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성비 좋은 노트북을 알아보려 합니다. 우선 일반적으로 가성비 좋은 노트북의 기준이 무엇일까요? 저렴하고 성능이 받쳐주는 노트북이겠죠? 그럼 성능을 어떻게 확인하고 판단해야할까요?
일반적으로 노트북 구매를 고민할 때는 문서작업용으로만 사용할 것인지, 게임을 비롯한 고성능 작업을 할 것인지를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 물론 고성능 작업은 데스크탑만큼 성능이 나오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노트북 중에서는 성능이 괜찮은 모델을 구입해야 할테니까요.
사실 문서작업용 노트북은 가벼운게 최고입니다. 정말 저가의 노트북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면, 웬만한 노트북은 문서작업하기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 게다가 문서작업용으로는 외장그래픽이 굳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도 많이 낮춰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능 비교를 위해 어떤 부분들을 봐야할까요?
1. CPU
컴퓨터의 두뇌라고 볼 수 있는 CPU는 전반적인 컴퓨터의 성능을 좌우합니다. CPU 성능이 너무 낮을 경우에는 RAM이나 그래픽카드가 받쳐줘도 제 성능을 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RAM은 다중작업, 그래픽카드는 그래픽작업을 할 때 중요하다고 말하는데, CPU는 이들 전반을 작동시키는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CPU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CPU를 만드는 회사는 intel과 amd 두 곳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회사는 intel이며, 최근 몇 년 동안 AMD가 다시 부상하기 전까지는 거의 인텔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인텔도 CPU 라인업이 굉장히 다양하게 있습니다. i 시리즈부터, 셀러론, 펜티엄 등 그 종류가 다양한데, 일반적으로는 i시리즈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분이 컴퓨터를 잘 모르는 분들이라는 가정 하에, AMD의 라이젠은 선택하기가 어려울 것이고, 펜티엄이나 셀러론 칩의 성능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때문에 인텔의 i 시리즈를 선택하는 것이 쉽습니다.
i 시리즈 cpu는 i○ - ○○의 형식으로 네이밍되어 있습니다. 이때 i5 시리즈 이상을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문서작업용으로만 쓴다고 가정하면, i3도 나쁘지 않지만, 사람일은 모르는 것이고 i5 시리즈에서도 괜찮은 가격대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i5 다음 '- ○○○'에서 첫자리가 8이상인 제품을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기서 8은 8세대를 뜻합니다. 여기서 세대란 출시순서 혹은 시기를 뜻하는 것이며, 현재는 8세대와 10세대 제품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4년 전에 구입한 제 삼성 metal9 모델은 6세대(i5 - 6200u)였으니, 지금 출시되는 제품 중에서는 8세대 이상은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6세대도 충분히 잘 사용하고는 있지만, 새제품 중에 8세대 이전 제품을 구하는 것도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i5-8○○ 모델을 선택하려는데, 맨 끝에 영어 알파벳이 붙어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저희가 구매하려는 가격대는 'u'가 붙어있는 모델이 많을 것인데, 이는 '저전력'모델임을 뜻합니다. 성능을 좀 낮추고 전력소모를 줄여 배터리를 오래가도록 만든 모델이란 것입니다.
2. RAM
앞서 말했듯, RAM은 다중작업을 할 때 많이 사용됩니다. '다다익램'이라는 표현도 있듯이, RAM 용량이 커서 나쁠 것은 전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50-60만 원대 제품들은 4GB 용량으로 출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몇 년 이상 사용하실 생각이라면 8GB 이상의 용량을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RAM은 4GB가 온보드 형식(메인보드에 붙어 있어서, 별도로 교체하거나 제거할 수 없음)으로 되어있고, 4~8GB를 추가하는 형식으로 많이 출시됩니다. 때문에 4GB으로 출시된 제품이더라도 4GB를 추가해서 8GB으로 만들어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처음 구매시에 옵션으로 RAM 용량을 늘릴 수 있도록 되어있으며, 직접 구매해서 늘리는 것이 더 저렴할 수는 있으나, 호환되는 RAM을 구매하는 것도 어렵고, 열어서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더 어려울 것입니다.
만약 본인이 성능을 좀 올려서 게임이나 동영상 작업 등 고성능 작업을 하고 싶으시다면, 16GB 정도의 RAM은 이용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기기에 따라서 RAM이 추가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RAM도 DDR2, DDR3, DDR4 등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CPU에 비해 그 성능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물론 DDR3보다 DDR4가 더 좋다는 것은 명백하지만, 그 성능차이를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만 성능이 대부분 같아보이는데, 한 제품이 다른 제품보다 비싸다면 RAM이 DDR3인지 DDR4인지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3. 그래픽카드
노트북을 구매할 때 가장 가격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외장그래픽이 있냐 없냐에 따라서 가격도 많이 달라지고, 기기 무게도 차이가 많이 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외장그래픽카드가 필요한지 필요없는지를 먼저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의 게임을 즐겨하고, 노트북을 구매해서도 하고 싶다면, 당연히 외장그래픽카드가 달린 노트북을 구매해야 합니다.
반면에 문서작업이나 웹서핑이 주용도이고, 게임은 많이 하지 않을 예정이며, 고성능게임보다는 메이플스토리나, 카트라이더, 조금 옵션을 낮춰서 '롤' 정도까지 할 생각이라면 꼭 외장그래픽카드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제 노트북 성능을 기준으로 'i5-6200u / 8gb ram / 내장그래픽 사용'인데 '롤' 옵션을 거의 하옵으로 게임을 하곤 했습니다. 물론 화질이 많이 떨어지고, 가끔 끊기기도 했지만, 게임을 하면서 크게 불편하다고 느낀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외장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픽카드도 성능에 따라 종류가 천차만별이며 그에 따라 가격도 정말 차이가 많이 나는데, 노트북에 들어가는 그래픽카드는 'MX' 시리즈가 가장 많습니다. 노트북 무게가 2kg 이내이길 원하고, 가격도 80만 원 이내 선에서 구매하길 원한다면 MX시리즈가 탑재된 노트북을 구매하는 것이 가성비가 맞을 것입니다. MX150 ~ MX250 정도까지의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 성능으로는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고성능 게임을 할 수는 없습니다. '오버워치' 정도의 게임도 중하옵션 정도로 가능할 것이며, '배틀그라운드'를 노트북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무게를 높이고 돈을 더 들여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높여야 합니다.(물론 게임에따라 CPU, RAM도 업그레이드 해야할 수 있습니다.)
4. 저장공간
제가 처음 노트북을 구매했던 8년 전만 하더라도 HDD 저장공간이 기본이었습니다. 지금처럼 SSD를 기본적으로 달고 나오는 제품들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몇 년 되지 않아서 SSD가 기본 저장공간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HDD만 설치된 제품들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HDD와 SSD의 차이는 처리 속도의 차이라고 합니다. HDD가 파일의 전송이나 저장, 읽기, 쓰기에 걸리는 시간보다 SSD에서의 시간이 더 짧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SSD는 HDD보다 가격이 비싼편입니다. 같은 용량이라면 SSD가 더 비싸기 때문에 최근에는 SSD와 HDD를 혼합한 형태로 제품이 출시되기도 합니다.
SSD가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윈도우를 SSD에 설치하여 부팅 속도를 올리고, 문서나 영상, 사진 등의 파일은 HDD에 저장하는 혼합적 형태인 셈입니다. 이렇게 하면 가격은 낮추고 용량은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노트북을 구입하려는데 SSD 120~128GB만 달린 제품이라면, 구매를 잘 생각해야 합니다. 제가 처음 노트북을 구매할 때 120GB SSD 제품을 구매했는데, os 용량이 20~30GB 잡아먹기 때문에 실 사용가능 공간은 100GB가 채 안됐습니다. 문서작업만 할 때는 부족한줄 크게 몰랐으나, 영상이나 영화같은 것들을 몇개만 넣기 시작해도 금방 용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때문에 SSD 128GB + HDD 1TB 정도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가성비가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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