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은 정말 브랜드도 많고, 제품도 많습니다. 가격대도 천차만별이고, 성능을 소개하는 글들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가 i5가 뭐고, 그래픽카드가 뭐고, ssd가 뭔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저도 예전에 용산 전자상가에서 노트북을 구매할 때 뭐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가격과 디자인만 듣고 덜컥 구매해버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뭣도 모르고 구매했던 셈입니다. 다행히 만족하며 사용하기는 했지만 지금보면 아주 손해보는 장사를 한 셈입니다. 이래서 사람은 배워야 한다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뭐가 뭔지는 알고 구매하기 위해,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 제품들을 토대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LG전자의 그램을 살펴보겠습니다.

 

LG 그램

lg전자 그램 시리즈(출처 : lg전자 홈페이지)

요즘 가장 많이 선호되는 노트북 그램!입니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겠다 싶으면 그냥 '그램'을 사라! 할 정도로 보편적으로 선호받고 있으며, 제품 만족도도 꽤 높은 편인데요, 왜 그런지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lg전자

우선 '그램'의 의미는 무게 단위인 'g'에서 나온 것이며, 'kg'이 아닌 'g' 단위를 사용하는 무게다!라는 뜻입니다. 즉 1kg미만이라는 의미인데요, 최근 17인치 등 화면이 대폭 커진 제품이 출시되면서 사실 1kg살짝 초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출시 초기에는 정말 900g대 무게로 1kg을 넘지 않았습니다.

 

자 그럼 스펙표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그램 스펙(출처 : lg전자)

위와 같이 보시면, OS가 있는데, OS는 말그대로 운영체제를 뜻합니다. 운영체제는 PC나 노트북,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작동하게 만드는 전반적인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현재 많이 사용되는 운영체제로는 '윈도우'와 '맥os' 두 가지가 있습니다. 'chrome os'도 사용하기는 하지만 일반적이라고 보긴 어렵고(리눅스 등도 마찬가지로), 맥북을 살 것이 아니라면 모두 '윈도우'라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출처 : lg전자

화면크기는 말 그대로 크기니까, 밑에 프로세스 부분을 봐보겠습니다. 프로세스는 CPU를 뜻하는데, 노트북을 전반적으로 작동시키는 '두뇌'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대부분의 제품들은 '인텔'을 사용중이며, 10세대는 말 그대로 제품의 출시 세대를 뜻합니다. 갤럭시S1~10처럼 시리즈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 뒤에 붙은 '아이스레이크'는 10세대 중에서도 특정 제품을 뜻하는 용어인데, 나노공정의 차이로 나뉜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렵고 복잡하니, 10세대에 '아이스레이크'와 '코멧레이크'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i7 / i5는 성능을 뜻합니다(본래 의미는 다르지만 쉽게 생각하면). i5보다 i7의 성능이 더 뛰어나지만 가격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적합한 것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문서작업이 주 목적이라면, i5 정도만 해도 충분하실 것입니다.

 

출처 : lg전자

DDR4 8GB는 RAM 용량을 뜻합니다. RAM이 많을 수록 다중작업을 할 때 유리하며, RAM은 많아서 나쁠 것이 없습니다. 가격을 제외하고는 말이죠. RAM 용량이 늘어나면 가격이 올라가므로, 지나치게 큰 용량을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위 사진처럼 8GB 정도라면 일반적인 용도로는 충분합니다.

 

그 옆의 SSD는 저장공간을 뜻합니다. 즉 256GB 만큼의 파일, 미디어, 영상 등을 저장할 수 있다는 뜻인데, 일반적으로는 OS가 차지하는 용량이 있기 때문에 256보다 20~30GB 정도 작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128GB는 90~100GB정도밖에 사용을 못하는 셈입니다. 128GB는 사용하다보면 금방 부족해지기 때문에, 256GB 이상은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웹서핑, 스트리밍 등이 주 목적이라면 128GB도 사용할 만합니다. SSD와 HDD는 저장공간의 처리속도 차이인데, SSD가 더 빠르지만 역시 가격은 비쌉니다. 용량이 좀 작더라도 SSD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출처 : lg전자

배터리용량은 말 그대로 배터리 총 용량입니다. 클수록 배터리가 오래가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그램이 출시 초기에 각광받았던 이유 중 하나가 가벼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큰 배터리 용량으로 장시간 사용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제로도 80Wh 정도의 용량이면 평균 용량의 2배 정도되는 것입니다.(Wh는 배터리 용량 단위이며, 평균적으로 40Wh이하가 일반적입니다.)

 

자 지금까지 스펙 설명을 살펴보면, 남성분들 중 거의 절반 이상은 다음 질문이 나옵니다. '그럼 이 정도 성능이면 게임을 할 수 있나요?'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서는, 위 스펙표에 빠져있는 '한 가지'를 찾아야 합니다. 바로 '그래픽카드' 성능인데요, 스펙표에 나와있지 않으니, 상세스펙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 lg전자

위 3개 제품중 가운데 제품을 들어가 확인해보았습니다. 그래픽메모리가 '내장형'이라고 나오고 그래픽은 'iris plus graphics'라고 나오는데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일반적으로 위에서 살펴본 CPU(i5, i7 등)에는 기본 내장 그래픽이 존재합니다. iris graphics라는 것은 그 CPU에 내장된 그래픽을 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아무래도 CPU에 기본 내장된 그래픽이라면 성능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데스크탑도 아니고 노트북 CPU이니까요. 그렇다면, 게임이 가능할까요?

 

다행히도 완전히 게임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가벼운 게임,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모두의 마블' 등 그래픽 품질이 높지 않은 게임은 가능합니다. 경험상 내장그래픽으로도 '롤'정도는 옵션을 많이 낮춰서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의 게임은 구동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구동하더라도 아주 저화질로 가능하거나, 사실상 게임을 플레이 하기 어려울 정도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가격은 얼마일까요?

 

출처 : lg전자 온라인몰

앞서 말했듯이 맨 처음 3개 제품 중, 가운데 제품을 선택해서 보겠습니다. 214만원입니다.

물론 오픈마켓이나 중고 등으로 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사실 싼 가격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저장공간이 256GB면 큰 편도 아니고, CPU가 i5, 아이스레이크 시리즈라면, 좋은 성능이기는 하지만, 아주 고성능이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게다가 노트북 CPU이기 때문에 저전력 모델일 것이고, 그러면 성능이 더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lg 그램을 사는 것은 바보일까요?

 

제 의견은 그렇지는 않다입니다.

 

우선 17인치 제품 중에 1.35kg 무게인 제품은 정말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만약 다른 제품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제품역시 화면크기를 키우고 무게를 낮추기 위해서 가격이 많이 올라갈 것입니다. 큰 화면에 가벼운 무게.

 

그리고 'LG전자'라는 점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비록 모바일 파트에서는 점유율을 잃다시피 하고 있지만, 노트북 파트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게다가 '대기업의 AS'는 아주 큰 장점입니다. 실제로 '아X스, 레X버, 한X' 등 중소기업 혹은 외산제품들은 AS가 아주 극악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서비스 센터도 많지 않고, 제품을 수리받기가 아주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삼성과 LG'는 대기업 답게 서비스 센터도 전국에 위치해있고, 그 AS 품질이 아주 뛰어납니다. 저는 '삼성' 제품을 이용중이긴하지만, LG전자는 모바일을 사용하며 서비스 센터를 몇 번 방문했었고, 확실히 서비스 센터가 잘되어 있다는 생각을 느꼈습니다.

 

또한 배터리 80Wh는 일반적인 배터리가 아닙니다. 평균적인 배터리 용량보다 2배 이상이나 되는 배터리 용량이고 실제로 최적화도 잘 되어 있어, 수치적 성능 그 이상의 효율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본인이 컴알못이며, AS 스트레스도 받기 싫고, 가볍고 큰 제품이 필요하며, 배터리 용량이 빵빵한 제품을 원한다면, 사실 LG 그램 시리즈만한 제품도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성비 좋은 노트북을 알아보려 합니다. 우선 일반적으로 가성비 좋은 노트북의 기준이 무엇일까요? 저렴하고 성능이 받쳐주는 노트북이겠죠? 그럼 성능을 어떻게 확인하고 판단해야할까요?

 

일반적으로 노트북 구매를 고민할 때는 문서작업용으로만 사용할 것인지, 게임을 비롯한 고성능 작업을 할 것인지를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 물론 고성능 작업은 데스크탑만큼 성능이 나오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노트북 중에서는 성능이 괜찮은 모델을 구입해야 할테니까요.

 

사실 문서작업용 노트북은 가벼운게 최고입니다. 정말 저가의 노트북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면, 웬만한 노트북은 문서작업하기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 게다가 문서작업용으로는 외장그래픽이 굳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도 많이 낮춰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능 비교를 위해 어떤 부분들을 봐야할까요?

 

1. CPU

컴퓨터의 두뇌라고 볼 수 있는 CPU는 전반적인 컴퓨터의 성능을 좌우합니다. CPU 성능이 너무 낮을 경우에는 RAM이나 그래픽카드가 받쳐줘도 제 성능을 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RAM은 다중작업, 그래픽카드는 그래픽작업을 할 때 중요하다고 말하는데, CPU는 이들 전반을 작동시키는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CPU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AMD로고(좌측, 출처:AMD홈페이지) 인텔 로고(우측, 출처:인텔)

CPU를 만드는 회사는 intel과 amd 두 곳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회사는 intel이며, 최근 몇 년 동안 AMD가 다시 부상하기 전까지는 거의 인텔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인텔도 CPU 라인업이 굉장히 다양하게 있습니다. i 시리즈부터, 셀러론, 펜티엄 등 그 종류가 다양한데, 일반적으로는 i시리즈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분이 컴퓨터를 잘 모르는 분들이라는 가정 하에, AMD의 라이젠은 선택하기가 어려울 것이고, 펜티엄이나 셀러론 칩의 성능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때문에 인텔의 i 시리즈를 선택하는 것이 쉽습니다.

빨간 동그라미가 처진 부분이 CPU(출처 : 네이버)

i 시리즈 cpu는 i○ - ○○의 형식으로 네이밍되어 있습니다. 이때 i5 시리즈 이상을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문서작업용으로만 쓴다고 가정하면, i3도 나쁘지 않지만, 사람일은 모르는 것이고 i5 시리즈에서도 괜찮은 가격대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i5 다음 '- ○○○'에서 첫자리가 8이상인 제품을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기서 8은 8세대를 뜻합니다. 여기서 세대란 출시순서 혹은 시기를 뜻하는 것이며, 현재는 8세대와 10세대 제품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4년 전에 구입한 제 삼성 metal9 모델은 6세대(i5 - 6200u)였으니, 지금 출시되는 제품 중에서는 8세대 이상은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6세대도 충분히 잘 사용하고는 있지만, 새제품 중에 8세대 이전 제품을 구하는 것도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i5-8○○ 모델을 선택하려는데, 맨 끝에 영어 알파벳이 붙어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저희가 구매하려는 가격대는 'u'가 붙어있는 모델이 많을 것인데, 이는 '저전력'모델임을 뜻합니다. 성능을 좀 낮추고 전력소모를 줄여 배터리를 오래가도록 만든 모델이란 것입니다.

 

2. RAM

 

앞서 말했듯, RAM은 다중작업을 할 때 많이 사용됩니다. '다다익램'이라는 표현도 있듯이, RAM 용량이 커서 나쁠 것은 전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50-60만 원대 제품들은 4GB 용량으로 출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몇 년 이상 사용하실 생각이라면 8GB 이상의 용량을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RAM 사진(출처 : 11번가)

일반적으로 RAM은 4GB가 온보드 형식(메인보드에 붙어 있어서, 별도로 교체하거나 제거할 수 없음)으로 되어있고, 4~8GB를 추가하는 형식으로 많이 출시됩니다. 때문에 4GB으로 출시된 제품이더라도 4GB를 추가해서 8GB으로 만들어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처음 구매시에 옵션으로 RAM 용량을 늘릴 수 있도록 되어있으며, 직접 구매해서 늘리는 것이 더 저렴할 수는 있으나, 호환되는 RAM을 구매하는 것도 어렵고, 열어서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더 어려울 것입니다.

 

만약 본인이 성능을 좀 올려서 게임이나 동영상 작업 등 고성능 작업을 하고 싶으시다면, 16GB 정도의 RAM은 이용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기기에 따라서 RAM이 추가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제품 구매시에 RAM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출처 : 한성컴퓨터)

 

RAM도 DDR2, DDR3, DDR4 등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CPU에 비해 그 성능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물론 DDR3보다 DDR4가 더 좋다는 것은 명백하지만, 그 성능차이를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만 성능이 대부분 같아보이는데, 한 제품이 다른 제품보다 비싸다면 RAM이 DDR3인지 DDR4인지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3. 그래픽카드

 

노트북을 구매할 때 가장 가격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외장그래픽이 있냐 없냐에 따라서 가격도 많이 달라지고, 기기 무게도 차이가 많이 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외장그래픽카드가 필요한지 필요없는지를 먼저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의 게임을 즐겨하고, 노트북을 구매해서도 하고 싶다면, 당연히 외장그래픽카드가 달린 노트북을 구매해야 합니다.

오버워치 로고(출처 : 공식사이트)

 

반면에 문서작업이나 웹서핑이 주용도이고, 게임은 많이 하지 않을 예정이며, 고성능게임보다는 메이플스토리나, 카트라이더, 조금 옵션을 낮춰서 '롤' 정도까지 할 생각이라면 꼭 외장그래픽카드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제 노트북 성능을 기준으로 'i5-6200u / 8gb ram / 내장그래픽 사용'인데 '롤' 옵션을 거의 하옵으로 게임을 하곤 했습니다. 물론 화질이 많이 떨어지고, 가끔 끊기기도 했지만, 게임을 하면서 크게 불편하다고 느낀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mx250(출처 : 앤비디아)

외장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픽카드도 성능에 따라 종류가 천차만별이며 그에 따라 가격도 정말 차이가 많이 나는데, 노트북에 들어가는 그래픽카드는 'MX' 시리즈가 가장 많습니다. 노트북 무게가 2kg 이내이길 원하고, 가격도 80만 원 이내 선에서 구매하길 원한다면 MX시리즈가 탑재된 노트북을 구매하는 것이 가성비가 맞을 것입니다. MX150 ~ MX250 정도까지의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 성능으로는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고성능 게임을 할 수는 없습니다. '오버워치' 정도의 게임도 중하옵션 정도로 가능할 것이며, '배틀그라운드'를 노트북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무게를 높이고 돈을 더 들여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높여야 합니다.(물론 게임에따라 CPU, RAM도 업그레이드 해야할 수 있습니다.)

 

 

4. 저장공간

 

제가 처음 노트북을 구매했던 8년 전만 하더라도 HDD 저장공간이 기본이었습니다. 지금처럼 SSD를 기본적으로 달고 나오는 제품들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몇 년 되지 않아서 SSD가 기본 저장공간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HDD만 설치된 제품들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HDD와 SSD의 차이는 처리 속도의 차이라고 합니다. HDD가 파일의 전송이나 저장, 읽기, 쓰기에 걸리는 시간보다 SSD에서의 시간이 더 짧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SSD는 HDD보다 가격이 비싼편입니다. 같은 용량이라면 SSD가 더 비싸기 때문에 최근에는 SSD와 HDD를 혼합한 형태로 제품이 출시되기도 합니다.

삼성 SSD(출처 : 네이버 쇼핑)

SSD가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윈도우를 SSD에 설치하여 부팅 속도를 올리고, 문서나 영상, 사진 등의 파일은 HDD에 저장하는 혼합적 형태인 셈입니다. 이렇게 하면 가격은 낮추고 용량은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노트북을 구입하려는데 SSD 120~128GB만 달린 제품이라면, 구매를 잘 생각해야 합니다. 제가 처음 노트북을 구매할 때 120GB SSD 제품을 구매했는데, os 용량이 20~30GB 잡아먹기 때문에 실 사용가능 공간은 100GB가 채 안됐습니다. 문서작업만 할 때는 부족한줄 크게 몰랐으나, 영상이나 영화같은 것들을 몇개만 넣기 시작해도 금방 용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때문에 SSD 128GB + HDD 1TB 정도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가성비가 좋을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태블릿들에 대해 말해보려 합니다. 삼성이나 애플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저가태블릿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가태블릿들은 주로 해외 제품들이 많으며,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도 일부 포함됩니다. 저가 태블릿들이다보니 A/S와 마감 측면에서는 대기업의 고가 제품들과는 차이가 있음을 미리 인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teclast(테클라스트)

출처 : 테클라스트 코리아

본업은 컴퓨터 부품을 만드는 회사이지만, 태블릿 제조사로도 유명합니다. 국내에서 잘 알려지게된 계기는 X98 Air 모델인데, 윈도우와 안드로이드를 듀얼로 지원하면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 사후지원도 어느정도 지원하는 편이며, 성능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가성비 제품으로도 유명합니다.

가독성을 향상시킨 제품(왼쪽)과 듀얼OS를 지원하는 제품(오른쪽)(출처 : 테클라스트 코리아)

3g 모델이나 lte 모델도 출시하며, X98 제품은 디스플레이 품질이 뛰어나 가독성이 좋다고 합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듀얼os를 활용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제가 테클라스트 제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스타일러스펜’을 지원한다는 점이었는데, 예를 들면 X3 Pro 같은 제품들입니다. ‘펜’을 지원하며 ‘윈도우’를 이용하는 2 in 1 제품인데, 한창 관심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혹은 T20X처럼 펜을 지원하는 패드 제품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 제품도 2 in 1처럼 키보드도 활용할 수 있지만, os가 ‘안드로이드’라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가격도 20~30만 원 선으로 나와있는데, 이 정도 가격대에 필압기능도 탑재된 ‘스타일러스펜’을 지원하는 제품이 많지 않습니다.

2 in 1을 지원하는 T20X(출처 : 테클라스트 코리아)

x98 라인업처럼 듀얼 os를 지원하는 제품도 좋습니다. 태블릿 용도로 사용할 때는 주로 안드로이드를 많이 이용하겠지만 윈도우가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테클라스트 코리아(한국 판매 및 영업 담당)의 경우 제품 품질 검사도 꼼꼼하게 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2. 레노버

마찬가지로 중국 회사입니다. 레노버는 아마 노트북 때문에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가성비 노트북을 만들기로 유명한 레노버는 태블릿도 꽤 많이 만들었습니다. 레노버는 듀얼 os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중국산 제품 중에서 품질과 성능, 가격 모두 괜찮은 브랜드로 알려져있습니다. 특히나 레노버가 만드는 태블릿은 컨셉이 다양한데, yoga라는 컨셉을 밀고 있습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뜻이며, 레노버 요가북(2 in 1) 라인업도 있습니다.

레노버 요가탭3 프로(출처 : 레노버)

레노버 yoga tab pro 라인업에서는 제품 하단부에 프로젝터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이 프로젝터를 통해서 대형화면으로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위한 가성비 태블릿으로도 많이 이용되었으며, 비교적 국내에도 제품이 많이 풀려있습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윈도우 태블릿 모두 출시합니다. 다만 듀얼os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며, 각각 os를 지원합니다.

레노버 요가북w (출처 : 다나와)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제품은 yoga book(요가북)제품이었는데, 2in1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터치키보드를 장착했습니다. HALO키보드라는 것인데, 평평한 제품 한쪽 면에 가상으로 키보들 띄워서 타이핑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지금은 몇 세대를 거쳐 업그레이드 되면서 많이 나아졌지만, 1세대 당시에는 사실상 빠른 타이핑은 치기 힘들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별도 키보드가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 게다가 그 면에 일반 종이를 씌워 동봉된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하면 종이에 그린 그림을 태블릿으로 보낼 수도 있었습니다. 해당 면에 종이 없이 바로 드로잉도 가능했습니다. 다만 키보드가 있는 면에서만 필압이 작동했고, 디스플레이에 바로 펜으로 드로잉하는 경우 필압이 지원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레노버 제품은 AS가 나쁜 걸로 유명하니, 레노버 제품을 구입할 때는 AS를 포기할 각오로 구매해야 한다고도 합니다.

3. 아이뮤즈

국내 중소기업으로 태블릿과 노트북을 제조합니다. 국내 중소기업 중에서는 괜찮은 생산품질과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인정받고 있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MP3 플레이어도 제작했었는데, 당시에도 가성비 제품으로 많이 사랑받았습니다.

뮤패드 T7.0 (출처 : 다나와)

아이뮤즈 제품 중 유명한 제품 라인업은 뮤패드와 스톰북, 그리고 컨버터 라인업입니다. 뮤패드는 일반적인 패드 제품군인데, 대부분 저가 제품군으로 성능이 낮은 편입니다. 가볍게 영상 재생용 정도로 사용하기 좋으며, 워낙 성능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다양한 작업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이뮤즈 컨버터 10(출처 : 다나와)

컨버터 라인업은 본래 뮤패드에 포함됐는데, 컨버터 9모델부터 별도로 분리된 라인이라고 합니다. 컨버터는 2 in 1 태블릿인데, 그 디자인이 독특합니다. 마치 거치대가 달린 키보드에 태블릿을 꼽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뮤패드와 마찬가지로 중저가 제품으로 성능이 뛰어나지는 않으며, 윈도우를 지원합니다.

스톰북 14 apollo (출처 : 다나와)

스톰북 역시 노트북 중 저가 노트북이며, 그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합니다. 30만 원 이내로 구입할 수 있는 노트북이 많지 않기 때문에 호기심에 구입해보는 사람들도 많았으며, 잠깐 이용할 목적으로 구매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다만 너무 성능이 낮아 조금씩 성능을 높이다보면 더 괜찮은 타사 제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최저 성능으로 구입하는 경우에만 쓸만해 보입니다.

4. 기타

델 베뉴 8.0(출처 : 다나와)

이들 외에도 지금은 새제품을 찾아보기 힘든 델 베뉴 라인업도 있습니다. 델 베뉴 라인업의 경우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모델 모두 출시했던 제품인데, 안드로이드 os는 8.0인치 모델에서 주로 사용되었고, 10인치 이상 제품에서는 윈도우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2 in 1을 구매하려던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였는데, 델 베뉴 프로 11 제품군의 경우 i5 프로세서까지 사용하던 제품도 있었습니다. 물론 해당 제품은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별도 키보드와 스타일러스펜까지 지원했던 모델이라 2 in 1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였습니다. 현재는 델에서 래티튜드 라인업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acer나 asus에서도 태블릿을 출시하긴 하지만, 사실상 많이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덜 유명하기도 하며, 노트북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들이다 보니 태블릿 라인업도 많지 않은 편입니다.

소니에서도 태블릿을 출시했었는데, 사실상 스마트폰과 태블릿 라인은 거의 사라져가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출시되거나 유통되는 제품을 거의 보기 어렵습니다.

중국산 제품들인 oppo, vivo 등의 회사 제품들 역시 샤오미나 화웨이, 레노버 만큼 많이 보기는 어렵습니다. 가격이 정말 거져주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추천하고 싶은 회사들은 아닙니다.

몇 가지 태블릿 회사들을 더 이야기해보았는데, 위 제품들은 대부분 AS가 좋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어느정도 타협점을 고려하고 구매하셔야 할 제품들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이북리더기를 중고로 구매한 이유를 적어보려 합니다.

우선 이북리더기가 어떤 제품인지 간략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이북리더기는 태블릿이지만, 전자종이 패널을 사용해서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용도로 만들어졌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제가 구입한 크레마 라인업과 아마존의 킨들, 리디북스의 리디페이퍼 등의 제품이 있습니다.

본래 저희가 사용하는 갤럭시탭, 아이패드 등으로 이북을 보게 될 경우, 사람에따라 차이는 조금 있지만, 대부분 빨리 눈이 지치게 됩니다. 태블릿 화질이 떨어져서 글자를 읽는 것이 힘든 경우도 있고, 디스플레이 패널의 빛 반사나 전자책의 바탕색깔 때문에 눈이 아프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북리더기는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시한 제품입니다. '카르타 전자종이 패널'이라는 것을 사용하는데, 종이에 글자가 써지듯 나오는 패널입니다. 눈의 피로를 줄이고, 글자를 읽기 편하게 만들기 위한 패널이기 때문에 터치 지연이 심하거나 잔상이 남았다가 사라지는 성향이 있습니다. 때문에 잠깐 기사 등을 읽는 것은 힘들지 않지만, 책처럼 긴 내용을 오래 읽기는 쉽지 않습니다

.

 

저는 책을 읽을 시간은 많이 없지만, 그래도 시간이 있을 때는 책을 읽고 싶어하기 때문에 도서관을 종종 다녔습니다. 하지만 최근 도서관이 폐쇄되고, 책을 구하러 돌아다니기가 어려워지면서 전자책의 필요성이 높아졌습니다. 게다가 여행이나 이동이 잦은 편이었던 저는, 책을 매번 들고 다니는 것이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휴대성, 편리성.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이북리더기를 구입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신제품으로 구매하자니 제가 잘 활용할지에 대한 자신이 없었고, 가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중고 물품을 찾아보던 도중에, 크레마 사운드가 괜찮은 가격에 올라온 것을 보았고, 재빨리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크레마 사운드는 '한국이퍼브'에서 출시하는 크레마 제품 라인업에서 보급형 제품입니다.

크레마 라인업은 본래 '알라딘'과 연계되어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지만, '열린서재'라는 기능을 지원합니다. 제가 크레마 사운드를 구매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열린서재' 기능인데, 열린서재는 알라딘이나 yes24가 아닌 타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밀리의 서재'는 약 5만 권 가량의 전자책을 월 구독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12,900원의 한 달 구독료를 지불하면, 이 모든 책들을 다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환상적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걔 중에서 나중에 소장하고 싶은 책들은 별도로 구매하면 될테니까요. 

밀리의 서재를 크레마 사운드에서 이용하려면, 밀리의 서재 사이트에 접속해서 이북리더기용 APK를 다운받아야 합니다. 크레마 사운드용 APK를 다운받은 후에, PC와 연결하여 크레마 사운드에 옮겨줍니다.

그 후 크레마 사운드 메뉴 중 '열린서재' 메뉴에 들어가서, '+'버튼을 누른 후, 목록에서 밀리의 서재 APK를 눌러 설치합니다.

밀리의 서재에서 이북리더기용 APK를 별도로 제공해주는 덕분에, 밀리의 서재 기능 대부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북리더기 자체에서는 책을 검색해서 서재에 추가할 수 없으며, 스마트폰이나 PC 등에서 추가한 후에, 이북리더기에서 다운받는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크레마 사운드의 단점은 빛샘현상이 있다는 것과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는 점입니다. 빛샘현상은 제 제품만의 문제인지 잘 모르겠으나, '조명밝기'기능을 완전히 OFF하면 크게 거슬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배터리가 빨리 닳는 현상은 '와이파이 기능'과 '조명밝기' 기능을 꺼주면 생각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6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만, 글을 읽기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또한 원하는 책은 얼마든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리디북스의 리디페이퍼 프로 혹은 라이트 제품도 평이 괜찮지만, 리디북스 설렉트보다 밀리의 서재가 읽을 수 있는 책이 약 2만 권 가량 더 많다는 점이 밀리의 서재를 선택하게 했습니다. 리디페이퍼 라인업은 '열린서재'기능을 지원하지 않아서 '밀리의 서재'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자연스레 크레마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가성비 태블릿 뭐가 있나?!(feat.태블릿 추천해주이소)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성비 태블릿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아이패드 에어3를 활용하는 사람으로서 태블릿을 정말 좋아하고,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어떤 태블릿을 추천할 수 있을까요?

 

우선 태블릿을 어떤 용도로 사용하실 생각인지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태블릿을 생산용도로 사용하실 것인지, 소비용으로 사용하실 것인지 등이 가장 먼저 고려할 선택지입니다. 그리고 삼성이나 애플과 같은 전문 브랜드만 구입하실 것인지, 가성비 태블릿을 구매하실 생각이 있는지, 어떤 OS를 사용하실 생각인지 등도 고민해야 합니다.

 

우선, 가성비 태블릿도 생각하고 있고, OS는 상관없다는 가정 하에,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1. 화웨이 - 미디어패드

 

 화웨이 제품이며, 가성비 태블릿으로 소개하기 좋습니다. OS는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UI는 자체 UI를 사용하고 있어서, 독특한 면이 있습니다. 화웨이 제품의 경우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고 있는 제품이고, 백도어 문제로 소란스럽기는 했으나, 중국 제품 중에서는 품질이 괜찮은 편입니다. 미디어패드는 크기에 따라 8.0 ~10.8인치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국내에서 많이 판매했던 제품은 8.0인치 제품입니다. 주로 통신3사를 통해, 가성비 태블릿으로 많이 판매되었던 미디어패드 M2 8.0 제품이 있으며, 비와이패드로 유명하기도 했습니다. 사은품으로 많이 풀리기도 해서 공급이 꽤 많았습니다.

출처 : 유플러스 홈페이지

태블릿 요금제 중, 10GB 요금제를 사용하면, 할부원금 11만 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창 중고로 풀리던 시기에는 약 20만 원 이내면 미개봉품을 구매할 수 있기도 했습니다.

출처 : 유플러스 홈페이지

지금도 제가 보유하고 있는 제품이긴 하지만, 보급형 제품인지라 생산 용도로 구매하시기는 좋지 않습니다. 다만, 태블릿을 사용해보고 싶고, 영상 시청용이나 아이들 놀이용으로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적합한 제품일 것입니다.

 

출처 : 유플러스

솔직히 성능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요금제를 이용하면 LTE제품이 10만원, 그리고 중고품으로 구매시 현시점 기준으로 10만원 초반대에 구할 수 있는 제품 중에서는 괜찮은 편입니다. 해당 가격대에서는 RAM이 3GB인 제품을 구하기도 쉽지 않고, LTE 지원 제품을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게다가 Full HD급을 구하기는 더 어려울 것입니다. 비슷한 가격대에 U+ 패드 8.0인치 제품만 봐도 미디어 패드가 더 성능적으로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샤오미 미패드

 

 대륙의 실수라 불리는 샤오미. 사실 샤오미의 Mi 시리즈나 Redmi(홍미) 시리즈는 그렇게 끌리지 않았었는데, Mi Pad(미패드) 시리즌 굉장히 끌렸었습니다. 우선 태블릿 시장에서 갤럭시를 제외하고, 안드로이들 사용하는 태블릿 중 가장 괜찮아 보였고, 가격도 저렴했습니다. 화웨이 미디어패드 시리즈와 비슷한 가격대이면서도 스펙상 성능은 미패드가 더 좋았고, 디자인도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디자인은 아무래도 그곳의 디자인 영향이 큰 듯합니다)

출처 : 알리익스프레스

위 사진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가져온 것으로, 새상품에다가 몇가지 옵션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구매하실 때와는 차이가 좀 있습니다. 다만 20~30만 원 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 중, 우수한 편입니다. 비슷한 가격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은 화웨이 미디어패드, teclast, 오포 혹은 비보 등의 중국산 제품이거나, LG, 삼성의 보급형 제품인데, 중국산 제품 중에서는 샤오미가 품질이 좋은 편이며, 삼성이나 LG의 보급형 제품들은 샤오미의 제품보다 스펙이나 성능면에서 떨어집니다.

 

미패드의 경우 국내에 직구 혹은 정식 수입으로 국내에 풀린 물량이 꽤 많습니다. 하여 중고 제품을 구해보는 것도 나쁜 선택지는 아닙니다. 보통 태블릿의 경우에는 사놓고 안 쓰다가 중고로 내놓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괜찮은 가격의 제품을 구할 수 있습니다.

 

 

3. 갤럭시탭A 시리즈

 

출처 : 삼성홈페이지

삼성 갤럭시탭A 시리지는 삼성에서 보급형으로 내놓은 제품인데, 초창기 제품들에 비해서는 성능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또한 세대가 지날수록 성능이 좋아지면서 가성비가 많이 좋아진 제품입니다. 위 사진은 최신 제품이라 앞서 소개한 미디어패드, 샤오미 미패드와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위 두 제품은 중고로 구매하는 경우에 가성비가 극대화되는 제품들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본 제품은(물론 중고로 구하면 더 싸겠지만) 신제품 기준으로도 가성비가 좋습니다. 무엇보다 S펜을 지원한다는 점이 정말 장점입니다.

출처 : 삼성홈페이지

갤럭시탭S 시리즈만큼 지원하기는 어렵겠지만, 기본적으로 디지타이저 기능이 되고, 필기 및 드로잉이 가능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본 성능이 좀 떨어지기 때문에, 사용하면서 불편할 수는 있습니다.

출처 : 삼성홈페이지

성능 면에서도 많이 개선되어서 RAM 3GB로 나오고 모바일칩 성능도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제가 갤럭시탭E 8.0을 사용하던 시절에는 정말 어디에다가 써야할지 모르겠었는데(당시 RAM 1.5GB), 지금은 그래도 생산용으로도 사용할 만할 것 같습니다.

 

 

4. 아이패드 7세대(혹은 6세대)

 

 애플에서 최초로 보급형으로 출시한 제품이었는데(공식적으로는 교육용), 구세대 모바일칩을 사용했으나 ios의 힘으로 좋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하여 보급형 제품이지만 타 안드로이드 태블릿들 플래그십급의 성능을 낸다고 평가받습니다. 게다가 보급형으로 풀리면서 물량도 꽤 많이 풀려서, 중고제품을 구하기도 정말 좋습니다. 가격도 40만 원 초반으로 안드로이드 태블릿들보단 비싸지만, 그만큼 성능적으로 우수하단 점에서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애플홈페이지

물론 보급형이다 보니 에어시리즈나 프로 시리즈만큼 성능을 내는 것은 아니지만, 동 가격대 태블릿 중에서는 최강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7세대 신제품을 구매하는 것보다는 6세대 중고품을 구매하는 것이 가성비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RAM이 1GB 커지기는 했지만, 모바일칩이 같아서 7세대 메리트가 작다고 생각합니다.

 

애플펜슬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갤럭시탭A시리즈가 내장펜인 반면에 별도로 약 10만원 이상의 금액을 내고 구입해야 하는 것은 단점입니다. 게다가 전용 키보드를 비롯해 정품 악세사리 가격들이 워낙 비싼점 역시 단점입니다.

출처 : 애플홈페이지

 

다음 글들에서는 윈도우 태블릿을 한 번 추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드로이드와 ios태블릿도 정말 좋지만, 윈도우 태블릿은 그 자체만의 장점이 많기 때문에, 추천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패드에 사용가능한 펜슬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아이패드를 비롯해 태블릿을 구매하시는 분들은 펜슬 지원 여부가 궁금하실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갤럭시 탭을 구매한다면 S펜의 지원여부, 아이패드를 구매한다면 애플펜슬 지원여부 등이 궁금하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이패드는 어떤 제품에 어떤 펜슬이 가능할까요?

 

우선 애플펜슬이 가장 처음 도입된 기기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애플펜슬 1세대(출처 : 애플 홈페이지)

 

애플펜슬은 2015년 9월 아이패드 프로 1세대의 등장과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아이패드는 펜슬을 지원하는 제품이 없었습니다. 경쟁사인 갤럭시에서는 이미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통해 S펜을 지원하는 상황이었는데 말입니다.

갤럭시탭S4와 S펜(출처 : 삼성전자)

 

그렇다면 이 펜슬이란 것은 무엇일까요?

 

용도를 설명하자면 태블릿PC를 전자 종이 혹은 전자 캔버스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태블릿PC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적을 수 있고, 터치도 할 수 있습니다. 지원하는 기술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필압이나 기울기 등도 반영됩니다. 그래서 글을 적거나 그림을 그릴 때 선의 굵기나 기울기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펜슬 기술은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양대 산맥인 애플 펜슬과 S펜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와콤 타블렛(출처 : 한국와콤 홈페이지)

우선 S펜은 삼성에서 와콤의 기술을 도입해 만든 펜입니다. 와콤 기술을 도입해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여기에 적합한 펜을 만든 것입니다. 때문에 펜에 별도로 배터리가 필요하지 않으며, 펜이 굉장히 가벼운 편입니다. 펜에 별도로 배터리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작고 가볍게 만들 수 있고, 스마트폰에 탈부착 가능하다는 것이 키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S펜과 직접 연결을 하는 것이 아니라서 어떤 S펜이든 사용 가능합니다. 덕분에 펜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노트10 S펜(출처 : 삼성전자 홈페이지)

하지만 디스플레이 가격이 비싸며, 펜이 너무 가벼운 탓에 필기감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얇고 가볍게 출시됐지만, 일반 볼펜이나 연필과는 다른 느낌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용자가 많습니다.

 

반면 애플펜슬은 패드와 펜슬이 상호작용 해야 합니다. 둘 모두 배터리가 있으며, 서로 연결이 되어 있어야지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블루투스 기능이 적용되며, 연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냥 긴 막대기에 불과합니다. 배터리가 들어간 탓에 펜이 묵직하며, 개당 가격도 비싼 편입니다. 그리고 연결이 되지 않은 기기는 사용할 수 없으므로, S펜처럼 여러 펜슬을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묵직한 덕에 오히려 필기감이 좋으며, 아이패드를 갤럭시탭보다 선호하던 사용자들에게는 선택지가 늘어났기 때문에 반응이 좋았습니다.

애플펜슬 1세대(출처 : 애플 홈페이지)

 

다시 살펴보면, 아이패드와 펜슬의 관계는 아이패드 프로 1세대부터 시작됐습니다.

애플펜슬 1세대는 필압과 기울기를 모두 반영했으며, 짧은 충전시간에도 긴 사용시간을 보였습니다. 또한 아이패드 프로가 출시된 이후로 아이패드 전용 필기앱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애플펜슬의 활용도도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이었습니다. 기존의 아이패드 시리즈보다 훨씬 높은 가격대였기 때문에 망설여졌습니다. 게다가 갤럭시 노트 시리즈(노트 10.1 등을 포함한)가 s펜이 내장된 가격인 반면, 아이패드는 애플펜슬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기도 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세대 이후, 프로 2세대까지는 펜슬을 지원하는 기기가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뿐이었습니다. 때문에 애플 펜슬을 경험하려면 비싼 프로 시리즈를 강제로 구입해야 했던 것이죠.

아이패드 7세대(출처 : 애플 홈페이지)

하지만 갑자기 애플에서 아이패드 6세대에 애플펜슬을 지원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아이패드 5세대와 6세대는 흔히 보급형 시리즈라고 부르는 제품들인데, 40만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애플펜슬을 지원하는 기기가 나온 것입니다. 6세대가 처음 출시된 이후 아이패드 에어3, 미니5 모델에도 애플 펜슬을 지원하였으며, 보급형 세대인 7세대도 지원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3세대가 출시된 이후에는 애플 펜슬 2가 등장하여 무선충전, 자석 기능등이 새로 추가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애플펜슬 2세대는 아이패드 프로 3세대만 호환되며, 애플펜슬을 지원하는 나머지 기기들은 모두 애플펜슬 1세대와만 호환이 가능합니다.

 

그럼 아이패드와 호환이 가능한 제품이 애플펜슬만 있는 것일까요?

 

본래 애플은 써드파티 악세서리들을 잘 호환시켜주지 않는 편인데, 유난히 로지텍 제품들은 호환을 잘 시켜주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아이패드와 호환되는 펜슬 제품도 로지텍에서 나왔습니다. 로지텍 '크레용'이라는 제품은 애플펜슬을 지원하는 아이패드 제품들과 호환됩니다. 가격도 애플 펜슬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다만, 필압을 지원하지 못하고, 애플펜슬에 비해 사용시간이 짧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로지텍 크레용(출처 : 애플 홈페이지)

로지텍의 '크레용'외에도 중국에서 나온 '짭플펜슬'도 있습니다. 짭플펜슬 역시 필압을 지원하지는 못하지만, 가격이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체험용으로 사기에 나쁘지는 않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펜 촉이 단단한 편이라 액정에 기스도 많이 난다고 하니 강화필름은 사용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 외에도 단순 터치펜인데, 펜 촉 부분에 흡착 고무같은 것을 붙여서 터치를 원활하게 돕는 제품도 있습니다.

 

펜슬의 종류는 다양하고, 설명한 애플 펜슬과 S펜 외에도, 화웨이 메이트펜, 테클라스트,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펜 등이 있습니다. 와콤 타블렛에 사용하는 와콤펜은 정말 전문가적인 도구이기도 합니다. 용도와 목적에 맞게 펜슬을 사용하신다면 정말 창의적이고 생산적으로 사용 가능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남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듀얼 디스플레이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사무실에서 일하시는 직장인 분들 중에는 듀얼 모니터를 쓰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듀얼 디스플레이가 작업하기도 좋고, 뭔가 멋도 좀 있어보이는게 사실입니다ㅎㅎ

 

그런데 저희처럼 노트북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듀얼 디스플레이는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그런데 아이패드 어플을 통해서 듀얼 디스플레이를 쓸 수 있다니! 신기해서 바로 사용해보았습니다.

 

Duet - 앱스토어 어플(유료)

 

그 어플은 바로 Duet입니다. 어플 광고나 유튜브 광고 같은 곳에서 종종 보였던 앱인데 별 관심이 없다가 최근에 인강을 보면서 작업하거나 여러 창을 띄워놓고 작업하는 일이 생기면서 불편을 겪으며 관심이 생겼습니다.

 

우선 Duet 어플을 구매합니다!

지금 저는 이미 구매한 상태이기 때문에 저렇게 나옵니다. 참고로 듀엣 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와 아이폰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맥과 윈도우 둘다 연결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맥과 호환이 잘 되기는 할 것입니다.(제가 맥 유저는 아니라 사용해보지는 못했습니다.)

 

듀엣 어플을 실행시키면 연결화면이 나옵니다

상단의 연결화면 띄워놓고, 드디어 노트북과 연결해보았습니다!만..

 

아무리 기다려도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혹시 블루투스로 연결을 해야하나 싶어 블루투스도 잡아보고, 듀엣을 깔았다가 지웠다가도 반복해 보았지만, 저 화면에서 넘어가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구글링을 해가며 해결 방법을 찾던 중 한 가지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구글을 검색해보니 kairos라는 드라이버도 지웠다가 깔아보라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kairos라는 드라이버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던 중 제 노트북에 itunes가 깔려있지 않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itunes를 설치하고, 듀엣을 재설치한 후 컴퓨터를 재부팅 해보았더니!

 

짜잔! 드디어 연결 되었습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itunes가 깔려있지 않아 필요한 드라이버 파일들이 설치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튠즈를 설치해주니 바로 연결 완료!

 

우선 사용해본 느낌은, 듀얼 디스플레이가 오른쪽에 있어서 조금 어색했습니다. 왠지 왼쪽에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오른쪽으로 연결이 되었더라구요. 한참 화면을 왼쪽으로 보내다가 꺠달았습니다..ㅎㅎ

 

그리고 아무래도 아이패드 디스플레이 화면이 작다보니 해상도가 낮게 연결되는데, 못 볼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 불편하기는 합니다.

보시면 프린트 스크린을 하고 그림판에 붙여넣기 한 화면인데, 오른쪽에 한 화면이 더 생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좋은 점은 2번째 디스플레이인 아이패드가 터치가 된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필요한 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림판을 켜서 애플펜슬을 사용해보니 잘 작동합니다. 나중에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용해보니 처음 돈을 내고 구매했지만, 몇 가지 기능을 더 사용하려면 별도로 추가 요금을 내야하는 점은 충격이었습니다. 알고보니 몇가지 유료 버전이 더 있더라구요. 제일 비싼 버전은 39,000원인데 일단은 지금 버전으로만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연결은 아이튠즈를 깔고, 듀엣 어플을 설치한 후, 아이패드에 듀엣 어플을 설치합니다. 그리고 usb 선으로 아이패드와 노트북을 연결하면 듀얼 디스플레이가 실행됩니다.

 

더 많이 사용해보고 한 번 더 리뷰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남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왜 아이패드 에어3를 구매했는지 아이패드 7세대와 비교해서 설명해보려 합니다.

7세대와 비교

아이패드 7세대 (출처 : 애플 홈페이지)



아이패드 라인업은 보급형 아이패드, 아이패드 에어 시리즈가 있습니다. 보급형 아이패드(정식 명칭은 그냥 아이패드지만 구분을 위해서 보급형이라 붙이겠습니다)는 5세대가 갑자기 출시되면서 형성된 라인업입니다. 가격을 많이 낮추고 출시되었으며 교육용으로 홍보되었습니다. 보급형이라 부르지만 애플 모바일칩 성능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웬만한 태블릿들에는 뒤쳐지지 않는 성능을 보입니다.

우선 7세대에 대해 설명해보겠습니다. 7세대는 10.2인치로 출시되었으며, A10 fusion 모바일칩을 사용합니다. A10 fusion 칩은 아이폰7 시리즈에 들어간 것으로, 현재도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아이패드 6세대에 들어갔던 것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아쉽습니다. 램은 6세대가 2GB였던 것에 비해, 3GB로 늘어났지만, 전체적인 성능이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10.2인치로 10.1인치보다 커지면서 오피스365를 무료로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이 생겼습니다. 에어3와 비교한다면 에어3에는 A12칩이 들어가며, 이는 아이폰XS에 사용하는 칩으로, 아이폰7과 아이폰XS의 성능차이를 생각하면 쉽게 비교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출처 : 애플 홈페이지

또한 저장공간이 32GB / 128GB로 출시됐다는 점도 단점입니다. 32GB는 생각보다 적은 용량입니다. 물론 미디어 콘텐츠 스트리밍이 주 사용 용도거나 생산성보다는 가벼운 게임 등이 주 목적이라면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생산성을 중요시하는 경우에는 확실히 적은 용량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을 128GB로 구매하게 된다면, 가격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아이패드 7세대를 128GB로 구매하면, 579,000원(wifi모델)인데, 에어3 64GB 629,000원과 50,000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용량이 두배 차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64GB가 적당한 용량이라 생각하여 에어3를 구매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디스플레이에서 트루톤 디스플레이가 있고 없고도 중요한 차이라 생각했습니다. 트루톤 디스플레이는 주변 색온도에 따라서 기기의 디스플레이 색온도를 바꿔주는 기능인데, 이 기능이 쓰기전에는 왜 필요한지 잘 모르겠지만, 한 번 적응되고 나면 트루톤 디스플레이가 없는 기기에서 굉장히 불편합니다. 저는 노트북에서 트루톤 디스플레이를 찾았던 적도 있습니다.(왜 색이 안 변하지 하며 고민했던 적이 있습니다) 라미네이팅 처리 유무도 주요했는데, 라미네이팅은 디스플레이와 액정 사이의 공간을 줄이는 작업이라고 합니다. 라미네이팅이 되어있지 않은 7세대는 애플 펜슬을 사용할 때, 펜 끝과 디스플레이에 그려지는 선이 조금 오차가 있다고 합니다.

아이패드 제품사양 비교(출처 : 애플 공식홈페이지)



또한 7세대와 에어3를 고민하던 중, 아이패드 6세대도 마음에 걸렸습니다. 7세대가 6세대보다 나은 점이라고는 액정이 0.5인치 크다는 점과 램이 1GB 많다는 점인데, 사실 오피스 365도 무료로 사용이 불가능하고, 6세대는 이미 중고로 많이 풀린 제품이라 중고로 구하면 더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었습니다. 애플 펜슬 1세대를 지원한다는 점도 같았기 때문에 굳이 7세대를 구매할 필요가 있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과적으로 에어3를 구매하였고, 지금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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