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확진자 수가 조금 줄어드는 것처럼 보였지만, 다시 늘어났습니다.
이제는 대만에 언제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ㅠㅠ
저는 대만 MBA 중에서도 IMBA(or GMBA)에 지원했습니다.
International Master Business Administration(IMBA)이기 때문에,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 과정입니다.
대학마다 관련 학과의 명칭이 다르니, 지원하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사실 대만 내에서는 제가 지원할 수 있는 과가 많지 않았습니다.
대만 내의 대학원 중 다른 과를 가려면 중국어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저는 아직 초보 단계라 중국어로 수업을 듣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그리고, 지원 자체도 중국어 점수가 있어야 지원을 할 수가 있으니, 애초에 지원을 할 수 없기도 했죠.
다행히 IMBA는 중국어 점수가 없이 영어 점수만 있어도 지원할 수가 있었습니다.
19년도 6월에, 미리 대비한다는 마음으로 봐두었던 TOEIC점수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만 내에 있는 MBA에 서너 군데 정도에 지원했었는데, 대체로 지원 서류는 비슷했습니다.
1. 온라인 신청
2. 학습계획서
3. 추천서 2장
4. 잔고증명서
5. 여권사본
6. 졸업증명서
7. 성적증명서
온라인 신청은 대학원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가입 후 신청해야 합니다. 대부분 전용 홈페이지가 별도로 있으니,
잘 확인하시어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학습계획서는 처음 써보는 내용이라 조금 당황했지만, 공부하고 싶은 바를 솔직히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공부가 너무 하고 싶어서 지원한 것이라, 쓸 내용은 많았고, 어렵지 않게 쓸 수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추천서였는데, 졸업한지 2년 여가 넘었고,
학부생 시절에도 교수님들과 안면이 깊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버거웠습니다.
그래서 아무런 인연도 없이 갑작스럽게 연락을 드려 신청서를 부탁드리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장문의 이메일을 보내 상황을 설명드리고, 추천서를 부탁드렸는데, 굉장히 죄송스럽고 힘들었습니다.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는 영어로 발급 받아야 하고, 대만 교류부의 공증을 받아서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학교 측에 메일로 문의해보니, 입학 신청 시에 꼭 공증을 받아서 제출할 필요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합격 후 입학 시에만 공증 받은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고 하는데, 저는 불안해서 지원 시부터 공증 받아서 제출했습니다.
이 부분은 학교 마다 다를테니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여권사본은 여권 대행업무를 맡은 행정기관을 방문해서, 여권사본증명서를 발급 받아서 제출했습니다.
잔고증명서는 통장을 가지고 있는 은행을 방문하시어 영문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특정시점을 기준으로 발급되는 것이고, 각 대학마다 일정 이상의 잔고를 증명할 것을 요구하므로, 잘 맞춰야 합니다.
요즘 영어 공부는 BBC 기사를 보며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영어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스스로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기사를 번역하는 연습을 해보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밥을 먹으면서 미드 '프렌즈'를 통해 듣기 및 회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프렌즈는 한 때 정말 좋아했던 미드인데, 상대적으로 발음이 정확하고 문장들이 짧아서 학습하기 좋습니다.
영어와 중국어 공부는 아무리 해도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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