공항 라운지 식사

처음 먹은 메뉴는 치킨 볶음밥이랑 락사 그리고 야채국수인데요, 국수는 나름 시원하고, 볶음밥도 먹을 만했지만, 락사는 조금 향신료 맛이 강해서 입맛에 맞지 않았습니다.

두 시간 후 두번째 식사

조금 지나니 메뉴가 바뀌더라구요. 위에 보시면 치킨 커리가 나오길래, 얼른 달려가서 먹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나오는게 맞는 줄 알았는데, 나가기 전에 한 끼 더먹으니, 저 때는 덜 준비된 메뉴가 나온거더라구요.

마지막 식사

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먹은 식사인데, 같은 치킨 커리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된 볶음밥과 함께 나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창이 공항 라운지에서 식사를 제대로 즐긴 후에, 스쿠트 항공에 탑승했습니다. (기내식이 없으므로)

 

창이공항 라운지는 또한 탭 비어랑 레드 및 화이트 와인이 무료였습니다. 유료인줄 알고 안 마시고 있었는데, 무료여서 좀 허망... 그리고 마이리얼트립에서 구매하시는 티켓에 샤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샤워실이 5개 뿐이어서, 대기 시간이 길 때는 1시간 30분까지도 걸리니 미리 예약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인천공항: 요새 다시 붐비므로, 미리 온라인 체크인을 하거나, 넉넉하게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갈 것을 권장.
스쿠트 항공 후기: 힘들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버틸 만했다.
창이공항 라운지 후기: 6시간에 5만원이었지만, 식음료 및 주류, 샤워까지 포함된 가격이라 가성비가 좋음

 

안녕하세요, Aiden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상황이 많이 변경되어, 국내에 잠깐 체류하는 상황인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아일랜드 생활 5개월 지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더블린 리피강

아일랜드 어학연수 비용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어학원 비용(어학원 수업료 및 보험료 등)

2. 생활비(숙소 및 생활비)

3. 기타비용(비자 발급 비용을 비롯한 기타비용)

 

우선, 아일랜드의 경우 대부분 더블린 지역으로 어학연수를 떠날 것입니다. 아무래도 코크(Cork)나 골웨이(Gallway) 지역의 경우 도시 규모가 작기도 하고, 어학원 등의 선택지가 많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대부분의 아일랜드 어학연수 비용에 대한 기준은 더블린에 맞춰 설명드리겠습니다.

 

또한, 저의 경우 8개월 과정(6+2)으로 아일랜드 어학연수를 다녀왔기 때문에, 역시 마찬가지로 해당 기준에 맞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단기 과정의 경우 개인마다 차이가 너무 크다보니, 자세하게 설명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어학원 비용 생활비 기타비용 총합계
최대 비용 450만원(3,300유로) 800유로(숙소) + 300유로(식비 등) 약 60유로 12,580유로(1,688만원)
추천 비용 268만원(2,000유로) 600유로(숙소) + 200유로(식비 등) 8,880유로(1,191만원)
총합계 : 어학원 비용 + (생활비 + 기타비용) X 8

더블린의 아침

1. 어학원 비용

 

 가격 자체는 천차만별입니다. 대략 가격대를 선별해보면, 8개월 과정(6개월 어학연수, 2개월 방학) 기준으로 인당 200만원부터 450만원대까지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비싼 어학원을 선택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경제적인 여유가 있거나, 저렴한 어학원이 신뢰가 가지 않는 경우라면, 상대적으로 비싼 어학원을 선택하시는 것도 방법이지만, 가성비 측면에서는 중저가 어학원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최대: 450만원(대부분 수업료 + 교재 + 보험료 + 시험응시료 포함)

추천가격대: 250~300만원

-> 200만원 초반대의 저가형 어학원들도 종종 있으나, 여러 리뷰를 참고했을 때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비싼 어학원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우선 비싼 어학원의 경우 유학생들에 대한 인프라가 잘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아일랜드의 경우 공공기관 및 은행 등의 행정처리가 상당히 느린 편이기 때문에, 이것 하나하나에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비싼 어학원들의 경우 어학원과 은행이 제휴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일랜드 현지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게, 왜 장점인지 감이 잘 안오실 수가 있습니다. 은행 계좌를 빨리 만드는 것이 왜 장점인가?하면,

우선, 일자리를 구할 때, 그리고 월급을 수령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일랜드의 경우 몇몇 일자리는 현지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월급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예를 들어, 호텔이나 의료시설, 혹은 공공 기관과 연계된 일자리 등에서 근무하고, 월급을 받으려면 아일랜드 현지 은행계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레볼루트 등으로 받는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학원 시설 및 수업의 질이 좋을 확률이 높습니다. 표현이 조금 애매한데, 확률이 높다는 것은, 대부분 더 좋지만, 간혹 주관적 측면에서는 아니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아일랜드 더블린의 경우 건물들이 낡고 오래된 경우가 많아서, 학원 건물이 좀 오래됐을 경우 외풍이 심하거나, 좋지 않은 냄새가 나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교육 수준의 측면에서는, 제가 다녔던 학원은 대부분 아이리쉬(아일랜드 현지인) 사람이 강사를 맡았는데, 간혹 저가 학원에서는 타 국가 출신(비영어권)분들 중 영어를 잘하는 분들이 강사를 맡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리뷰 등을 참고한 의견입니다.) 아무리 영어를 잘하더라도, 비영어권 출신 강사에게 영어를 배우로 아일랜드까지 간 건 아니니, 아쉬움이 남을 수 있습니다.

 

학생 립카드를 발급 받기 위한 버스 사무소

아일랜드 어학연수 비용 두 번째!

 

2. 생활비(숙소 및 생활비)

 

 생활비가 생활패턴에 따라 차이가 큰 것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저의 주관적인 평균 생활비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다만, 숙소(월 렌트비)의 경우 시세 차이가 있으며, 최근 아일랜드 내에서 렌트를 찾으시는 분들의 희망 렌트비를 참고하였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하우스 쉐어(공동 거주)를 선택하시므로, 스튜디오 등의 렌트가 아닌 하우스 쉐어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숙소비

최대: 1인 800유로 (좀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 개인 독방 및 화장실 포함 등 여건 좋은 방을 선택하실 때)

추천가: 1인 600유로 이내(방 상태를 조금 포기하더라도, 재정 최대 금액은 지키는 편이 좋습니다.)

 

1인에 600유로라고 하면, 한화로 약 80만원 정도입니다. 솔직히 서울에서, 회사 또는 대학 근처에 좀 좋은 오피스텔에 산다고 생각하면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가격입니다. 하지만! 더블린에서는 화장실, 주방 및 거실 등을 타인과 공유하면서, 또는 방까지 공유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

 

더블린이 전 세계 국가 수도들 중에서, 렌트비가 비싼 도시 순위 5위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위의 국가들이 싱가포르, 모나코 등 도시 국가들을 포함한 순위라, 실제로는 더 높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더블린은 집값이 비싼 나라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생활비

최대: 300유로 + a

추천: 200유로 내외(자전거 등으로 교통비를 아끼거나, 식비를 조절하는 편이 좋습니다) + a

저렴한 48sim

생활비는 생활 패턴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저의 패턴에 맞춰서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저는 외식의 경우 1달에 2~3번 정도였고, 대부분 집에서 식사했으며, 식당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제법 많은 음식을 제공받았습니다. 때문에 상대적인 생활비는 적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생활비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식비

- 1주일 50유로 (빵 및 고기, 우유 등을 주로 섭취, 간혹 외식) -> 1달 200유로

교통비

- 1주일 20유로(학생 립카드 사용으로 1주당 20유로가 최대 지출 금액) -> 1달 80유로

통신비

- 1달에 10.99유로(48sim 사용으로 1달에 100GB LTE, 음성 통화 무제한)

기타비용

- 패턴에 따라 다르므로 정확한 측정은 어렵습니다. 약 50유로 정도 여유분을 두시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아일랜드 어학연수 비용 세번째!

더블린 바에서 마시는 생맥주

3. 기타 비용

 

 기타비용도 측정이 조금 어렵지만, 제가 소비했던 비용들을 기준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옷을 미리 구입해가서, 추가적으로 의류 비용 등은 들지 않았습니다. 가끔 택시를 타는 경우도 있으니, 이 비용을 기타비용으로 넣고,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린다면 이 또한 기타비용에 포함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병원비, 영화관 등 의료 및 문화비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택시 - 1회 평균 17유로 -> 개인적으로 6번 정도 탑승했습니다.

사교비 - 1회 평균 20유로 -> 아일랜드는 외식 물가가 굉장히 비싼 편이라, '1메뉴 + 맥주 1잔'에 기본적으로 20유로 정도 나올 수 있습니다. 때문에 바에서도 맥주만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맥주도 비싼 편에 속합니다)

병원비 - 학생보험 보장 범위에 따라 다릅니다. 저의 경우 100유로 이상부터 보장해주어서, 100유로까지는 제가 납부해야 했습니다.

영화관 -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며, 화요일 수요일 등 할인되는 날이 있습니다. 평균 7유로에서 10유로 사이로 생각됩니다.

 

총 기타비용 - 1달 기준 60유로 ( 택시 1회, 사교 활동 1회, 영화 1회 정도를 기준)

 

모든 지출은 개인 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정도로만 활용해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저만큼 비용이 든다고 해서, 저 정도의 돈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아일랜드에서 일을 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필요하지만, 아일랜드는 최저시급이 10.5유로(1만 4천원가량)로 우리나라 보다 높고, 일요일의 경우 추가적인 보수를 주기도 합니다.

 

앞선 글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아일랜드 어학연수의 장점 중 하나는 주 20시간은 일할 수 있다는 점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해당 비용에 너무 긴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더블린의 푸른 하늘

 

아일랜드 학생비자, IRP, Family Application, 드디어 더블린 비자 신청 완료(아일랜드 Student Visa, Garda National Immigration Bureau)


안녕하세요 에이든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IRP 신청을 완료한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정말 정말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는데, 드디어 끝을 봤습니다.

(아직 카드 자체는 수령 전이지만 신청은 완료 했으니...)

그 과정 속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우선 제가 더블린에서 받고자 했던 학생비자는
8개월 과정으로 부여되는 비자입니다.

(Stamp2)
6개월(학원 수강 기간) + 2개월(방학 등 포함)으로 구성된 기간인데요,
여타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많은 나라들이 국내에 위치한 각국 대사관을 거치죠)

아일랜드는 입국한 후에 정식 비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입국 시에는 임시비자(90일)을 받고, 그 기간 내에 정식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학생들은 아일랜드 수도인 더블린으로 몰리고,

더블린 내에서 IRP를 받으려면,

(IRP - Irish Residence Permit)

반드시!!! 예약이 필요한데요, (IRP Appointment)
이 예약 잡는 것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약 45일 정도, 이 사이트를 들여다 봤습니다.


코크(Cork)나 리머릭(Limerick), 골웨이(Galway)에서 어학연수를 하는 사람들은,

IRP 예약 없이 방문 후 기다리면 된다는데, 더블린에서는 그게 안됩니다.

일자리 또는 주거 문제만 해결할 수 있다면,

더블린 외의 지역에서 어학연수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예약을 대행해주는 업체들도 생겨났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그렇더라구요.

정말 아일랜드에서 다 만족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IRP가 애를 먹였습니다.

앱스토어에서 판매중인 IRP 예약 알림 어플(하지만 저 알림을 보고 들어가면 대부분 늦습니다.)

결론적으로는 IRP를 신청했습니다.

정말 그 가드(이민국 정문 앞에서 Appointment 확인하고 들여보내주는)분을

뚫어보려고, 영어를 못하는 척도 해보고, 무작정 기다려도 봤는데요,

결국은 Appointment를 잡아서 해결하게 됐네요.

 

원래 2019년 말까지는 IRP appointment 알림이

하루에 두 세번 비슷한 시간에 울렸다는데,

2020년 초 이후에는 들쑥날쑥에다가

예약 자리도 훨씬 줄었다고 합니다....

 

아일랜드 학생비자 발급시 준비한 서류는

1. 여권

2. 스쿨 레터(어학원 측에서 발급해주는 서류)

3. 보험 증서(마찬가지로 보통 어학원 측에서 준비해줍니다.)

4. 거주지 증명서(하우스홀더 이름으로 된 빌지와 Reference를 같이 지참)

5. 잔고증명서(국내 은행에서 수령한 것)

6. 300유로(한화 40~41만원 가량)

 

스쿨레터랑 보험증서는 학원 측에서 발급해주는데요,

한 달 반이 넘어가면서, 여기에 적힌 주소가 바뀌어서,

당일날 재발급 요청해서 가져갔습니다.

스쿨레터는 바로 발급이 되지만, 보험증서는 별도 기관을 거쳐야 하니,

미리 요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거주지 증명서 같은 경우에는

보통 유학생 이름으로 빌(Bill)지가 오지 않기 때문에,

하우스홀더 앞으로 온 빌지 + 하우스홀더 서명이 들어간 레퍼런스

지참하는 편입니다.

 

잔고증명서는 국내 은행에 보유한 금액에 대해서

유로로 출력해서 가져가는데요,

해외 은행이어도 되지만, 우리 유학생 입장에서는

해외 은행이 있을 가능성이 낮죠.

그런데, 제가 기억하기로,

잔고증명서는 1달 이내의 것을 가져와라고 되어있었는데,

오늘 IRP 신청 당시를 기준으로 이미 1달이 넘었지만,

문제 없이 처리해주었습니다.

 

IRP를 신청한 과정은,

우선 가드에게 IRP Appointment 이메일을 보여주고,

입장 정원 숫자에 따라 입장합니다.

그리고 시간대 별로 다른 것 같은데,

오전에는 입구에서, 오후에는 사무실 내에서 번호표를 줍니다.

 

처음에 기다리다 지쳐서,

appointment 없이 돌파해보려 했는데,

번호표 발급시에 나름 철저하게 확인하더라구요.

 

번호표를 받으면, 대기실에서 대기하는데,

인원은 절반 이하로 근무 중인 것 같습니다.

코ㄹ 때문에 그런 거 같은데,

(근데 왜 마스크는 안 쓰고?)

좀 모순이었습니다.

 

여튼, 차례가 되면 먼저 여권을 주고,

공부하러 왔냐, 무슨 공부하러 왔냐 정도의 간단한 질문을 합니다.

그리고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5~10분 정도 후에,

사진 찍는다 그러고, 지문 찍고.

그리고 결제하고 끝났습니다.

300유로는 카드 결제만 받는다는데,

구글 페이는 안된다고 합니다.

(칸막이 때문에 잘 안들렸는데, 안된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Family Application을 신청하면 하나의 예약으로 가족과 함께 신청할 수 있습니다.

Appointment를 신청할 때,

Family Application이라는게 있는데,

가족 단위로 신청하실 거라면,

선택한 후, 인원 수를 입력하시길 바랍니다.

가족 관계를 별도로 확인하지는 않았고,

성인 1인 기준으로 번호표를 주기 때문에,

2명이서 가도 각각 업무처리를 해야 합니다.

 

최종적으로 영업일 기준 10일 이내에 보내준다는데,

최대한 빨리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더블린으로 어학연수를 오는 분들이라면,

꼭 한국에서 IRP 예약을 잡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당일 취소표, 혹은 오늘 또는 내일 위주로만 열리는 것 같아서

IRP 예약이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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