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원대 노트북, 르누아르 R5 후기, 사용기(ACER 515-52G와 비교!, 전반적인 사용감) - MSI 강추합니다.

 

안녕하세요:)

르누아르 노트북, MSI 모던 14 R5 제품에 대한 리뷰입니다.

60만원대 노트북!!

 

당시 구매가격은 약 65만 원 정도 였습니다.

(구매하고 얼마 안돼서 11번가 세일 등으로 58만 원까지 내렸었는데, 다시 오른 것 같기도 해요!)

르누아르 노트북 가격대(출처: 다나와)

 

라이젠5를 장착한 LG전자 제품은 76만 원 이상의 가격이네요!

(당시에 삼성은 다나와에서는 라이젠5 제품이 조회되지 않았어요)

전반적으로 AMD노트북은 가격이 저렴한 편으로 보입니다.

 

속도 및 성능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은 NT900X3L-K58으로 삼성 메탈9 제품이었요.

삼성 메탈9

i5-6200u 스카이레이크 제품이고, 램은 8GB 였습니다.

CPU가 구형이라 그런지 부팅 및 기타 작업에서 많이 느려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속도는 확실히 체감됩니다.

 

모던14의 경우 부팅도 3~5초 안에 켜지고, PC 종료 역시 5초 이내로 종료됩니당

프로그램들이 구동되는 속도도 훨씬 빠르고, 홈페이지 로딩 속도도 빠릅니다.

제가 노트북으로 주로 하는 작업은 최근 배우는 '코딩'인데요.

아직 초보라 'Visual Studio Code'랑 'Android Studio'만 사용 중이에요.

 

MSI 모던 14

전반적인 저장 속도는 빠름(2~3초 내)

프로젝트 첫 오픈 시간은 5초 정도,

에뮬레이터 첫 구동은 5~10초 정도로 조금 시간이 걸리는 편,

에뮬레이터 구동 후 핫로딩은 문제 없음입니다.

 

 

발열

코딩을 할 때는 발열이나 팬 소음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던전 앤 파이터'를 한 30분 정도 하고 나니 팬 소음도 발생하고 발열도 꽤 발생합니다.

정확한 온도를 재보지는 않았지만 힌지 사이 통풍구랑 바닥 통풍구에서 꽤나 뜨끈한 열이 나왔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키보드 쪽으로는 열이 많이 나오지 않았어요.

 

발열 관리가 나쁘지는 않은 것 같네요!

하지만 장시간 게임을 하기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쿨링패드를 하나 장만해야겠어요.

 

 

사용감

조금 애매한 표현인데,

여기서 사용감은 키보드 입력감, 휴대성 등 여러가지를 종합한 내용이에요.

 

우선 키보드 백라이트 3단계 조절은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모던14 R5

사용중인 다른 모델인, A515-52G(ACER)백라이트 On/Off 기능만 있어서 단계 조절은 안되거든요!

 

전반적인 키감은 조금 깊은 느낌이에요.

A515-52G는 본체 부분이 있고,

키보드 부분이 살짝 내려간 느낌이라서 조금 얕은 타자감인데

 

모던14 제품은 밑으로 들어간 느낌없이 그냥 있어서인지 살짝 더 깊게 눌러지는 느낌이에요!

제 생각에 엄청 뛰어나거나 한 느낌은 아닌데, 그래도 쫀득한게 만족스럽긴 하네요 ㅎㅅㅎ

A515-52G 제품이랑 비교했을 때는 모던14가 더 좋은 것 같지만, 전반적으로

취향에 따라 다를거 같아요!

 

다만!

'Enter 키'처럼 조금 길거나 크게 생긴 애들은 키감이 좀 나쁜 편 같아요.

뭔가 빠질 것처럼 불안하다고 해야하나....

쉽게 빠지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키를 누를 때 느낌이 좀 그런편입니다.

 

 

휴대성은 정말 괜찮아 보입니다. 1.3kg의 무게는 확실히 가볍더라구요

A515-52G가 1.8kg인데, 500g 차이가 이렇게 클 줄 몰랐어요.

 

생각해보니 아이패드 에어 3세대 한 개 무게 정도 차이니 크긴 크네요

 

 

다만!

14인치 디스플레이는 확실히 답답한 느낌이기는 해요.

15.6인치의 제품을 사용하다가 1.6인치 작아지니까 정말 작은 느낌입니다...

또한 힌지 부분이 약간 불안해요!

쉽게 부서지지는 않지만 좀 내구성이 약해보이는 느낌?

 

 

디스플레이

아이패드 에어3와 14인치 노트북 비교

 

아이패드 에어 10.5인치와 비교한 느낌입니다.

일단 크기가 더 크기는 한데, 엄청 크다는 느낌은 안들더라구요.

 

그리고 밝기는 아이패드 에어3가 훨씬 밝았어요!

최대밝기가 모던14는 300nit고 아이패드 에어3가 500nit 이니 당연한 결과기는 하네요 ㅎㅅㅎ

 

 

모던14 바탕화면

전반적인 색감이나 선명도가 뛰어난 편은 아닌 거 같아요.

기분 탓인지 모르겠는데, 뭔가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잘 안보이는 느낌(??) 같은 것이 있습니다.

게다가 색감 자체도 좀 뭉그러지는 느낌은 좀 아쉬웠어요.

 

아 물론 이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전문가도 아니고, 포토샵을 다루는 사람도 아니라서 정확한 건 아니에요 ㅎㅎ

그래도 60만원대 노트북 치고는 훌륭해보입니닷!

 

 

배터리

모던14 배터리

본래 배터리 스펙 자체는 52wh로 나와있어요 ㅎㅎ

60만원대 노트북 중에서도 뛰어난 편이지만, 전체 가격대로 봐도 뛰어난 용량입니다!

게다가 전력효율도 나쁘지 않은지 꽤 오래가는 편이에요!

 

웬만하면 밖에서는 잘 충전하지 않아도 됩니다.

충전 어댑터도 작은 편인데, 배터리 용량이 크니 굳이 필요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배터리 없이 3~4시간 코딩 및 워드 작업을 해도 50% 정도는 살아있는 걸 보면

간단한 작업만 한다면 10시간은 정말 가능할 수도 있겠어요!

(물론 개인 설정이나 작업에 따라서 배터리 사용시간은 많이 달라집니다.)

 

 

전반적으로는 훌륭한 노트북이에요!

AMD노트북이 괜찮을지 걱정이 좀 있었는데,

노트북 가성비로는 이 만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닷!

60만원대 노트북이지만, 100만원 대 노트북 부럽지 않네요 ㅎㅅㅎ

이상으로 모던 14 모델 사용 후기를 마칠게요.

 

요즘 중저가 노트북 시장은 Intel보다는 AMD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그래픽 성능인데요, 외장그래픽이 없다는 가정 하에, 내장그래픽만 비교하면 AMD의 라이젠 시리즈가 인텔 시리즈보다 뛰어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성능으로 봤을 때 AMD가 Intel보다 뛰어나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게임, 영상 편집 등 내장그래픽을 활용하는 작업에서는 좀 더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AMD가 르누아르 세대로 넘어오면서, 이전 세대에 비해 전력 효율도 상당히 좋아졌다고 하니, 중저가 시장에서는 굳이 Intel을 살 필요가 없는 셈입니다.

 

만약, Intel 제품을 산다면 내장그래픽으로는 아쉬우니, 외장그래픽을 달아야 할텐데, 가격이 꽤 많이 오르게 됩니다.

(물론, 라이젠을 사도 외장그래픽 만큼 성능이 나오지는 않습니다만, 인텔 내장그래픽보다는 나은 성능을 보입니다.)

 

그래서 제가 라이젠 CPU를 사용하는 MSI 모던 14 - B4MW R5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짝짝짝)

우선 단점을 먼저 짚고 넘어가 볼까요?

 

1. 마감 및 AS 품질

: 중소기업인 MSI에게 삼성이나 LG, 애플 등과 같은 마감 품질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일단 지금까지는, 마감 측면에서 2가지 문제점이 보입니다. AS가 불편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 액정 부분과 본체 부분의 결합이 단차가 있습니다. 이게 눈으로는 잘 티가 안나는 단차인데, 왼쪽으로 약 1~2mm 정도 튀어나와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른쪽에는 1~2mm 정도가 밀려있겠죠? 눈치채기 전까지는 몰랐는데, 알고나니까 꽤나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더라구요.

○ 각종 단자들이 정 가운데에 위치해있지는 않습니다. 이어폰 단자, USB 단자 등이 본래 구멍에서 조금씩 위(혹은 아래로)로 쏠려 있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단자가 조금 뻑뻑한 편입니다.

 

2. 키보드 배열 및 디자인

: 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왼쪽 하단 ctrl키가 다른 기기들보다 길고, fn키가 우측에 있습니다. 그리고 alt 키가 f4보다 좀 더 왼쪽으로 빠져있는데, 이게 alt + f4를 누를 때 상당히 불편합니다. 그리고 최근까지 대부분의 기기에서 fn키를 왼쪽에 놓고 사용해왔는데, 이 기기는 오른쪽에 있어서 각종 fn키를 누를 때 적응하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단점이자 장점인데, 방향키가 제대로 된 모양입니다. 다른 노트북들의 키는 방향키 모양을 작게 만들어서 공간 사용을 최소화했는데, 이 모델은 방향키를 딱 맞는 모양을 써서 누르기 좋습니다. 하지만, 다른 노트북에 익숙해져서 오히려 손이 잘 안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위 아래 방향키를 눌러야 하는데, 이전 노트북들에 적응된 습관 때문에 손이 살짝 허공에서 멈칫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이 부분은 단점은 아닌데, 좀 어색한 점입니다. 키보드 디자인 문제인데, 지나치게 글자들이 크게 그려져 있어서, 약간 장난감 같은 느낌(?)이 듭니다. 주관적인 부분이라 개인마다 의견차가 있지만, 저한테는 이쁘고 깔끔한 디자인에서 조금 어색한 부분이었습니다.

 

3. USB PD 및 USB 3.0 미지원 

: 사실 USB PD는 60만 원 대의 노트북에서 지원하는 기기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레노버 Slim5-15are R5 모델 정도가 가장 무난하게 지원하는 기기였는데, 이 제품도 재고가 충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USB PD 미지원은 아쉽지만 큰 단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충전 어댑터가 작고 가벼워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USB 3.0 미지원은 조금 충격적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외장하드를 쓰거나, USB를 자주 사용하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중저가 기기에서 지원하는 것이라 빠졌다는 사실은 좀 많이 아쉽습니다.

 

- 아직까지는 이 이상의 단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면 이제 장점을 이야기 해볼까요?

 

1. 디자인

: 깔끔한 블랙 디자인으로, 이쁩니다. 이쁘다는 느낌은 주관적이기는 한데, 다른 중저가 라인업의 노트북에 비해서 심플하고, 색 배치가 마음에 듭니다.(사실 단일 색상이므로, 색 배치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만.) 워낙 심플한 디자인을 좋아해서인지 중저가 라인업의 모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었습니다.

 

2. 통풍

: 아직 게임이나 동영상 편집처럼 고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은 해보지 않았습니다만, 문서작업, 인터넷 작업, Android studio 등을 할 때는 팬 소리가 거의 난 적이 없습니다. 게다가 해당 모델은 화면이 펼쳐지면서 힌지가 밑판을 받쳐주는 형태라서 통풍이 원활합니다. 노트북 밑부분을 보면, 통풍을 위해서 넓게 구멍이 뚫려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액정과 본체가 연결되는 부분 오른쪽에 통풍 구멍이 별도로 있어서 원활한 쿨링이 가능할 듯 싶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고성능이 필요한 작업을 해봐야 명확할 것 같습니다. 설계상으로는 통풍이 원활토록 작업을 해놓은 부분이 많지만, 실제 효과는 사용을 해봐야 알 수 있으니까요.

 

3. 무게

: 중저가 라인업 중에서 단연 가장 가벼운 무게인 1.3kg입니다. 모던14 모델 중 intel CPU 제품으로 구입한다면 1.19kg까지도 가능합니다만, 내장그래픽 성능이 조금 아쉬운 관계로 1.3kg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Acer A515-52G 모델을 들고다니다가(1.8kg), 1.3kg인 모던 14를 들고다니니 정말 가볍더라구요...

 

 심지어 충전 어댑터도 작고 가볍습니다. 휴대용으로 쓰기 정말 좋은 노트북이라 생각합니다.

 

4. 키보드 키감

: 솔직히 이 부분은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 의외로 좋았습니다. 요즘 대체로 키감이 많이 향상됐지만, 이 제품 키감은 정말 부드럽고, 쫀득한 맛이 있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제품이 삼성과 acer였는데, 삼성은 정말 부드럽고 쫀득한 반면에, acer는 약간 단단한 느낌이라 MSI 제품도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역시 대기업인가 했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고 쫀득한 MSI 키감에 반할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몇가지 장단점이 더 있지만, 자세한 건 사용을 더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해당 제품이 소위 말하는 뽑기운(품질 문제)이 있는 편인데, 제가 뽑은 제품은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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