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첫 아이엘츠 후기(한국에서 본 아이엘츠, 컴퓨터 아이엘츠 후기) - IELTS 리뷰

 

안녕하세요 Aiden입니다.

 오늘은 아이엘츠 시험 후기 편입니다. 대학원에 지원하고 싶은데, 아이엘츠 점수가 없어서, 시험을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보게 되었어요. 원래 더블린에서 어학원을 다니면서 봤어야 했는데, 집을 빼는 시기와 시험 시기가 이상하게 겹쳐지는 바람에, 결국 한국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엘츠 영국문화원 사이트(여기에서 접수했습니다)

 우선 저는 부산에서 시험을 봤고, Computer-Based-Test(Computer-Delivered)로 시험을 봤습니다. 컴퓨터로 보는 시험이란 얘긴데요, 예전에 토익 볼 때는 전부다 종이로 봤는데, 컴퓨터로 보려니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일단, 시험 유형에 대한 걱정도 앞섰고, 리딩에 대한 걱정이 많았어요. 컴퓨터로 보면 눈이 아플 것 같았거든요. 실제로 연습해볼 때도 눈이 아파서 고생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 아이엘츠의 장점도 있어요. 바로 Writing 파트를 할 때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이 장점을 전혀 못 살린 경우라고 봐야겠네요. (라이팅 점수가 제일 낮아요 ㅠㅠ 처참...)

 

 사실, 변명이지만... 이번 시험 직전에 유럽 여행도 다녀오고, 한국 귀국도 하느라 준비를 제대로 못했어요. 리딩이랑 리스닝은 여행 도중에도 조금씩 꾸준히 풀었지만, 라이팅은 연습하기가 조금 난감했거든요.

 

 여튼 부산 edm유학원이란 곳에서 시험을 보는데, 서면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부산에서 자고 시험을 본 것이 아니라서, 아침에 스피킹 시험을 보고, 오후에 리스닝, 리딩, 라이팅 시험을 봤습니다. 오전에 시험을 보려면 8시 30분 부터인데, 도저히 맞추기가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시험 본 순서대로 후기를 나열해볼게요!

 


 

1. 스피킹(Speaking) - 11시 40분 시험! (약 12~14분간 진행)

 

 원래 IELTS SPEAKING은 1:1 면접 형식으로 진행되지만, 코비드의 영향인지 화상으로 진행되었어요. 물론 시험 관리단 측에서 장비를 미리 잘 준비해주시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지만, 조금 어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중간에 잠깐 연결 상태가 나빠서 당황하기도 했어요. 시험 시간은 정말 쏜살 같이 지나갔습니다. 처음에 간단한 인적사항을 물어보고, 자기소개 느낌으로 몇 가지 질문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 1분 준비하고 2분 발표하는 2번째 문제가 나오구요. 이 때 주제가 조금 추상적인 주제였는데, 추상적인 개념 혹은 상황에 대해 몇가지 추가적인 질문을 했어요. 사람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일은?, 혹은 창의성이 없다면? 등의 질문이었습니다.

 

 좀 어려웠던 부분은 추상적인 개념이어서 조금 설명하기 난해한 부분도 있었다는 거에요. 순간 순간 생각나는 대로 열심히 답변을 했지만, 중간에 내가 뭔소리를 하는 거지 싶기도 했습니다.

 

 스피킹 점수는 7.0 입니다. 제가 원체 말이 많은 성격이라, 면접관(?)이 중간중간 말을 좀 많이 짤랐어요. 답변이 너무 길어져서 그랬나 봅니다. 마지막 질문도 답변하는 중간에 Okay 하면서 재빨리 가버림.

 

 

 

2. 리스닝(Listening) - 2시(시험시간은 30분 정도)

 

 오후에 시험을 시작하면, 기다렸다가 시험 응시자들 모두 같이 들어갑니다. 시험장에서 컴퓨터 앞에 앉으면 조금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되어요. 각 과목별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주기 때문에, 기다렸다가 컴퓨터에 입력하면 됩니다.

 

 리스닝 시험을 보기 전에는 헤드셋의 볼륨 등을 시험 전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그런데, 시험 문제를 딱 받았는데, 문제 순서가 위에서 아래로 된 것이 아니라, 왼쪽, 오른쪽에 문제가 있는 형태더라구요. 여기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연습할 때는 항상 세로로만 있었거든요. 사소한 거지만, 살짝 멘탈이 흔들리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듣기는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처음에 긴장한 탓에 조금 놓치기도 했고, 제가 제일 약한 위치 찾는 문제가 나왔거든요. 솔직히 제일 마지막까지 고민한 문제도 위치 찾는 문제였어요.

 

 토익과는 다르게 리스닝에 주관식이 있다보니까, 철자가 헷갈릴 때도 많습니다. 혼자 연습할 때는 냉장고(refrigerator) 스펠링이 헷갈려서 틀린 적도 있어요. 이번 시험에서는 training이 trainning인지 헷갈려서 틀릴 뻔 했습니다.(사실 이게 답인지 아닌지도 알 길이 없어요)

 

 리스닝 점수는 8.0 ! 원래 리스닝이 제일 취약했어서, 더블린에 있는 동안 가장 많이 공부한 파트였어요. 매일 80문제 정도를 풀었답니다. (모의고사 2회분 가량, 풀고 복습도 잊지 않았어요.)

 

 

 

3. 리딩(Reading) - (리스닝 종료 후 약 1시간)

 

 리딩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편이었어요. 최근 한국에서 공부할 때, 리딩이 갑자기 잘 안 읽혀서 고생했는데, 막상 시험에서는 수월하게 풀었습니다. 다만, 제목 맞추기 문제가 연습할 때는 문제에서 답을 골랐는데, 이번 시험에서는 문제에 있는 답을 본문으로 끌어와서 푸는 방식이라 상당히 당황했어요. 답을 선택하는 방법 자체를 몰라서 고민했으니까요.

 

 글의 주제는 첫 주제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두번째는 철학 및 특정 인물에 대한 이야기, 세번째는 과학적 요소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첫 두 개 지문은 무난했는데, 세번째 지문에서 모르는 단어들이 좀 있었고, 좀 헷갈리는 답들이 많아서 고생했습니다.

 

 다행히 문제를 여유있게 푼 덕에 시간이 좀 있어서, 헷갈리는 문제들도 좀 더 신중하게 풀어볼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게 계속 보다보니까 확실히 풀었다고 생각한 문제도 헷갈리기 시작하더라구요. 너무 많이 보는 것도 추천드리지 않아요.

 

 리딩 점수는 8.0 ! 한국에서 공부할 때를 제외하고는 평소 리딩에서 큰 문제를 보였던 적은 없어서, 조금은 안심하고 풀었던 파트입니다.

 

4. 라이팅(Writing) - (리딩 종료 후 1시간)

 

하하하핳... 라이팅 공부를 좀 할 걸 그랬어요. 아이엘츠의 꽃 라이팅 파트입니다. 라이팅의 경우 1시간 동안 시험을 보고 글의 논리와 주제에 대한 적합성, 그리고 표현력을 확인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어려웠습니다. 어느 정도 채점자의 기준에도 부합해야 하고, 다양하면서도 상황에 맞는 표현을 써야했으니까요. 라이팅 때문에 아이엘츠 시험 후기를 쓸지 고민했습니다..

 

 라이팅 지문 자체는 몇 번 봤던 주제와 유사했는데, 한동안 라이팅을 전혀 안 한 탓에 감이 많이 죽어버렸어요. 게다가 표현에 집착하는 바람에 글의 전체적인 논리성이 좀 떨어졌고, 덕분에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라이팅 점수는 6.0 ! 라이팅 때문에 종합 점수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종합점수(Overall)는 7.5가 나왔습니다. 라이팅만 조금 더 잘 나왔으면 좋았을 뻔했네요 ㅠㅠ

 

제가 아이엘츠 시험을 본 이유는 사실 대학원 진학 때문인데, 제가 가려는 학과는 학교에 따라 종합점수 6.5~7.0을 요구합니다. 때문에 종합점수만 보면 모두 지원가능할 것 같지만, 종합점수 7.0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각 과목 점수가 6.5 이하면 안되기 때문에 지원할 수가 없게 되었어요... 라이팅 0.5점만 더 줬어도..

안녕... 맨체스터 유니버시티야...

 

 그래도 준비를 제대로 못하고 본 시험 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 나와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일단 몇몇 대학을 제외하고는 지원할 수 있는 점수가 나왔으니까요.

시험성적

나중에 시험이 끝나면 5일 정도 후에 성적이 나왔다고 문자가 옵니다. 그전에는 아무리 사이트에 들어가도 확인할 수 없어요. 성적이 발표난 후에 접수완료 원서 탭에 들어가면 아래처럼 '성적확인'버튼이 새로 생깁니다.

 

성적이 발표나면 '성적확인' 버튼이 생깁니다.

아이엘츠 시험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CDT 시험이라 조금 걱정했는데, 확실히 눈이 좀 아프기는 합니다. 미리 어느 정도 연습을 하고 가시는 편이 좋을 거 같아요.

09.24. Global Warming, 아일랜드 어학연수, About time

 

안녕하세요 에이든입니다.

 

원래 대만 유학을 선택했던 저는...

대만의 드높은 입국금지 정책에 가로막혀

배우자의 비자를 받지 못하면서

우선 입학 연기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대만 가려고 일도 그만뒀는데

일정이 꼬이면서 고민이 많았는데요,

차선책으로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있던 중

최근 유력한 차선책으로 떠오른 것은...

 

아일랜드 어학연수입니다.

 

더블린 리피 강(출처: unsplash)

갑자기 아일랜드가 떠오른 이유는 크게 3가지.

 

1. 다른 곳 보다 저렴한 가격

2. 25주 과정 등록시 주 20시간 근무가능한 비자

3. 유럽 내 위치, 여행이 가능한 위치

 

아일랜드 어학연수는 8개월 과정(6개월 수업 + 2개월 방학)으로 이루어진

패키지 같은 과정이 있습니다.

 

이 과정의 장점은 주 20시간 근무 가능한 비자를 받는다는 점.

더블린 거주 비용이 매우 비싼 편이라,

파트 타임 없이는 거주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어학원만 다니는 것보다는 파트 타임을 병행하는 것이

영어 숙련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제 중 하나인, Global Warming

현재 공부중인 단어 테마입니다.

 

IELTS 시험을 준비하기로 마음 먹고,

단어부터 다시 공부 중인데,

테마별로 공부하며, Writing 시험에 나올 단어들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deforestation, biodiversity, pollution, contamination 등

원래도 알고는 있었지만, 단어의 정확한 뜻을 몰랐거나,

활용도가 떨어졌던 단어들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deforestatioin의 영영사전 검색 결과(출처: longman dictionary)

그리고 영어 단어를 찾을 때 '영영사전'으로 검색하라는 조언에따라

전적으로 영영사전을 위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만,

이해가 잘 안되는 경우에는 영한사전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어바웃타임 포스터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인 '어바웃 타임'

어바웃 타임을 통해 쉐도잉(Shadowing)을 하려고 합니다.

쉐도잉이 영어 자체를 잘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 보다,

영어 스피킹의 자연스러움을 높이고,

악센트 등을 공부하고자 쉐도잉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어바웃타임 대본

어바웃 타임 대본입니다.

쉐도잉 시에 못 알아 듣거나 놓치는 부분이 생기면

확인하기 위해 준비해 놓았습니다.

 

이래저래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찬 탓에,

공부 속도가 많이 느린 편인데,

이제 좀 집중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아일랜드 어학연수로 결정하려고 합니다.

For increasing my English writing proficiency, I am going to write all the posts on this category in English.


Movie, the Intern(source: Netflix)

I have studied the movie, The Intern, for almost 3 weeks. I have listened their dialogues and tried to comprehend.

When I listened at the first time, I could not understand at all. Because their words were a little bit fast, I followed the words after their dialogue was already finished. Besides, I just understood the word literally, so It was hard for me to get the connotative meanings. For examples, the idioms, slangs and so on. So it was very important for me to watch again using the korean subtitles.

 

At now, I have watched the movie almost. There is only 22 minutes left. Watching the movie, I have recorded the lines that I didn't udnerstand ro thought those were important or useful. And I do repeat when I am walking or taking a bus.

 

source: google keep

The workload depends on the leisure time that I can get that day. But, almost more than one hour a day. I cannot sure that my listening comprehension will be better, but I'm desperate to improve my English proficiency and I have to do the all things that I can do.

 

Because I am planning to study on abroad, the English proficiency is the most important thing to me. The lectures will be taught in English. If I weren't understand the lecture, It will be the disaster to me.

 

The practice makes me perfect. At least, I believe it. It is maybe easy thing to the person, who has ever been to the foregin country using English as the mother language, to study in English.

 

My next stage is reading a book in English. I already selected a book, 'Your Republic is calling you'. I was recommended this book by a Youtuber, who teaches English. This is orginally Korean novel, but the English version is translated. I am reading this book through the application, 'Scribd'.

 

Scribd(source: Scribd official site)

If there is someone who can find the errors in my post, Please tell me using comment.

Thanks.

대만 확진자 수가 조금 줄어드는 것처럼 보였지만, 다시 늘어났습니다.

이제는 대만에 언제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ㅠㅠ

 

출처: 구글

저는 대만 MBA 중에서도 IMBA(or GMBA)에 지원했습니다.

International Master Business Administration(IMBA)이기 때문에,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 과정입니다.

대학마다 관련 학과의 명칭이 다르니, 지원하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사실 대만 내에서는 제가 지원할 수 있는 과가 많지 않았습니다.

대만 내의 대학원 중 다른 과를 가려면 중국어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저는 아직 초보 단계라 중국어로 수업을 듣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그리고, 지원 자체도 중국어 점수가 있어야 지원을 할 수가 있으니, 애초에 지원을 할 수 없기도 했죠.

 

다행히 IMBA는 중국어 점수가 없이 영어 점수만 있어도 지원할 수가 있었습니다.

19년도 6월에, 미리 대비한다는 마음으로 봐두었던 TOEIC점수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만 내에 있는 MBA에 서너 군데 정도에 지원했었는데, 대체로 지원 서류는 비슷했습니다.

 

1. 온라인 신청

2. 학습계획서

3. 추천서 2장

4. 잔고증명서

5. 여권사본

6. 졸업증명서

7. 성적증명서

 

온라인 신청은 대학원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가입 후 신청해야 합니다. 대부분 전용 홈페이지가 별도로 있으니, 

잘 확인하시어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 Feng Chia University

 

학습계획서는 처음 써보는 내용이라 조금 당황했지만, 공부하고 싶은 바를 솔직히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공부가 너무 하고 싶어서 지원한 것이라, 쓸 내용은 많았고, 어렵지 않게 쓸 수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추천서였는데, 졸업한지 2년 여가 넘었고,

학부생 시절에도 교수님들과 안면이 깊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버거웠습니다. 

그래서 아무런 인연도 없이 갑작스럽게 연락을 드려 신청서를 부탁드리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장문의 이메일을 보내 상황을 설명드리고, 추천서를 부탁드렸는데, 굉장히 죄송스럽고 힘들었습니다.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는 영어로 발급 받아야 하고, 대만 교류부의 공증을 받아서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학교 측에 메일로 문의해보니, 입학 신청 시에 꼭 공증을 받아서 제출할 필요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합격 후 입학 시에만 공증 받은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고 하는데, 저는 불안해서 지원 시부터 공증 받아서 제출했습니다.

이 부분은 학교 마다 다를테니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여권사본은 여권 대행업무를 맡은 행정기관을 방문해서, 여권사본증명서를 발급 받아서 제출했습니다.

 

잔고증명서는 통장을 가지고 있는 은행을 방문하시어 영문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특정시점을 기준으로 발급되는 것이고, 각 대학마다 일정 이상의 잔고를 증명할 것을 요구하므로, 잘 맞춰야 합니다.

 

출처: BBC news

요즘 영어 공부는 BBC 기사를 보며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영어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스스로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기사를 번역하는 연습을 해보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밥을 먹으면서 미드 '프렌즈'를 통해 듣기 및 회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프렌즈는 한 때 정말 좋아했던 미드인데, 상대적으로 발음이 정확하고 문장들이 짧아서 학습하기 좋습니다.

 

영어와 중국어 공부는 아무리 해도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만의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 구글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저 723명이 하루 확진자가 아니라, 이전 확진자 중 누락자를 포함한 수치라고 합니다. 물론 그래도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하루 사이에 폭증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위안 삼습니다.

 

어렵게 마음 먹고 준비한 대만 유학 길인데, 시작부터 많이 삐걱거리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아직 두 달 정도 남았고, 준비해야 할 것도 많으니 조금 더 여유를 갖고 기다려 보려 합니다.

 

대만과 관련된 국내 커뮤니티들을 참고하면,

워홀, 유학 등으로 대만 내에 체류 중인 한국분들이 귀국을 서두른다는 글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현재 대만 내에서 자가격리 중이거나 자가격리가 끝나가는 분들 입장에서는 정말 황당할 것 같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0일 때 들어갔다가, 급증하고 있으니 자가격리가 끝나더라도 계획대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출처: unsplash

 

 

제가 MBA를 준비하기 시작한 건, 경영학부 졸업생으로서 한계를 느끼기 시작해서입니다.

취업이나 진로 뿐아니라, 개인적인 성취면에서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 네이버, 삼성전자 등의 국내 대기업들에 취업하기 위해서, 서울 내 중상위권 이상 대학의 경영학과를 졸업했다는 것은 큰 스펙이 되지 못합니다. 제가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할 당시만 해도, 졸업한 대학 이름보다 개인의 스펙이 중요하다는 말이 많았고, 사람들은 스펙 쌓기에 열중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졸업하고 막 일하기 시작했을 때 쯤, 코로나가 시작되었고,

경제가 안 좋아지면서 취업의 문도 줄어들었습니다.

저는 운 좋게 그 전에 일을 하기 시작했지만, 혹시나 모를 일에 대비해서 개인 스펙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영어 점수는 다들 기본이고, 지금 중국어나 일어를 공부하기엔 경쟁력이 많이 부족하다 싶었습니다.

 

저는 비즈니스 모델, 기술 경영 등 기술 산업 분야에서 능력을 갖춘 전문가가 되고 싶었는데,

저서나 논문, 연구자료를 읽어도 저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보일 만한 증거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케이스 스터디 자료도 만들고, 독후감(?)도 써가며 포트폴리오 자료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MBA 과정에 대해 고민해보게 되었고, 더 큰 세상을 보며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아직 그 많은 고민 중에서도 'MBA를 통해 무엇을 하겠다'라고 정한 것은 아닙니다.

그저 더 많은 기회를 갖고 싶을 뿐이고, 제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더욱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왕 MBA를 가기로 마음 먹은 거, 더 많은 고민과 준비가 필요하다 싶습니다.

오늘도 도전!

 

 

최근 대만에 코로나 확진자가 갑자기 증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셨을 겁니다.

 

출처: 구글

한동안 확진자가 없다시피했던 대만인데, 1~2주일 전쯤부터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대만 인구가 우리나라 절반 정도 된다고 하니, 현재 우리나라 확진자 비율과 비슷한 정도인 셈입니다.

엄청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과 겹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의도치 않게) 대만 유학을 준비하게 된 저로서는 굉장히 좋지 못한 이야기이죠...

 

본래 3월달부터 준비하기 시작했고, 당시에는 신규확진자가 해외 유입을 제외하고는 0에 가까워서

코로나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았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일까요.

 

저는 대만 유학, 그 중에서도 대만 MBA를 준비해왔습니다.

MBA는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의 약자로, 경영학 석사과정으로 봅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Internatioanl Management, 국제 경영 과정을 지원했어요.

 

본래 대만 내에서 1순위 대학인 대만대학교를 지원해봤으면 좋았겠지만,

출처: QS World University Ranking

아쉽게도 지원 기간이 지나버렸더라구요. 대만대학교는 3월 15일까지 접수기간이었는데,

제가 대만 유학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3월 18일쯤이었으니, 아예 접수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아, 제가 갑자기 대만 유학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현 직무에 대한 답답함, 공부에 대한 갈증 등이 동기였어요.

그리고 굳이 대만을 선택한 이유는, 국내 MBA보다 학비가 매우 저렴했기 때문이죠.

출처: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

보시다시피, 연세대학교 기준으로 MBA 과정 한학기 등록금이 11,040,000원인데,

NTU(National Taiwan University)는 2년 기준으로(550,000NTD = \22,187,000)입니다. 거의 절반입니다!

NTU는 대만대학교로, 우리나라 기준에서보면, 대만 내의 서울대학교 같은 곳인데요,

출처: QS World University Ranking

QS 대학순위에 따르면, 서울대와 고려대 사이 정도의 순위입니다. 물론 이 순위는 QS 기준에 따른 것이므로,

절대적으로 믿을 만한 자료는 아니고, 대학 종합 순위이므로 MBA 순위도 아니므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NTU(대만대학교)의 경우 학기당 등록금은 30,250NTD로 한화로 약 123만원 정도의 금액이지만,

credit fee가 11,000NTD로 비싼 편입니다. 여기서 credit fee는 학점당 가격으로 생각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도 이번에 대만 대학원에 진학하려고 알아보면서 credit fee를 처음 봤는데, 우리나라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여튼! 이런 이유로 대만 MBA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장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 IMBA 과정에 입학할 수 있고, 장학금 제도가 잘 되어 있다.

2. 중국어를 학습할 수 있다.(할 수밖에 없다..?)

3. 국내보다 대부분 학비가 저렴하다.

 

자세한 장점들은 차후 포스팅에서 설명토록 하겠지만,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IMBA 과정도 매력적이었어요.

그리고 대만 대학교 credit fee가 비싼 편이고, 제가 지원한 대학교는 조금 더 저렴했습니다. 

 

대만 중국어와 중국 본토의 중국어는 간체와 번체, 병음 표기법 등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유사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선은 본토 중국어 강의를 듣기 시작했어요. 물론, 대만어 인강을 들으면 더 좋았겠지만,

적당한 강의를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출처: 시원스쿨 중국어

저는 본래 한자를 4급까지 따놓았던지라, 한자를 보는 건 조금 수월했어요. 다만 한자가 익숙하다 뿐이지,

중국어는 처음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닌 듯 합니다.

게다가 영어도 수업과 소통에 문제 없으려면, 꾸준히 공부해야하기 때문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대만MBA 준비 자체를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원하는 대학 위주로 쓰지는 못했어요.

저는 NCKU(National Cheng Kung University), Feng Chia University, National Taipei University, National Taipei Technology University 4군데를 지원했습니다.

 

NCKU를 제외하고는 대학 순위가 높은 곳들은 아니지만, MBA 과정에 대해 AACSB를 인증받은 곳들이라서 지원했어요!

 

합격한 곳도 있고, 현재 진행 중인 곳들도 있는데 이건 차후 포스팅에서 소개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대만 코로나 확진자가 좀 줄어들어야, 입학할 때 문제가 없을텐데 걱정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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