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 추천 - 베트남 호치민 여행, 호치민 한 달 살기 후기(호치민 시티, 호치민 빈 홈즈 그랜드 파크)

 

안녕하세요 에이든입니다.

오늘은 동남아 여행 추천과 관련해서 글을 써봅니다.

오늘 추천드리는 코스는 동남아 여행 중에서도 베트남입니다.

 

사실 저희가 호주에서 한국으로 가는 길목에 들린 베트남은 단지 비행기 편이 저렴해서였습니다.

멜버른에서 부산으로 들어가는 길 중, 베트남 호치민을 들리는 항공편이 가장 저렴했고,

다낭, 치앙마이, 푸켓, 방콕, 하노이 등 여러 국가들을 고민했으나,

베트남 호치민을 들리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물론, 한국으로 바로 갈 수도 있지만, 경유 노선이 좋지 않았고,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이왕 가는 김에 베트남에 들렸다 가게되었습니다.

 

베트남 입국 규정 관련 글

 

베트남 호치민 여행, 베트남 여행 격리 및 입국 규정 등(여행 경비 포함) - 호치민 한달 살기, 베

베트남 호치민 여행, 베트남 여행 격리 및 입국 규정 등(여행 경비 포함) - 호치민 한달 살기, 베트남 E-visa 안녕하세요 에이든입니다. 지금 저희는 베트남 호치민 여행 중에 있는데요

doongit.tistory.com

아무래도 펜데믹이 완전이 종식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시기여서,

입국에 제약이 있을까봐 제법 걱정을 했습니다.

관련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문제 없이 입국은 했으나,

저는 처음 와보는 동남아였기 때문에 좀 걱정이 많았습니다.

 

동남아 여행과 관련해서 글을 찾아보면, 치안과 관련된 부분이 많이 언급되는데,

사실 동남아 치안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제가 말하는 치안에는 범죄와 관련된 부분도 있지만, 생활 전반을 뜻하는 것인데,

생활 전반적으로 안전이 염려스러운 부분이 제법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동남아 여행 추천하는 이유와 걱정 요소들에 대해 정리해볼게요

 

우선 동남아 여행을 추천하는 이유!

 

1. 저렴한 식비

일본, 대만,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갈, 모로코, 영국, 아일랜드, 덴마크, 네덜란드,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호주, 베트남 총 17개국을 다녀봤는데, 그 중에서 베트남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니코 사이공 랍스터 뷔페 랍스터

저렴하기만 한 게 아니라, 제법 입맛에도 잘 맞았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방문했었던 니코 사이공 호텔의 뷔페 같은 경우도,

국내에서 랍스터 뷔페(바이킹스 워프 기준)를 가면 최소 15만원 이상이지만,

인당 10만원 이내에서 해결이 가능했습니다.

게다가 주류 무제한...

니코 사이공 호텔 해산물 뷔페 후기(랍스터 뷔페)

 

베트남 여행, 호치민 맛집 탐방, 호치민 해산물 맛집 니코 사이공 호텔 디너 뷔페, 랍스터 무한리

베트남 여행, 호치민 맛집 탐방, 호치민 해산물 맛집 니코 사이공 호텔 디너 뷔페, 랍스터 무한리필, 해산물 뷔페 안녕하세요 옆집멘토 에이든입니다. 오늘은 제가 지금 지내고 있는

doongit.tistory.com

비싼 메뉴 뿐아니라,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스시 등과 같은 일식부터,

김치찌개, 제육덮밥, 김치 등의 한식까지 제가 방문한 나라 중 가장 저렴했습니다.

또한 호주나 유럽에서 먹는 음식보다 좀 더 저의 입맛에 맞더라구요.

호치민 Meat Meet 고기뷔페(런치 1인당 9천원 가량)

다만, 식당을 잘 골라야 합니다. 너무 로컬 식당에서 주문할 경우, 향신료 맛이 강하게 나서 제대로 먹기 힘들 수 있습니다.

검증된 식당이나 한식당 등을 고르는 편이 좋습니다. 

 

 

2. 저렴한 물가

마사지, 네일 등 인건비가 들어가는 서비스가 한국에 비해 저렴합니다.

다만, 반값 가격 이 정도는 아니고, 60~80%까지 품목에 비해 편차가 있지만,

확실히 한국에 비해 저렴하고, 퀄리티도 나쁘지 않습니다.

마사지 같은 부분은 오히려 한국보다 좀 더 나은 점도 있습니다.

다만, 동남아 여행시 주의할 점이기도 한데, 불건전 마사지 업소에 잘못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저랑 아내는 최대한 한국인들이 이용한 후기가 있는 건전 마사지 업체를 찾아다녔는데,

우연치 않게 숙소 근처 마사지샵을 갔다가, 입장을 거절당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불건전 업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외관으로는 알아보기가 힘듭니다.)

발 관리를 받는 모습입니다.

게다가 교통비도 한국에 비해 저렴하고, 영화도 한국에 비해 훨씬 저렴합니다.

특히나, 호치민에는 CGV나 롯데 시네마가 입점해 있어서,

한국 영화를 볼 수 있고, 한인 타운에 위치한 영화관에서는 한글 자막이 나오기도 합니다.

탑건 매버릭을 베트남어 자막, 아이맥스로 봤습니다.(2인 아이맥스 + 1팝콘 1음료 = 총 27,000원가량)

 

3. 가까운 거리

호주까지는 17시간, 아일랜드까지도 마찬가지로 17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처음 아일랜드를 갈 떄는 설레이는 마음에 그렇게 힘들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장시간 비행을 오래하니 이제는 정말 힘듭니다.

나이 떄문인지, 1년 사이에 10여 번의 비행기를 타서인지, 장거리는 이제 좀 힘듭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동남아 만한 여행지가 없습니다.

호치민은 휴양지는 아니지만, 적당한 문화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도시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약 5시간에서 6시간 안에 올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직항을 탈 수 있는 몇 안되는 도시입니다.

 

해외 여행으로 4박 5일을 떠날 때, 적은 시차와 이동거리는 충분히 메리트 있는 선택지입니다.

 

 

이제 주의할 점입니다.

 

1. 치안

제가 생각하는 치안은 범죄에 관한 부분과 생활 전반에 관한 부분. 두 가지입니다.

우선 범죄에 관한 부분은 제가 직접 경험한 내용이 없어 확언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날이 어두워지면, 좀 음침한 느낌이 나기는 합니다.

막, 누가 뒤에서 날 공격할 것 같다. 누가 날 노리는 것 같다.

이런 느낌은 아닌데, 좀 찜찜하고, 밤에 돌아다니기 신경쓰이는 느낌이긴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생활 안전입니다.

인도가 많이 없습니다.

동남아 특성상 워낙 오토바이들을 많이 타고 다니고,

걸어다니는 사람이 드물 정도이다보니,

인도가 중간에 짤려 있거나, 굉장히 협소하게 있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제일 황당했던 것은, 흔히 신호등섬이라 부르는 횡단보도 2개를 이어주는 인도부분의 폭이 30cm가량 밖에 안되었습니다.

거의 화단 끄트머리 같은 느낌이었는데, 굉장히 불안했습니다.

게다가 오토바이가 너무 많아서, 시끄럽고 위험합니다.

오토바이 소매치기에 대한 걱정도 있다보니, 항상 뒤를 신경써야 합니다.

지금껏 한 달 가까이 살면서 소매치기를 당하거나, 오토바이에 치인 적은 없지만,

치일 것 같은 느낌입니다.

 

2. 벌레

제가 살았던 곳은 빈홈즈 그랜드파크라는 호치민시 9군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세대가 몇 천 세대는 되는 곳이고, 신축에 속하는 아파트라 굉장히 깔끔한 편인데,

개미가 엄청 나왔습니다. 거의 하루에 30~40마리 정도는 잡아야 했습니다.

다행히, 일주일 정도 후부터는 거의 안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처음에는 좀 힘들었습니다.

제가 있었던 곳이 25층인데, 그럼에도 도마뱀이 나오더라구요.

도대체 어디로 들어온 건지 정말 신기했는데, 큰 녀석은 아니었지만,

거의 직접보는 건 처음이라 많이 당황했습니다.

의외로 모기는 많이 없습니다. 너무 더워서 모기가 생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혐짤 주의

 

 


 

개미들 사체

 

3. 더운 날씨

정말 정말 정말 뜨겁습니다.

햇빛이 가장 강할 때인 11시~2시 사이에는 거의 활동이 불가능합니다.

되도록 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만약 꼭 이동하셔야 한다면, 그랩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다만, 뜨겁고 습하지만, 대만 보다는 덜 습했습니다.

현재 베트남이 우기에 속해서인지 비가 제법 자주오고 많이 오는데도,

체감상 대만 보다는 덜 습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