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집 렌트하기, 호주 워홀 영어 실력 및 멜버른 생활기 1일차(호주 쉐어하우스 등)

 

안녕하세요 Aiden입니다.

호주에 입국 하자마자 호주 집 렌트하기를 알아봤습니다. 더블린에 5개월 간 생활하면서, 하우스 쉐어의 불편함에 대해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호주에서는 집 렌트를 최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왔습니다. 글을 쓰는 현재 5일차인 저희가, 그간 어떤 것들을 해왔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호주 집 렌트를 위해 필요한 것은 여러 가지 서류와 영어실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호주 워홀에서 영어가 얼마나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좀 애매하지만, 적어도 렌트를 하려면, 집에 대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의사소통이 가능하니 어느 정도의 영어 실력은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호주 집 렌트를 위해서 살펴볼 사이트는 크게 4개입니다.

 

1. http://www.realestate.com.au

 

Search for Real Estate, Property & Homes - realestate.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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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realestate.com.au

저희가 집을 구할 때 주로 썼던 사이트입니다. 차후 소개해드리겠지만, 대표적인 2개 사이트 중 하나인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 홈페이지 디자인이 조금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2. http://www.domain.com.au

1, 2번이 호주에서 집을 렌트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이트입니다. 위 2개 사이트를 잘 보면서 매물을 찾는 것이 가장 첫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http://www.flatmate.com.au

 

Flatmates.com.au

Australia's biggest share accommodation site. Plus it's FREE and EASY to advertise your place!

flatmates.com.au

 

1, 2번 사이트와는 성격이 조금 다른 사이트입니다. 본래 Flatmate란 집 또는 방을 쉐어하는 것을 뜻하다보니, 쉐어 매물이 좀 더 많은 사이트입니다. 렌트도 올라오기는 하지만, 쉐어를 구할 때 사용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본인이 한인 쉐어를 선호한다면, 호주바다 혹은 호주나라 등 호주 한인 사이트를 이용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4. http://www.gumtree.com.au

 

Gumtree Australia

Visit Australia's FREE Marketplace to buy in your local area! Find cars, furniture, electronics, jobs, real estate & more for sale across Australia

www.gumtree.com.au

검트리는 우리나라 중고나라 같은 성격의 사이트로, 각종 물건을 판매하거나, 구인, 구직 및 렌트까지 다양하게 나와있는 사이트입니다. 다만, 중고 혹은 개인 거래의 특성상 항상 사기를 걱정해야합니다.

 

위 4개의 사이트 중, 호주에서 렌트를 하려고 한다면, 1번과 2번 사이트를 추천드립니다. 쉐어가 목적이고, 한인 쉐어가 아니라 외국인과 쉐어를 하고 싶다면 3번 사이트를, 그리고 렌트보다는 중고 물품 매매 용도로 4번 사이트를 사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호주 렌트를 위해 알아야 할 용어, '인스펙션'은 더블린에서는 '뷰잉'이라고 부르는 '집 확인하기'입니다. 우선 부동산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집을 선택했다면, 실물을 봐야겠죠? 요새는 코ㄹㄴ 영향으로 비디오 인스펙션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실물을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인스펙션(Inspection)'은 주로 오픈 인스펙션과 프라이빗 인스펙션 2가지인데, 오픈 인스펙션은 여러 사람이 한 번에 모여서 들어가는 것이고, 프라이빗은 1:1로 집을 확인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프라이빗 인스펙션의 경우 인스펙션 잡는 것 자체가 어렵고, 오픈 인스펙션은 쉬운 편입니다.

 

저희는 1일차에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2일차와 3일차에 방문할 인스펙션을 정리했습니다. 우선 오픈 인스펙션 위주로 찾다보니 하루에 약 10개 가량 인스펙션을 잡아버려서, 절반은 취소하고 남은 절반으로 경로를 짰습니다. 멜버른이 워낙 넓다보니 시내 중심가 외에도, 여러 근교 지역이 있는데요, 그 중 우범지역으로 조금 유명한 곳은 제외하려 노력했습니다.

 

여기서 인스펙션을 잡을 때, 그리고 잡고 나서 만났을 때, 해당 집이 마음에 들어서 신청할 때 모두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은 필요합니다. 호주 워홀 시에 영어 실력이 꼭 뛰어나야 하지는 않지만, 현지인과 소통이 필수일 때는 어쩔 수 없죠. 

 

리얼이스테이트.com

저희가 방을 구할 때 사용했던 사이트입니다. 보면 상단에 Property Type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저는 이부분을 Apartment 혹은 Unit으로 두거나, 아예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설정을 해도 제가 원하는 스타일과는 조금 다르게 나오더라구요. 다만, 가격(Price)는 꼭 설정하고 확인했습니다.

 

출처: realestate.com.au

우선 방을 보는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909/339에서 909는 909호를 뜻하니 9층에 있는 방이라는 뜻입니다. 339는 우리나라로 치면 도로명 주소의 건물번호이므로, Swanston Street 339가 건물을 뜻하는 주소가 됩니다. VIC 3000에서 3000은 우편번호(Postcode)인데, 멜버른은 워낙 넓다보니 저렇게 우편번호로 대략적인 지역을 나눕니다.

 

주소 아래에 침대 2개 그리고 욕조 1개 모양은 침실이 2개이고, 화장실은 1개라는 뜻이며, 주당 350$ 렌트비를 내야하는 방입니다. 'Available Now'는 현재 빈 방이라는 뜻이고, 빈 방이 아닌 경우 보통은 입주 가능일이 적혀 있습니다.

 

출처: www.realestate.com.au

보시면 Gotham Property는 부동산 업체명이고, 우측에 Manuel Flores가 중개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중개인 이름 하단에 'Get in touch'라는 버튼을 통해 문의 연락이나 인스펙션 신청 연락을 할 수 있습니다.

 

이건 해당 매물 하단 부에 적힌 내용인데, 방에 대한 설명이 간략하게 있습니다. 대충 좋은 매물이며, 입지가 좋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네요. 여기서 확인할 부분은 'Furnished'인지 'Unfurnished'인지와 어떤 가구가 있는지를 살피는 게 좋습니다. 지금 상단부가 좀 짤렸는데, 해당 매물은 'Furnished'로 대부분의 가구가 비치된 장소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Inspections 부분에 Request a time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해당 매물이 현재 오픈 인스펙션이 잡혀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방을 보고 싶으면 'Get in touch' 버튼을 통해 연락해봐야 합니다.

 

호주 집 렌트를 위한 인스펙션시 주의사항!

1. 거리

 멜버른은 정말 넓습니다. 구글 지도 상으로 짧아보여서 오후 1시, 2시 예약을 잡아놨다가 못가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2. 시간 엄수

 프라이빗 인스펙션도 그렇지만, 오픈 인스펙션 역시 시간을 잘 지켜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에 늦는 경우 방을 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3. 영어

 호주 워홀 시 영어 실력이 필수는 아닙니다. 다만, 인스펙션을 왔는데, 중개인이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모른다면, 성공적으로 렌트하기 어렵습니다.

 

호주 렌트 시 필요한 서류는 차후에 말씀드리겠지만, '고정 소득 유무'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업이 없더라도, 꾸준히 들어오는 소득이 있다면, 렌트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현재 계약을 진행 중이고, 다음주 화요일날 집 열쇠를 받기로 되어 있습니다. 다만, 현재 부활절로 휴일이 워낙 길어서, 괜히 사기 당한 것은 아닌지 조금 마음 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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