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학 장학금과 해외유학 비용, 국가에 대한 연구

 

안녕하세요 에이든입니다.

오늘은 해외유학과 해외유학 장학금, 그리고 해외유학 비용 비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선 해외유학에 대한 글을 작성하기 전에 몇가지 전제를 달려고 합니다.


1. 미국유학을 제외한 해외유학에 대한 글입니다.

: 가장 유망하다고 평가받는 미국 유학에 대해서는 이미 다루는 글이 많기도 하고, 저는 처음부터 미국 유학에 대해서는 알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은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2. 지금까지 제가 직접 찾아본 정보이기에,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 저 역시 손수 찾아본 정보들인데, 매년 조금씩 변동이 있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직접 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저도 아직 준비중이며, 석사 위주의 글입니다.

: 거의 1년전부터 해외 유학을 준비 중이었지만, 해외 생활에는 성공했으나, 유학은 아직 도전하지 못한 비련한 석사 유학 준비생입니다.

 


 

위 3가지 내용을 전제로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멜번 사우스 뱅크 지역

해외유학 국가추천

- 네덜란드 / 대만 / 싱가포르 / 오스트리아

 

: 해외 유학을 위한 국가로는 재정 상황만 넉넉하다면, 당연 영어권 국가가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QS World Ranking이나 THE World Ranking만 봐도, 영어권 국가의 대학들이 대부분 10위권 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 국가들은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의 학교들이 다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100% 신뢰할 만한 자료는 아닐 수 있지만, 적어도 참고하기에는 좋은 정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Times University Ranking

 영어권 대학원(석사 위주이므로)의 장점은 영어로 공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영어를 제외한 외국어를 잘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영어 외에는 수업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제2외국어 수업에 참가할 수 있는 사람보다는 영어 수업을 수강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또한 현지에서 영어로 생활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영어권 국가는 재정이 넉넉하지 않으면 진학하기 어렵습니다. 우선 대부분의 영어권 국가들이 학비가 굉장히 비싼 편입니다. 또한 영어권 국가의 경우 대체로 생활비가 비싼 편인데, 이건 그만큼 유학생이나 이민자 등과 같이 외부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제2외국어를 사용하는 국가에서의 유학도 추천드립니다. 대표적 나라 중 한 곳이 네덜란드인데, 네덜란드는 적어도 암스테르담에서는 영어만으로도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모두 영어를 잘 합니다. 일례로, 저희 부부가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오기 전에 네덜란드에서 신체 검사를 받았었는데, 그 때 의사 선생님이 영어로 모두 설명하고 진행해주셨을 만큼 영어를 잘하시고, 익숙해합니다. 다만, 네덜란드의 경우 학비가 영어권 국가보다는 저렴하지만, 그렇다고 싼 것은 아닙니다.

 

 또다른 국가로는 중국이나 대만이 있습니다. 사실 저의 경우에는 중국 유학보다는 대만 유학을 선호했고, 실제로 대만 대학원에 입학하려고 했었습니다. 대만이 좋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만다린'을 사용하고, '학비가 낮았'으며, '우리나라보다는 물가가 저렴'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코비드 관계로 부부 동반 입국이 불가능해지면서, 본래 계획이 많이 틀어졌지만, 지금도 대만이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대만의 경우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치안이 좋고, 교육 수준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재정이 넉넉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지만, 싱가포르 또한 굉장히 좋은 해외유학 국가입니다. 싱가포르는 도시국가로 동남아에 속하며, 치안 및 학업 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싱가포르 국립대(NUS)의 경우 세계 10위권대로 평가받는 대학이기도 합니다. 다만, 싱가포르의 경우 생활 물가와 학비가 모두 비싸서, 영어권 국가로 진학하는 것보다도 더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싱가포르는 영어와 만다린을 같이 사용하는 나라로, 두 언어 모두 배우기 좋습니다. 다만, 그만큼 두 언어를 모두 못하면 파트 타임 일을 구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분명 좋은 기회일 수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수도에 위치한 비엔나 대학의 경우 1년 학비가 약 200만 원 대일 정도로, 학비가 비싸지 않습니다. 게다가 유럽 타 국가들에 비해 렌트비가 저렴한 편이라, 상대적으로 생활비 및 학비가 덜 들게 됩니다. 다만, 영어로 수업이 가능한 학부가 네덜란드 등에 비해 좀 적고, 영어 사용률이 북유럽에 비해 낮아 생활 및 일을 구할 때 독일어(오스트리아어)가 더 필요합니다.

 

 

해외유학 장학금

: 해외 유학 장학금은 사실 많은 듯 적습니다. 예를 들어 대학 내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해주는 장학금을 제외하고는, 선발 인원이 제한적이거나, 기준이 높아서 지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도 이와 관련해서 정보를 찾아보고, 가능한 것이 있다면 지원해보는 것이 정말로 필요합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의 성적 장학금. 수업료 전액 면제.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장학금은 보통 성적 장학금이라 부르고, 입학 시에 학부생 성적 등 여러 자료를 통합해서 장학금을 지원합니다. 사실 제가 대만 대학원을 가장 처음 지원했었고, 그 후로 타지역 석사들을 알아봤는데 굉장히 놀랐던 점이 있습니다. 대만 대학원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학교에서 제법 많은 인원에게 수업료 면제 및 월 생활비 지원이라는 장학금을 주는 것에 반해, 다른 나라에서는 그렇게 장학금을 주는 경우가 정말 드물더라고요.

작년에 지원했던 대만의 한 대학으로부터 받았던 장학금 오퍼. 완전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그래서 중국어에 관심이 있거나 할 줄 알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과와 조건이 맞다면 대만 유학도 추천드립니다. 대만의 경우 교육 수준도 높은 편이고, 치안 등 생활 조건도 좋은 편이라 거주하기도 좋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저렴하니, 상대적으로 생활비도 적게들고, 학비도 싸게 다닐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배우자 비자 관련 문제만 아니었다면, 대만 대학원에 진학을 했을 거 같아요. 소위 말하는 가성비 측면에서는 이만한 곳도 없을 것 같습니다.

 

 네덜란드는 튤립 장학금으로 유명한 곳인데, 이는 선발 인원이 적고 선발 기준이 제법 높기 때문에, 경쟁률이 치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네덜란드 대학원 석사 과정에 합격하셨다면, 이에 대한 자료도 반드시 찾아보시고, 지원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네덜란드의 경우에도 대학 측에서 지원해주는 장학금들이 있는데, 수업료 전액 면제를 해주는 곳들도 있습니다.

 

 제가 가장 많이 지원한 곳은 호주입니다. 현재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 지원과정이 쉬워서(가장 손이 많이가는 추천서가 없습니다.) 가능한 곳들은 모두 지원해봤습니다. 호주 석사 과정의 경우 합격이 어렵지 않고, 지원 과정도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학비가 매우 비쌉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지원한 대학 대부분에서 장학금을 주겠다고 했지만, 장학금 금액이 학비 전체의 20%~30% 정도였고, 이를 제외하더라도 약 4천 만원에서 5천 만원 정도가 필요해서, 진학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멜번에 위치한 대학 중 한 곳에서 온 장학금 오퍼. 이 금액을 제외해도 4,500만원 정도가 학비로 필요합니다.

 호주에서 앞으로도 살 생각이고, 꼭 석사과정을 밟겠다고 마음 먹으신다면, 불가능한 금액은 아닙니다. 호주가 워낙 임금이 높다보니, 이른 아침부터 임금이 높은 일을 하며 학비를 만들며 살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호주 정부에서 지원하던 장학금 중 한국인들도 지원할 수 있던 장학금은 현재 중단된 상태입니다. 다만 아시아 중 일부 국가 출신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은 현재도 운영 중입니다.

 

 또한 호주는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은 곳에 위치한 대학에 지원할 경우 지원되는 장학금도 있습니다. Destination 장학금이라고 부르는데, 연간 $15,000 정도로 제법 큰 금액입니다. 그래서 본인이 원하는 학과와 학교가 있다면, 이 장학금에 지원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일본의 경우 문부성 장학금으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일본 대학들은 100위권 안에 드는 대학도 많고, 학비도 저렴한 편입니다. 또한 생활비도 예전에 비해 우리나라와 비슷해져서, 엄청 부담스러운 나라는 아니게 되었습니다. 다만, 문부성 장학금도 경쟁률이 치열하고, 일본어를 못할 경우 학과 생활이 많이 불편할 수 있어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해외 유학, 석사 학위가 필요한 이유.

: 해외에서 대학원 및 석사 학위가 필요한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비자 문제입니다. 해외에서 대학원을 나온다는 것은 해외에서 살아갈 생각이 있다는 것이고,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거주 비자입니다. 저는 해외에 나와서 살아보기 전까지는 몰랐던 것 중, 가장 충격을 먹었던 것이 비자 지원 및 발급이 정말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그냥 가면 주는 줄 알았는데, 정말 조건도 까다롭고 발급 기간도 오래걸리더라구요.

 그런데 이 조건 중 가장 쉬운 것 중 하나가 석사 졸업생 비자입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석사 졸업생(혹은 학사, 박사 등)에 대해서 졸업생 비자를 지원해주고, 약 1년에서 2년 정도의 취업가능 기간을 줍니다. 이 때 취업에 성공해서, 회사에서 비자를 지원받으면 앞으로 생활할 수 있는 자격이 되는 것이죠.

호주 졸업생 비자. 졸업 지역(주)에 따라 3년까지 가능한 경우도 있다.

 제가 현재 있는 호주를 예로 들면, 석사를 졸업할 경우 2년의 오픈워크퍼밋(주에 따라 3년까지도)이 나옵니다. 이 때 취업을 하고, 이를 통해서 그 다음 영주권으로 가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본인이 가려는 학과와 정부에서 영주권이 가능토록 하는 직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Business Analytics와 Data Science 학과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호주 정부에서 영주권 발급을 위한 전문 직종으로는 Business Analyst만 존재하는 것처럼요.

 

 만약 국내 취업을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미국을 제외한 해외유학은 가성비가 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호주에서 좋은 대학을 나오거나, 대만에서 좋은 대학을 나와도, 국내에서는 '중화권 유학파, 호주 유학파' 정도로 취급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가 필요할 것입니다.

 

 

결국, 졸업 후 진로가 가장 중요한 고려 대상

: 저도 현재 어떤 진로로 나아가야 할지 계속 고민을 하고 있는데, 이게 사실 쉬운 결정은 아닙니다. 해외에서 계속 살아남아 볼 것인지, 아니면 국내로 돌아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부터, 어떤 회사에 어떤 직종에 취업해야 할까라는 고민은 쉬운 일이 아니죠. 때문에 해외 유학을 준비 중인 분들이시라면, 어떤 진로로 나아가고 싶은지, 이 진로에 이게 반드시 필요한 길인지 충분히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09.24. Global Warming, 아일랜드 어학연수, About time

 

안녕하세요 에이든입니다.

 

원래 대만 유학을 선택했던 저는...

대만의 드높은 입국금지 정책에 가로막혀

배우자의 비자를 받지 못하면서

우선 입학 연기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대만 가려고 일도 그만뒀는데

일정이 꼬이면서 고민이 많았는데요,

차선책으로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있던 중

최근 유력한 차선책으로 떠오른 것은...

 

아일랜드 어학연수입니다.

 

더블린 리피 강(출처: unsplash)

갑자기 아일랜드가 떠오른 이유는 크게 3가지.

 

1. 다른 곳 보다 저렴한 가격

2. 25주 과정 등록시 주 20시간 근무가능한 비자

3. 유럽 내 위치, 여행이 가능한 위치

 

아일랜드 어학연수는 8개월 과정(6개월 수업 + 2개월 방학)으로 이루어진

패키지 같은 과정이 있습니다.

 

이 과정의 장점은 주 20시간 근무 가능한 비자를 받는다는 점.

더블린 거주 비용이 매우 비싼 편이라,

파트 타임 없이는 거주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어학원만 다니는 것보다는 파트 타임을 병행하는 것이

영어 숙련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제 중 하나인, Global Warming

현재 공부중인 단어 테마입니다.

 

IELTS 시험을 준비하기로 마음 먹고,

단어부터 다시 공부 중인데,

테마별로 공부하며, Writing 시험에 나올 단어들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deforestation, biodiversity, pollution, contamination 등

원래도 알고는 있었지만, 단어의 정확한 뜻을 몰랐거나,

활용도가 떨어졌던 단어들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deforestatioin의 영영사전 검색 결과(출처: longman dictionary)

그리고 영어 단어를 찾을 때 '영영사전'으로 검색하라는 조언에따라

전적으로 영영사전을 위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만,

이해가 잘 안되는 경우에는 영한사전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어바웃타임 포스터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인 '어바웃 타임'

어바웃 타임을 통해 쉐도잉(Shadowing)을 하려고 합니다.

쉐도잉이 영어 자체를 잘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 보다,

영어 스피킹의 자연스러움을 높이고,

악센트 등을 공부하고자 쉐도잉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어바웃타임 대본

어바웃 타임 대본입니다.

쉐도잉 시에 못 알아 듣거나 놓치는 부분이 생기면

확인하기 위해 준비해 놓았습니다.

 

이래저래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찬 탓에,

공부 속도가 많이 느린 편인데,

이제 좀 집중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아일랜드 어학연수로 결정하려고 합니다.

대만은 아직 확진자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출처: 구글

대만의 경우 백신 접종률도 매우 낮은 상황이고, 검사 키트나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대만은 아직도 외국인 입국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저는 대만에 유학생비자(정확하게는 거류비자)로 들어갈 생각인데,

다음 가을학기(9월 학기)가 정상적으로 열리기는 힘들 것 같아 보입니다.

작년 기준으로 가을 학기를 온라인으로 듣거나, 익년도 봄학기에 입학하는 선택지를 줬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기적적으로 확진자 수가 급감하고, 저는 국내에서 백신도 맞고, 대만에 입국하는 것이지 않나 싶습니다.

 

국내에서는 (6월) 15일부터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들에 대한 화이자 접종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저는 이번에도 대상이 되지는 못할 것 같지만, 좀 더 빠른 시일 내에 접종받기를 기원해봅니다.

 

요새 중국어 공부에 한창입니다.

 

출처: 네이버 중국어사전

윈도우 언어설정에 중국어를 추가하여, 간체자로 중국어 사전을 검색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배운 강의에서 끄적거리는 수준이지만, 빠른 시일 내에 독서가 가능할 정도로 공부하고 싶습니다.

아 물론, 대만은 중국어 중에서도 번체자를 사용 중이지만, 대만어 강의를 찾기가 어려워 중국어로 공부하다 보니,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의에 나오는 간체자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중국어는 성조가 어렵긴 하지만, 동시에 배우는 재미가 있습니다.

 

영어 공부 역시 최대한 게을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IMBA 진학시 가장 필수적인 과목이 영어이고, 본인 스스로도 영어가 부족하지 않도록 노력 중입니다.

 

역시 아직 가장 큰 문제는 Listening입니다.

한 문장 한 문장은 제법 잘 듣지만, 두, 세 문장이 연결된 경우 조금 버겁습니다.

 

최근에는 미드 - friends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영화 인턴으로 먼저 공부했으나, 전체 재생 시간이 너무 길어 반복학습이 좀 어렵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언제 대만으로 공부하러 나갈지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꾸준한 학습을 통해 미리미리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대만에 코로나 확진자가 갑자기 증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셨을 겁니다.

 

출처: 구글

한동안 확진자가 없다시피했던 대만인데, 1~2주일 전쯤부터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대만 인구가 우리나라 절반 정도 된다고 하니, 현재 우리나라 확진자 비율과 비슷한 정도인 셈입니다.

엄청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과 겹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의도치 않게) 대만 유학을 준비하게 된 저로서는 굉장히 좋지 못한 이야기이죠...

 

본래 3월달부터 준비하기 시작했고, 당시에는 신규확진자가 해외 유입을 제외하고는 0에 가까워서

코로나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았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일까요.

 

저는 대만 유학, 그 중에서도 대만 MBA를 준비해왔습니다.

MBA는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의 약자로, 경영학 석사과정으로 봅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Internatioanl Management, 국제 경영 과정을 지원했어요.

 

본래 대만 내에서 1순위 대학인 대만대학교를 지원해봤으면 좋았겠지만,

출처: QS World University Ranking

아쉽게도 지원 기간이 지나버렸더라구요. 대만대학교는 3월 15일까지 접수기간이었는데,

제가 대만 유학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3월 18일쯤이었으니, 아예 접수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아, 제가 갑자기 대만 유학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현 직무에 대한 답답함, 공부에 대한 갈증 등이 동기였어요.

그리고 굳이 대만을 선택한 이유는, 국내 MBA보다 학비가 매우 저렴했기 때문이죠.

출처: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

보시다시피, 연세대학교 기준으로 MBA 과정 한학기 등록금이 11,040,000원인데,

NTU(National Taiwan University)는 2년 기준으로(550,000NTD = \22,187,000)입니다. 거의 절반입니다!

NTU는 대만대학교로, 우리나라 기준에서보면, 대만 내의 서울대학교 같은 곳인데요,

출처: QS World University Ranking

QS 대학순위에 따르면, 서울대와 고려대 사이 정도의 순위입니다. 물론 이 순위는 QS 기준에 따른 것이므로,

절대적으로 믿을 만한 자료는 아니고, 대학 종합 순위이므로 MBA 순위도 아니므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NTU(대만대학교)의 경우 학기당 등록금은 30,250NTD로 한화로 약 123만원 정도의 금액이지만,

credit fee가 11,000NTD로 비싼 편입니다. 여기서 credit fee는 학점당 가격으로 생각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도 이번에 대만 대학원에 진학하려고 알아보면서 credit fee를 처음 봤는데, 우리나라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여튼! 이런 이유로 대만 MBA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장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 IMBA 과정에 입학할 수 있고, 장학금 제도가 잘 되어 있다.

2. 중국어를 학습할 수 있다.(할 수밖에 없다..?)

3. 국내보다 대부분 학비가 저렴하다.

 

자세한 장점들은 차후 포스팅에서 설명토록 하겠지만,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IMBA 과정도 매력적이었어요.

그리고 대만 대학교 credit fee가 비싼 편이고, 제가 지원한 대학교는 조금 더 저렴했습니다. 

 

대만 중국어와 중국 본토의 중국어는 간체와 번체, 병음 표기법 등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유사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선은 본토 중국어 강의를 듣기 시작했어요. 물론, 대만어 인강을 들으면 더 좋았겠지만,

적당한 강의를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출처: 시원스쿨 중국어

저는 본래 한자를 4급까지 따놓았던지라, 한자를 보는 건 조금 수월했어요. 다만 한자가 익숙하다 뿐이지,

중국어는 처음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닌 듯 합니다.

게다가 영어도 수업과 소통에 문제 없으려면, 꾸준히 공부해야하기 때문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대만MBA 준비 자체를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원하는 대학 위주로 쓰지는 못했어요.

저는 NCKU(National Cheng Kung University), Feng Chia University, National Taipei University, National Taipei Technology University 4군데를 지원했습니다.

 

NCKU를 제외하고는 대학 순위가 높은 곳들은 아니지만, MBA 과정에 대해 AACSB를 인증받은 곳들이라서 지원했어요!

 

합격한 곳도 있고, 현재 진행 중인 곳들도 있는데 이건 차후 포스팅에서 소개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대만 코로나 확진자가 좀 줄어들어야, 입학할 때 문제가 없을텐데 걱정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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