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왜 아이패드 에어3를 구매했는지 아이패드 7세대와 비교해서 설명해보려 합니다.

7세대와 비교

아이패드 7세대 (출처 : 애플 홈페이지)



아이패드 라인업은 보급형 아이패드, 아이패드 에어 시리즈가 있습니다. 보급형 아이패드(정식 명칭은 그냥 아이패드지만 구분을 위해서 보급형이라 붙이겠습니다)는 5세대가 갑자기 출시되면서 형성된 라인업입니다. 가격을 많이 낮추고 출시되었으며 교육용으로 홍보되었습니다. 보급형이라 부르지만 애플 모바일칩 성능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웬만한 태블릿들에는 뒤쳐지지 않는 성능을 보입니다.

우선 7세대에 대해 설명해보겠습니다. 7세대는 10.2인치로 출시되었으며, A10 fusion 모바일칩을 사용합니다. A10 fusion 칩은 아이폰7 시리즈에 들어간 것으로, 현재도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아이패드 6세대에 들어갔던 것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아쉽습니다. 램은 6세대가 2GB였던 것에 비해, 3GB로 늘어났지만, 전체적인 성능이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10.2인치로 10.1인치보다 커지면서 오피스365를 무료로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이 생겼습니다. 에어3와 비교한다면 에어3에는 A12칩이 들어가며, 이는 아이폰XS에 사용하는 칩으로, 아이폰7과 아이폰XS의 성능차이를 생각하면 쉽게 비교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출처 : 애플 홈페이지

또한 저장공간이 32GB / 128GB로 출시됐다는 점도 단점입니다. 32GB는 생각보다 적은 용량입니다. 물론 미디어 콘텐츠 스트리밍이 주 사용 용도거나 생산성보다는 가벼운 게임 등이 주 목적이라면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생산성을 중요시하는 경우에는 확실히 적은 용량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을 128GB로 구매하게 된다면, 가격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아이패드 7세대를 128GB로 구매하면, 579,000원(wifi모델)인데, 에어3 64GB 629,000원과 50,000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용량이 두배 차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64GB가 적당한 용량이라 생각하여 에어3를 구매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디스플레이에서 트루톤 디스플레이가 있고 없고도 중요한 차이라 생각했습니다. 트루톤 디스플레이는 주변 색온도에 따라서 기기의 디스플레이 색온도를 바꿔주는 기능인데, 이 기능이 쓰기전에는 왜 필요한지 잘 모르겠지만, 한 번 적응되고 나면 트루톤 디스플레이가 없는 기기에서 굉장히 불편합니다. 저는 노트북에서 트루톤 디스플레이를 찾았던 적도 있습니다.(왜 색이 안 변하지 하며 고민했던 적이 있습니다) 라미네이팅 처리 유무도 주요했는데, 라미네이팅은 디스플레이와 액정 사이의 공간을 줄이는 작업이라고 합니다. 라미네이팅이 되어있지 않은 7세대는 애플 펜슬을 사용할 때, 펜 끝과 디스플레이에 그려지는 선이 조금 오차가 있다고 합니다.

아이패드 제품사양 비교(출처 : 애플 공식홈페이지)



또한 7세대와 에어3를 고민하던 중, 아이패드 6세대도 마음에 걸렸습니다. 7세대가 6세대보다 나은 점이라고는 액정이 0.5인치 크다는 점과 램이 1GB 많다는 점인데, 사실 오피스 365도 무료로 사용이 불가능하고, 6세대는 이미 중고로 많이 풀린 제품이라 중고로 구하면 더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었습니다. 애플 펜슬 1세대를 지원한다는 점도 같았기 때문에 굳이 7세대를 구매할 필요가 있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과적으로 에어3를 구매하였고, 지금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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