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 근교 나들이, 말라하이드 방문기, 드렁큰 피쉬(정작 말라하이드 캐슬은 앙감... Malahide, Drunken Fish)


안녕하세요 에이든입니다.
오늘은 더블린 근교에 있는 말라하이드를 방문했어요!!

최근에 장기방으로 이사하면서, 북쪽으로 오게 되었는데, 덕분에 Howth(호쓰)나 Malahide(말라하이드) 같은 지역과 가까워졌습니다.

이쪽 지역들이 바닷가 옆이기도 하고, 한적하고 경치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녀와봤습니다.


말라하이드 바다

아시다시피, 아일랜드는 섬입니다. 그렇다보니 바닷가 지역이 많은데요, 말라하이드도 그런 곳 중 하나입니다. 정확한 모양새는 만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제가 지내는 북쪽 지역, 더블린 13에서 말라하이드 해변까지는 차로는 10~15분, 버스로는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대중교통 이용시, 걷는 시간 포함입니다.

사실 차가 있으면 전부 가까운 거리인데, 유학생이 차를 타고 다니기란 쉽지 않죠.
다행히도 42번 버스가 저희 집 근처에서 말라하이드까지 갔습니다.
사실 원래는 말라하이드 캐슬을 보려했던건데, 무심결에 말라하이드라고 찍고 가버리는 바람에 말라하이드 해변까지 직행..ㅎㅎ

말라하이드 캐슬은 42번 버스를 타면 클레어 홀 뽁에서 1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저처럼 혼동하시는 일이 적기를 바랍니다.

말라하이드 해변에서 아내와 거닐다가, 스타벅스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이었으면 개인 카페 위주로 다녔겠지만, 아일랜드는 대부분 개인카페들이 문을 늦게 여는 편이라 아침에 갈 만한 곳이 없었습니다.

말라하이드 맛집 fish shack 메뉴판

그다음에 간 곳은 Fish shack이라는 말라하이드 내에 위치한 아이리시 펍이었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여기 친구들은 맥주를 정말 잘 마십니다. 여튼 여기서 소고기 버거와 기네스를 마시고 나왔습니다.


시티 가는 버스타러 가는 길

시티로 가서 저녁을 먹기 위해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시티로 가는 방법은 3가지. H2번 버스, 42번 버스, 그리고 다트입니다.

저희는 분명 H2번 버스 정류장에서 20분간 버스를 기다렸는데... 버스 기사가 멈추지 않고 지나가버렸습니다.

분명 손도 흔들었는데, 뭔지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저희 뿐이라 왠지 인종차별 당한 기분도 들고, 상당히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마음 속으로 저주 중입니다.)


드렁큰 피쉬 한식

결국 다트를 타고 왔습니다. 다트를 타고 코널리 스테이션에 내려서, 10분 정도를 걸으면, 드렁큰 피쉬가 나옵니다.

유럽에서 제일 큰 한식당이라는데, 맛도 나쁘지 않습니다. 역시 해외 나오면 제일 그리운게 한식 같습니다 ㅎㅎ


아일랜드 집 근처 나들이

시간이 제법 늦었다 생각했는데, 아직 6시 30분...
아일랜드는 사람들이 일찍 집에 들어가서 그런지 7시만 되어도 벌써 우리나라 9시~10시 느낌이 납니다.

더블린 근교에서 드렁큰 피쉬까지, 재밌는 나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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