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 일자리 찾기(호주 워홀 한인잡, 오지잡, 호주 워홀 사무직, 호주 워홀 고용계약 형태)

 

안녕하세요 Aiden입니다.

오늘은 호주 워홀 일자리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게요.

 

호주 워홀을 오는 사람들이 일자리를 이야기 할 때 쓰는 표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본다면, 보통 한인잡과 오지잡으로 나눠서 부릅니다. 한인잡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일하는 것을 뜻하고, 오지잡은 호주인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일하는 것을 뜻한다고 해요. 여기서! 오지잡은 Aussie(호주인) Job(일자리)의 합성어이기 때문에 본래는 호주인 밑에서 일하는 것을 뜻하는데, 워낙 워킹홀리데이를 가는 사람 중에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오는 분들이 많다보니, 요즘은 약간 현지인 밑에서 일한다는 느낌으로 통용되는 경우도 있는 거 같아요.

호주 한인커뮤니티 호주바다 구인구직 게시판

호주 워홀 일자리를 구할 때, 흔히 볼 수 있는 표현이, Casual, Part time, Full time이라는 표현인데요, 이건 고용계약의 형태를 뜻합니다. 저도 잘 모르다가, 이번에 출근하면서 알게 됐는데, 한 번 설명드려 볼게요.

 

우선 Part time(파트타임)과 Casual의 차이는 최소 근무 시간이 보장되느냐 되지 않느냐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예를 들면, 파트 타임으로 계약을 할 경우 주에 최소 20시간 이상은 근무 시간을 보장해줘라는 식으로 고용계약을 하는 반면, 캐주얼(Casual)로 고용계약을 할 경우에는 최소 근무 시간 보장에 대한 주장을 할 수 없는 거죠.

 

그리고, 이 부분은 저도 직접 계약을 해보지는 않고, 듣기만 한 부분이라, 정확한 확인은 조금 필요한데, 해고 혹은 퇴직 과정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여요. 캐주얼은 둘 중 한 측이 원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반면, 파트타임은 아마 퇴직 기간에 대한 상호 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면, 2주 노티스(예고 혹은 준비기간)를 준다는 식으로 말이에요.

파트 타임 근로자는 주 38시간 이하를 일하고, 매주 규칙적인 근무시간이 있으며, 퍼머넌트 혹은 계약직으로 일한다

이제 남은 것은 Full time(풀 타임)이죠. 풀타임은 보통 주 38시간을 일하는 것을 뜻하고, Permanent(정규직)과 Fixed term contract(계약직)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풀타임이라고 모두 정규직인 것은 아닌 거죠. 보통 호주 워홀 일자리를 찾으시는 분들은 만약에 Full time으로 일한다고 해도, 계약직으로 일하게 될 가능성이 높을 거 같네요. 아 참고로 파트 타임도 정규직(Permanent) 계약이 가능한데, 이런 경우 주 38시간보다 적게 일하는 경우를 뜻한다고 해요.

 

제 생각에 한국인분들이 호주 워홀 일자리 계약을 할 때는 아마 캐주얼 계약을 가장 많이 하게 될 것 같아요. 파트 타임이나 풀타임으로 근무를 하려면 퍼머넌트나 계약직을 해야하는데, 이에 대한 절차가 까다롭고, 비자와 관련된 문제도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캐주얼 근무 시, 파트 타임이나 풀타임보다 최저 시급이 올라가기 때문에 이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구요.

호주 워홀을 오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오지잡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실텐데요, 이런 분들 중 농장이나 공장 등 시급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을 택하는 경우도 많으실 거 같아요. 이 때 본인이 어떤 형태로 근로 계약을 하는지, 그리고 그와 관련된 규정이 어떠한지 미리미리 알고 계시는게 좋곘죠?

 

또한 호주는 노동권이 높은 나라로도 유명한데요, 본인의 비자 혹은 국적에 상관 없이 모든 근로자는 동등한 권리를 보장받는다고 하니, 노동권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시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권리를 요구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Aiden입니다.

저번 글에서 호주 집 렌트하기를 살펴봤는데, 오늘은 계약이 마무리되고 열쇠를 받았습니다. 내일 이사 예정인데, 어떤 과정으로 계약이 진행되었는지 한 번 정리해볼게요.

트램타고 인스펙션 가는 길

1. 인스펙션(Inpsection)

 

 저번 글에서 추천해드린 사이트 중, 1번 사이트, realestate.com을 통해서 인스펙션을 구했습니다. 요즘 빈방이 많은 시기라 그런지, 인스펙션을 잡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오픈 인스펙션 위주로 알아보셔도 되고, 프라이빗을 시도해볼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그 중에서도 호주 스튜디오 위주로 살펴봤습니다. 우선 '멜버른 시티 중심부'는 CBD라고 부르는 지역인데, 오픈 인스펙션을 가면, 적게는 3~4명부터 많게는 10명까지도 인스펙션을 옵니다. 예를 들어, 저희가 계약한 방은 조금 시티에서 20분 정도 나가야하는 외곽지역인데, 인스펙션 시간에 딱 저희만 왔습니다. 하지만, 같은 가격이었던 시티 내부 방은 약 10~12명 정도가 기다리고 있었어요.

 

 결론적으로 저는 시티보다는 외곽지역이 마음에 들어서, 외곽에만 지원했습니다. 저희 부부가 시끄러운 곳을 좋아하지 않고, 더블린 때와는 다르게 시티를 매일 가야하는 이유가 없기 때문이었어요.

저희가 선택한 스튜디오

 

 인스펙션을 가면,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해주는데, 사실 저희는 처음이라 꼼꼼히 보지 못했습니다. 당장 내일 입주인 상황에서 할 말은 아니지만, 그건 좀 후회가 되네요. 지금 고른 집이 첫 인스펙션이었어서, 솔직히 계약이 될 것이라 기대도 안했었고, 저희가 지원할지도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빠지는 부분이 없어서 지원해봤던게 계약이 진행될지 몰랐습니다...

 

2. 신청서 제출(Application submit)

 

 만약 방이 마음에 들었다면, 신청서를 제출할 수있습니다. 저희가 알아봤을 때, 자주 쓰이는 방법은 '1form'이라는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리얼이스테이트(혹은 도메인)사이트에서 바로 신청하는 방법이 있는 거 같아요.

 

http://www.1form.com.au

 

1form - Free Online Rental & Tenancy Application Form

Personal Information Collection Statement 1form collects the personal information you provide via this Application System and discloses it to relevant real estate agent(s) and/or property manager(s) (or their integration service provider) for the purpose o

1form.com

1form 사이트

Applications는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거나, 제출한 내역을 보여줍니다. 지금 해당 페이지는 개인 내용을 모두 작성한 후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회원가입과 정보 입력이 먼저 필요합니다. 그리고 신청하려면 'Start New Application'을 눌러주면 되며, 신청이 완료되면 하단에 Sent로 넘어갑니다.

 

realestate.com.au에서 apply하기

realestate.com.au에서 신청하려면, 해당 물건을 선택하고, 우측에 'Apply'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해당 물건은 제가 계약한 물건이 아닙니다.

우측 상단부터 '인스펙션을 했는지' '언제 입주하고 싶은지' '계약 기간' '계약 금액' 등을 입력하는 창이 나옵니다. 이렇게 작성해서, 서류와 함께 보내면, 부동산이 1차 검토를 하고, 집주인에게 넘겨준다고 하네요.

 

렌트시 필요한 정보 및 서류들

 이건 호주 스튜디오 렌트를 위해 제출하거나, 작성해야 하는 내용들입니다. 상당히 길죠? 우리나라처럼 방을 보고, 그냥 계약하는 형태가 아니다보니, 신청하는 것조차 제법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게다가 호주에 워홀로 온 저희 같은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  내용들이 많거든요.

 

 우선 'Personal details(인적사항)'은 어렵지 않습니다. 개인 정보에 대한 내용과, 나이 등에 대한 내용들이 포함됩니다. 두번째, 'Address history(주소이력)'는 여러 가지 선택사항이 있습니다만, 저희는 아일랜드에 거주했던 이력은 그냥 넣지 않았습니다. 이게 이전에 거주한 집주인들한테 메일(또는 전화 등)을 보내 추천서를 받거나 세입자에 대한 확인 절차를 거치는 과정인데, 아일랜드 하우스메이트 이메일도 모를 뿐더러, 번거롭게 하고 싶지 않아서, 아일랜드 가기 전에 국내에 살았던 이력만 넣었습니다. 이때, 부모님 댁에 거주한다든지 하는 선택조건이 많습니다. 전 집주인(혹은 하우스메이트 등)의 추천서를 받으면 신뢰가 올라가긴 하지만, 필수적인 것은 아닙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은 'Employement(직장)'와 'Income(소득)'입니다. 사실상 이 두 가지가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고정적인 수입이 있는지가 제일 중요한데, 만약 고정적인 수입이 없더라도, '1년치 월세 이상'의 잔고증명서를 가지고 있다면 희망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건 집주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집들은 모두 신청해보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는 여권 제출이나, 애완동물 여부 등이므로,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Cover Letter'는 정성껏 쓰는 편이 좋겠습니다. 집주인에게 본인들을 어필하는 부분이므로, 성의없이 작성하면 아무래도 어렵겠죠?

 

 

 

3. 기다림(Waiting)

 

 신청서를 제출하고 나면, 부동산 검토를 거쳐, 집주인의 승인이 나기까지, 짧게는 1일, 길게는 1주일도 걸린다고 합니다. 물론 승인이 나지 않고 거절될 수도 있구요. 

 

부동산에서 받은 연락

 저희는 다음날 아침에 다른 인스펙션을 가려고 준비하던 중에, 부재중 전화가 한 통 와있었습니다. 준비하느라 못 받았는데, 메일이 왔더라구요. 'Pretty much approved'라는 표현이 조금 애매했지만, 승인될 거 같다는 생각에 재빨리 서류를 준비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요구한 서류는 사실상 '배우자 이름으로 한 번 더 신청'하는 것 뿐이어서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신청서류를 내고, 그날 바로 계약이 진행되었습니다.

 

너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서, 처음에는 사기가 아닌가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호주 스튜디오 렌트가 이렇게 쉽다고 들은 것 같지는 않았거든요. 특히나 저희가 워홀비자여서 말이죠.

 

 

 

4. 계약(Contract)

 

 호주 집 렌트의 계약은 부동산에서 계약서를 보내주고, 해당 계약 내용대로 '1달 본드(보증금) + 1달 월세'를 납부하고, 계약서에 서명하는 걸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 조금 당황했던 것은, 방금막 호주 현지 계좌를 활성화(Activate)하고, 돈을 이체한 상황이라 한국 계좌에 돈이 거의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부동산 쪽에서는 다음주에 입주하려면, 오늘 안으로 돈을 입금하라고 하더라구요. 조금 난감한 상황이었지만, 호주 내에서는 이체 시 2일~3일 정도 소요된다는 사실을 듣고는 일단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보려 했습니다. 그래서 해외 송금을 생각하고, 보증금만 먼저 내고, 월세는 다음주에 납입하는 걸로 이야기를 했는데, 단순히 계좌이체가 아니라, '세입자들을 위한 납입 시스템'이 별도로 갖추어져 있더라구요.

 

 덕분에 사기에 대한 걱정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일단 호주 렌트의 경우 1달 보증금(1month bond)은 RTBA라는 정부 관리 계좌로 들어가게 되는데, 덕분에 보증금이 떼이거나 할 걱정은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입주 시에 문제가 있었던 부분은 미리 잘 기록해두어야 추가적인 문제를 줄일 수 있겠죠?

 

 세입자를 위한 납입 방법은 일단 2가지가 있는 거 같습니다. 'Bpay'라는 방식과 'Deft'라는 방식인데, 저희는 'Deft'를 통해서 납부했습니다. 'Bpay'의 경우 은행 어플로 쉽게 납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저희는 당시에 호주 계좌에 돈이 없어서 'Deft'에서 카드를 통해 납부했습니다. 다만 카드 결제시 수수료가 제법 세니까, 굳이 카드 결제를 하는 것은 비추천합니다.

 

렌트 승인 메일

렌트가 승인 됐다고 받은 메일입니다. 12개월 계약이고, 보증금부터 Bpay에 대한 내용까지 모두 들어가있습니다. 이 메일을 받았을 때, 정말 짜릿하더라구요. 더블린에서는 쉐어를 하면서, 불편한 점이 굉장히 많았기에,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물론 하우스 메이트부터 집 위치, 신축 건물 등 모든 점이 좋았지만, 다른 누군가와 생활하는게 정말 불편하더라구요. 

 

 

 

5. 입주 준비

 

 저희는 unfurnished, 즉 세탁기를 제외한 노옵션으로 들어가는 것이다보니, 가구를 구매해야 했습니다. 원룸 스튜디오지만, 그래도 침대 등은 있어야 하다보니,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매트리스를 제외한 모든 가전을 전문 업체에서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들어간 돈은 배송비 포함 약 80만원정도. 침대, 냉장고, 소파에 들어간 돈이고, 에어컨과 세탁기는 옵션이었습니다. 나중에 다시 팔고 간다는 마음으로 40만원 정도에 1년을 쓰겠다는 생각으로 구매했습니다.

 

 다만, 쉐어와 다르게 렌트는 챙겨야 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인터넷(NBN)도 별도로 계약해야 했고, 전기, 물 등 모든 생활 기반 시설을 별도로 계약해야 해서 바빴습니다. 이 부분은 아직 진행 중이므로, 입주 후에 한 번 더 글을 작성토록 하겠습니다.

호주 집 렌트하기, 호주 워홀 영어 실력 및 멜버른 생활기 1일차(호주 쉐어하우스 등)

 

안녕하세요 Aiden입니다.

호주에 입국 하자마자 호주 집 렌트하기를 알아봤습니다. 더블린에 5개월 간 생활하면서, 하우스 쉐어의 불편함에 대해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호주에서는 집 렌트를 최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왔습니다. 글을 쓰는 현재 5일차인 저희가, 그간 어떤 것들을 해왔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호주 집 렌트를 위해 필요한 것은 여러 가지 서류와 영어실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호주 워홀에서 영어가 얼마나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좀 애매하지만, 적어도 렌트를 하려면, 집에 대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의사소통이 가능하니 어느 정도의 영어 실력은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호주 집 렌트를 위해서 살펴볼 사이트는 크게 4개입니다.

 

1. http://www.realestate.com.au

 

Search for Real Estate, Property & Homes - realestate.com.au

Set up your renter profile Are you a tenant looking for a new place? Get yourself ready to apply online. Create a profile

www.realestate.com.au

저희가 집을 구할 때 주로 썼던 사이트입니다. 차후 소개해드리겠지만, 대표적인 2개 사이트 중 하나인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 홈페이지 디자인이 조금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2. http://www.domain.com.au

1, 2번이 호주에서 집을 렌트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이트입니다. 위 2개 사이트를 잘 보면서 매물을 찾는 것이 가장 첫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http://www.flatmate.com.au

 

Flatmates.com.au

Australia's biggest share accommodation site. Plus it's FREE and EASY to advertise your place!

flatmates.com.au

 

1, 2번 사이트와는 성격이 조금 다른 사이트입니다. 본래 Flatmate란 집 또는 방을 쉐어하는 것을 뜻하다보니, 쉐어 매물이 좀 더 많은 사이트입니다. 렌트도 올라오기는 하지만, 쉐어를 구할 때 사용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본인이 한인 쉐어를 선호한다면, 호주바다 혹은 호주나라 등 호주 한인 사이트를 이용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4. http://www.gumtree.com.au

 

Gumtree Australia

Visit Australia's FREE Marketplace to buy in your local area! Find cars, furniture, electronics, jobs, real estate & more for sale across Australia

www.gumtree.com.au

검트리는 우리나라 중고나라 같은 성격의 사이트로, 각종 물건을 판매하거나, 구인, 구직 및 렌트까지 다양하게 나와있는 사이트입니다. 다만, 중고 혹은 개인 거래의 특성상 항상 사기를 걱정해야합니다.

 

위 4개의 사이트 중, 호주에서 렌트를 하려고 한다면, 1번과 2번 사이트를 추천드립니다. 쉐어가 목적이고, 한인 쉐어가 아니라 외국인과 쉐어를 하고 싶다면 3번 사이트를, 그리고 렌트보다는 중고 물품 매매 용도로 4번 사이트를 사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호주 렌트를 위해 알아야 할 용어, '인스펙션'은 더블린에서는 '뷰잉'이라고 부르는 '집 확인하기'입니다. 우선 부동산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집을 선택했다면, 실물을 봐야겠죠? 요새는 코ㄹㄴ 영향으로 비디오 인스펙션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실물을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인스펙션(Inspection)'은 주로 오픈 인스펙션과 프라이빗 인스펙션 2가지인데, 오픈 인스펙션은 여러 사람이 한 번에 모여서 들어가는 것이고, 프라이빗은 1:1로 집을 확인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프라이빗 인스펙션의 경우 인스펙션 잡는 것 자체가 어렵고, 오픈 인스펙션은 쉬운 편입니다.

 

저희는 1일차에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2일차와 3일차에 방문할 인스펙션을 정리했습니다. 우선 오픈 인스펙션 위주로 찾다보니 하루에 약 10개 가량 인스펙션을 잡아버려서, 절반은 취소하고 남은 절반으로 경로를 짰습니다. 멜버른이 워낙 넓다보니 시내 중심가 외에도, 여러 근교 지역이 있는데요, 그 중 우범지역으로 조금 유명한 곳은 제외하려 노력했습니다.

 

여기서 인스펙션을 잡을 때, 그리고 잡고 나서 만났을 때, 해당 집이 마음에 들어서 신청할 때 모두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은 필요합니다. 호주 워홀 시에 영어 실력이 꼭 뛰어나야 하지는 않지만, 현지인과 소통이 필수일 때는 어쩔 수 없죠. 

 

리얼이스테이트.com

저희가 방을 구할 때 사용했던 사이트입니다. 보면 상단에 Property Type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저는 이부분을 Apartment 혹은 Unit으로 두거나, 아예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설정을 해도 제가 원하는 스타일과는 조금 다르게 나오더라구요. 다만, 가격(Price)는 꼭 설정하고 확인했습니다.

 

출처: realestate.com.au

우선 방을 보는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909/339에서 909는 909호를 뜻하니 9층에 있는 방이라는 뜻입니다. 339는 우리나라로 치면 도로명 주소의 건물번호이므로, Swanston Street 339가 건물을 뜻하는 주소가 됩니다. VIC 3000에서 3000은 우편번호(Postcode)인데, 멜버른은 워낙 넓다보니 저렇게 우편번호로 대략적인 지역을 나눕니다.

 

주소 아래에 침대 2개 그리고 욕조 1개 모양은 침실이 2개이고, 화장실은 1개라는 뜻이며, 주당 350$ 렌트비를 내야하는 방입니다. 'Available Now'는 현재 빈 방이라는 뜻이고, 빈 방이 아닌 경우 보통은 입주 가능일이 적혀 있습니다.

 

출처: www.realestate.com.au

보시면 Gotham Property는 부동산 업체명이고, 우측에 Manuel Flores가 중개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중개인 이름 하단에 'Get in touch'라는 버튼을 통해 문의 연락이나 인스펙션 신청 연락을 할 수 있습니다.

 

이건 해당 매물 하단 부에 적힌 내용인데, 방에 대한 설명이 간략하게 있습니다. 대충 좋은 매물이며, 입지가 좋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네요. 여기서 확인할 부분은 'Furnished'인지 'Unfurnished'인지와 어떤 가구가 있는지를 살피는 게 좋습니다. 지금 상단부가 좀 짤렸는데, 해당 매물은 'Furnished'로 대부분의 가구가 비치된 장소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Inspections 부분에 Request a time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해당 매물이 현재 오픈 인스펙션이 잡혀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방을 보고 싶으면 'Get in touch' 버튼을 통해 연락해봐야 합니다.

 

호주 집 렌트를 위한 인스펙션시 주의사항!

1. 거리

 멜버른은 정말 넓습니다. 구글 지도 상으로 짧아보여서 오후 1시, 2시 예약을 잡아놨다가 못가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2. 시간 엄수

 프라이빗 인스펙션도 그렇지만, 오픈 인스펙션 역시 시간을 잘 지켜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에 늦는 경우 방을 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3. 영어

 호주 워홀 시 영어 실력이 필수는 아닙니다. 다만, 인스펙션을 왔는데, 중개인이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모른다면, 성공적으로 렌트하기 어렵습니다.

 

호주 렌트 시 필요한 서류는 차후에 말씀드리겠지만, '고정 소득 유무'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업이 없더라도, 꾸준히 들어오는 소득이 있다면, 렌트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현재 계약을 진행 중이고, 다음주 화요일날 집 열쇠를 받기로 되어 있습니다. 다만, 현재 부활절로 휴일이 워낙 길어서, 괜히 사기 당한 것은 아닌지 조금 마음 졸이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에이든입니다.

 

현재 저는 아일랜드에 머무르고 있습니다만,

아일랜드 상황이 여의치 않고,

아일랜드에서 워홀 비자를 받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다음 행선지를 미리 고민하고 있습니다.

 

1. 캐나다 워홀

캐나다 워홀 신청은 여기서 멈췄습니다.

캐나다 워홀은 올해 9월 정도부터,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게

국경을 개방하면서, 같이 본격적으로 풀렸습니다.

 

원래 캐나다 워홀은 잡레터가 있어야 가능하고,

전체적으로 수속 기간이 끝나는데 4~5개월 정도 걸리는

만만치 않은 과정인데요,

 

적어도 여기서 잡레터 하나는 빠지고,

랜덤 형식으로 바뀐 셈입니다.

하지만, 11월 중순을 기점으로 올해 추첨은 종료되었고,

내년 워홀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저 역시 워홀을 준비했었지만,

추첨에서 뽑히지 못했고,

내년 워홀에도 다시 한 번 신청해볼 예정입니다.

 

2. 호주 워홀

호주 워홀 상세 정보, 아직 공식적으로 비자가 재개되지는 않은 듯하다.

호주는 코비드 이후로 국경을 완전 봉쇄해,

최근까지 열리지 않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그래도 조만간에 열릴 기미가 보이면서

호주 워홀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는데요,

호주 워홀은 원래 비자를 받기가 굉장히 쉽고,

빨리 처리되어 금방 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국경 봉쇄 기간 동안 워홀러들을 막아왔기 때문에

다시 국경이 열릴 경우, 일자리, 집 문제 등

한동안은 많은 선택지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호주의 경우 마찬가지로 집값이 비싸고,

선입견적인 측면에서 여러 의견이 있는 나라이므로,

본인이 잘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아, 또한 아직 국경이 열린 것은 아니니,

확실한 계획이 나올 때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듯합니다.

 

이 외에도 영국(YMS), 오스트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 여러 나라를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캐나다 및 호주가 가장 안정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영어권 외 국가들은 해당 나라 언어를 해야하고,

영국 YMS 관련 정보

영국의 경우 2년 동안 있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경쟁률이 워낙 쎈 탓에,

저희 부부가 둘다 들어가기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우선 지금 있는 아일랜드에서 살아남는 것이 먼저이고,

여기에 집중해야겠지만,

미래도 찬찬히 계획을 세워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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