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여행 준비, 비엔나 여행(동유럽 여행)

 

안녕하세요 Aiden입니다.

지금 호주 멜번에서 생활한지 50일이 넘었는데, 이제서야 오스트리아 여행에 관한 글을 쓴다니, 조금 늦기는 한 것 같네요.

하지만, 오스트리아에서의 추억은 굉장히 인상적으로 남아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오스트리아 여행은 중부 유럽과 동유럽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여행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오스트리아에서 시작하면, 북유럽이나 서부 유럽으로 나가기도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저희의 일정은 아일랜드에서 체코(라이언에어)로, 그리고 기차를 타고 오스트리아로 이동한 경로입니다. 당시 저희는 아일랜드에 거주 중이었고, 배낭 여행을 위해 백팩 2개만 메고 떠난 여행이었어요.

(라이언 에어는 캐리어를 끌고 갈 경우 추가 요금이 붙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백팩으로 결정했습니다.)

 더블린에서는 어학연수를 하고 있었고, 프라하에는 3박 4일 있었습니다. 원래는 2박 3일 후에 체코에 위치한 체스키라는 곳에 갈 예정이었는데, 마땅한 숙소가 없기도 했고, 너무 힘든 여정이 될 것 같아서, 프라하에서 비엔나로 바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비엔나는 굉장히 인상적인 도시입니다. 빈이라고도 불리며, 음악의 성지로 여겨지는 곳 중 한 곳이고, 살기 좋은 도시를 언급할 때 꼭 언급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누가 저에게 가보고 싶은 도시가 있냐고 물으면, 빈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막연히..)

체코 중앙역(프라하)

프라하에서 비엔나로 이동할 때는 Regio Jet(레지오젯)이라는 기차를 탔는데, 우리나라의 KTX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다만,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달려 있고, 몇 가지 음료를 무료로 주는 등 서비스가 조금 달랐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KTX에도 엔터테인먼트가 부착되었다는 혹은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도 같습니다)

레지오젯(프라하 - 비엔나)

 4시간 30분 정도를 달려, 비엔나에 도착했을 때 시간은 이미 저녁이었습니다. 저녁 시간에 도착해서 어둑한 상황이니 일단은 숙소로 향했습니다. 이 때가 유럽에 5개월 정도 거주했던 시기였는데, 그럼에도 날이 어둑해지면 항상 주변을 경계하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실제로 유럽이 그렇게 위험한 지역은 아님에도, 뭔가 걱정이 계속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엔나역(독일어라, 비엔나밖에 못 읽겠다)

 숙소에 짐을 풀고 곧장 한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마침 인근에 한식당이 있기도 했고, 기차에서 어중간하게 먹은 스시가 한식에 대한 욕구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비엔나 한식당 가온(육회비빔밥, 된장찌개)

 저희가 향했던 한식 집은 오스트리아 가온입니다. 저희가 있던 숙소가 베스트반호프 역 근처였는데, 때 마침 바로 앞에 한식당이 하나 있더라구요. 어두울 땐 몰랐었는데, 베스트반호프 역도 비엔나 서부 쪽에서는 굉장히 큰 역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IKEA가 있다는 것 자체가 유동인구가 많다는 뜻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숙소 바로 앞 골목

 오스트리아 여행을 가서 특별히 계획한 일정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저희는 근처에 있는 성 몇 군데를 들리고, 여유로운 여행을 보냈습니다. 비엔나 중심지에는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건축물이 많고, 말을 타고 관광을 하는 서비스도 있었습니다. 조금 외곽지역으로 나오면 조금 더 현대적인 건물과 구조물들이 많았습니다.

비엔나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여기가 웨스트 반호프 역 인근에 있는 유명한 관광지였는데, 사실 이름은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독일어라서 이름을 읽고 외우는 게 더 어렵기도 했고, 워낙 많은 관광지를 돌아다녀서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다만, 이곳에서 바라본 비엔나 전경은 정말 아름답고 시원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여행 중 비엔나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비엔나 시내 중심지

 비엔나 시내 중심지는 유럽 근대 건축물 형식을 띄는 것 같습니다. 건축 양식에 조예가 없어서 무슨 양식인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현대 건물이 아니라는 점은 명확한 것 같습니다. 비엔나 시내 중심지는 이처럼 근대적인 건축물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 외곽지역으로 나갈수록 현대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비엔나 시내 중심지 도로

시내 중심지 부근은 대부분 건축물이 이런 형태이고, 일반 가게들 역시 이런 건축물 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상황은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상상하기 어려운 형태이지 않나 싶습니다. 비엔나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라면, 시내 중심지와 외곽 지역을 모두 두루두루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시내 중심지를 벗어난 약간 외곽지역

 저희는 카페에 앉아 노트북하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 시내 중심지에는 스타벅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카페에 자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조금 외곽 지역으로 빠졌는데, 곧바로 현대적인 건축물들이 눈에 띕니다.

우리의 사랑 스타벅스

 저희가 스타벅스를 굉장히 선호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유럽 카페들이 규모가 작은 편이라 앉아서 노트북을 하는 것이 굉장히 마음 불편한 일이라 그렇습니다. 

 

숙소가 위치했던 웨스트반호프역

숙소가 위치했던 웨스트 반호프역 인근 사진을 찍은 건데, 여기는 비엔나 시내에서는 제법 떨어진 지역입니다. 그래서인지 근대적 건물보다는 현대적인 건물이 더 많이 보이는 곳입니다.

 

 저희의 여행 경로가 조금 복잡한데, 예를 들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바로 잘츠부르크로 향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한 나라를 모두 돌아보고 다른 나라로 떠나지만, 저희는 계획된 일정이 없었기 때문에 하루, 이틀 전에 즉흥적으로 결정했습니다.

 

기존 예상경로: '프라하 - 비엔나 - 그란츠 - 루블라냐 - 자그레브' 또는 '프라하 - 비엔나 - 부다페스트 - 자그레브'

 

 당시만 해도, 잘츠부르크 보다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향하는 경로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본래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거쳐,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향하려 했는데... 갑자기 자그레브에서 더블린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값이 폭등해버렸습니다. 아무래도 러-우 전쟁의 영향인듯 보였지만, 저희에게는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아일랜드에서 한국으로 귀국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더블린으로 돌아가긴 해야했는데, 본래 마지막 목적지로 생각했던 자그레브 비행기 값이 폭등하는 탓에, 일정을 돌려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정확하게는 트레비소)에서 더블린으로 향하기로 한 것입니다.

 

수정된 경로: '프라하 - 비엔나 - 죄르(=규르) - 잘츠부르크(할슈타트 당일치기 포함) - 루블라냐 - 트리에스테 - 트레비소'

 

 여튼 비엔나에 있을 당시에는 자그레브에서 더블린으로 돌아가기 위해, 헝가리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다만, 부다페스트는 너무 러시아와 가까워서 중간에 있는 작은 소도시 '죄르(규르)'에 들렀습니다. 이곳에서 상황을 보다가 부다페스트를 가려했지만, 여기서 결국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돌아오게 됩니다.

 

죄르를 거쳐 부다페스트로 향하는 버스

글이 너무 길어져서, 규르(죄르)로 향하는 내용은 다음 글에 이어 적도록 하겠습니다.

 

 

 

유럽 배낭 여행 후기, 동부, 중부 유럽 배낭 여행(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안녕하세요 Aiden입니다.

오늘은 유럽 배낭 여행 후기에 대해 글을 남겨볼게요.

 

저희가 유럽 배낭 여행을 다녔던 기간은 3월 1일부터 ~ 18일까지로 약 17박 정도를 유럽에서 보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이었는데요, 그 기간 동안 5개국을 돌아다닌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우선 출발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체코 프라하로 떠났습니다. 프라하에서 배낭 여행을 시작했는데요, 저희가 더블린에서 프라하로 떠난건 3월 1일 오후 4:45이었고, 도착한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8:10이었습니다.

더블린에서 프라하

라이언에어를 이용했고, 라이언에어 수하물 규정상, 캐리어를 사용할 경우 추가적인 금액을 내야했기 때문에, 저희는 각자 백팩 1개씩만 메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백팩의 크기가 작다보니, 의류를 최소화하고, 속옷 위주로 챙겨야 했어요.

 

더블린 시내에서 공항까지 가는 길에는 공항 버스를 탑승했습니다. 

더블린 시내에서 공항까지

가격은 2인에 12유로였고, Aston Quay라는 리피강 인근에서 탑승했습니다. 시간은 40분에서 50분 사이 정도로 걸렸고,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다만, 예정된 출발시간에 비해 일찍 출발하더라구요. 만약 조금 일찍 가지 않았더라면 놓쳤을 수도 있겠습니다.

더블린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더블린 공항에 가는 길

 더블린 공항에서 라이언 에어 입국 수속은 신속하게 진행됐습니다. 다행히 체코 입국 시에 PCR이나 RAT 음성 증명서가 필요하지 않고, 백신 접종 증명서만 있으면 됐기에, 백신 접종 증명서만 보여주고 떠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라이언에어 직원들이 유난히 친절하지는 않더라구요. 특히 한 명이 좀... 여튼 라이언 에어는 미리 온라인 체크인을 해놓지 않으면, 추가 체크인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니, 미리미리 잘 체크인 하시길 바랍니다.

 

 라이언에어를 타고, 체코 프라하에 도착하면, 거기서 또 공항버스를 타야합니다. 저희가 17박 가량 여행을 하면서 비행기를 탄 건 딱 세 번인데, 처음 더블린에서 체코로 갈 때와, 이탈리아에서 더블린으로 돌아갈 때, 두 번뿐입니다. 

프라하 공항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가는 길

프라하 공항에 도착하니 저녁이었습니다. 다른 대중 교통을 환승하면, 공항버스를 타지 않고 숙소로 가는 길도 있었지만, 저녁이고 초행길이라 조금 더 안전하게 공항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체코 공항버스 티켓

프라하 공항에서 프라하 메인역까지 공항버스를 타고 가는 길입니다. 1인당 100체코 코로나의 금액이 나오며, 30분 간격으로 버스가 있습니다. 막차 시간이 9시이고, 그 이후로는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프라하 메인역

 프라하 공항버스는 중간 경유 없이 프라하 메인역으로 바로 떠납니다. 메인역은, 지하철, 기차, 버스 등이 모두 모여있는 곳이라 크기가 매우 큽니다. 겉으로 보이는 건물 보다는 지하로 뻗어있는 승강장들이 더 많다고 할 수 있어요.

 

지하철 지도

프라하의 지하철 지도에요. 아무래도 노선이 많기 때문에 알맞은 노선을 잘 골라야하고, 방향을 잘 잡아야 합니다. 처음 호주에 와서 방향을 잘못타서 고생한 적도 있어요. 특히나 피곤한 저녁 시간에 지하철을 잘못타면, 정말 멀리 가버릴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프라하 지하철

솔직히 말하면, 프라하 지하철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프라하라는 도시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굉장히 깔끔하고,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흔히들 많이 가는 프랑스 파리보다 지하철이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숙소까지 가는 길은 오래걸리지 않았어요. 다만, 저녁 시간인데 밥을 먹지 못해서, 어떡하지하고 고민했는데, KFC가 24시간이어서 다행히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프라하 숙소에서 본 바깥 풍경

프라하 첫날 숙소는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유럽은 전반적으로 시내 중심에는 주택 혹은 구형 아파트가 많은 편이고, 대체로 5~60년씩 된 건물이 많다보니, 좀 추운 편입니다. 그래도 잠깐 지내기에 나쁘지 않은 숙소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프라하에서 보낸 날들과, 그 다음 목적지로 어떻게 이동했는지 등에 대해서 설명해볼게요!

해외 여행 준비 꿀팁(유럽 배낭 여행 준비하기! 유럽 여행 꿀팁)

안녕하세요 에이든입니다. 오늘은 나름 16개국을 가본 사람으로서, 해외 여행시 주의할 점과 꼭 준비할 점. 꿀팁들을 한 번 방출해볼까 합니다!! 다만, 오늘 해외 여행 꿀팁은 유럽 위주로 작성할테니, 참고해주세요!

유럽 여행 필수품 현찰

 

1. 예상 여행 기간 및 경비 준비

 

 해외 여행 준비를 위한 첫걸음은 아무래도, 얼마나 갈 것인지, 어디로 갈 것인지겠죠? 만약 휴가 기간 등 주어진 기간이 7일 이상이라면, 유럽 여행을 준비해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유럽을 다녀온 적이 없고, 여행 기간이 7일 이상이라면, 가보지 않을 이유가 없죠. 만약 7일 이내고, 비행기를 오래 타고 싶지 않다면, 당연히 동남아 혹은 동아시아 주변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여행 기간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비행시간과 시차 적응에 대한 계산이에요. 만약 7일 휴가라면 사실상 여행을 할 수 있는 날은 4일에서 5일 정도라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1개 또는 2개 국가만 방문할 것을 추천드려요. 특히나 유럽으로 떠나는 경우에는 시차가 반대라 도착한 당일과 다음날 정도는 아무것도 못할 확률이 높아요. 그러니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 여행 준비를 위한 가장 기본이죠.

체코 프라하

 해외 여행 경비는 본인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만약 패키지 여행을 준비한다면, 정해진 금액이 있으니, 그냥 거기에 맞추면 되겠지만, 자유 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본인 선택에 따라 비용이 크게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생각한 비용에 맞게 여행을 준비해야겠죠? 호텔, 경유 또는 직항, 식사 등에서 많은 차이가 발생합니다. 개인적으로 20~30대의 경우에는 조금 힘들더라도, 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쪽으로 선택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Tip: 휴가 기간이 7일 이상이라면, 유럽 여행도 고려해볼 것! 다만, 2일~3일 정도는 왕복 및 시차적응 기간으로 고려할 것. 경비가 넉넉한 편이 아니라면, 가성비 좋은 계획을 짤 것.

 

2. 여행 경로

 

프라하 승강장

 

 유럽에서 여행 경로를 계획할 때, 교통수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행 기간이 90일을 넘지 않는다면, 쉥겐조약 등을 고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요즘 같은 시대에는 '백신 접종 여부'와 '자가격리' 등 고려할 사항이 추가되기는 했습니다. 다만 유럽에서는 육로 이동을 추천합니다. EU 소속 국가들의 경우 육로 출입국이 간편하고, 비용 측면에서도 제법 가성비가 좋습니다. 다만, 시간이 제법 걸리므로, 잘 계획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육로 이동을 추천드리지만, 국가 간 수도만 이동할 생각이라면 비행기가 낫습니다. 예를 들어 파리에서 마드리드를 간다고 가정하면, 두 도시 간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에 비행기가 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매번 수하물 검사를 해야하고, 위탁 수하물이 있는 경우 저가 항공을 이용하기가 어렵거나 비용이 추가되므로,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그러므로 유럽 여행을 준비할 때는, 교통수단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Tip: 여행 경로를 세울 때는, EU 여부를 고려(EU더라도 유로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 필요). 인접 국가의 경우 육로 이동을 추천합니다.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액체는 100ml이내로, 캐리어보다는 백팩.

 

3. 필수 준비물!

 

 여권, 백신 접종 증명서, 상비약, 유심

 

 여권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만, 혹시나 분실하신다면, 그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해당 국가 대사관에 가셔야 합니다. 여권의 경우 분실할 경우 출입국에 문제가 생김은 물론,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으니, 바로 신고하셔야 합니다.

 

 백신 접종 증명서는 최근 상황 때문에 중요해졌습니다. 육로로 이동할 경우, 입국 시에 보여줘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만, 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경우에는 빈번하게 필요합니다. 또한 국가에 따라 식당 내에서 식사를 할 경우 또는 호텔에서 숙박할 경우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비약은 타이레놀이나 감기약, 여성의 경우 생리통약 정도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언제 아플지 모르는데, 혼자 여행을 다닌다거나, 밤 늦게 아플 경우 대책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상비약을 통해 비상상황에 대처하는 편이 좋습니다.

오스트리아 1일 교통권

 유심은 여행 시 필수품이죠. 길을 모를 때, 구글 지도를 봐야하고, 여행 도중 연락도 많이 해야합니다. '데이터 로밍 서비스'로 이를 대체할 수도 있지만, 1주일 이상 여행을 할 경우 유럽 유심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제가 2016년도에 유럽 여행을 한 달 동안 다닐 때는 영국 쓰리심을 이용하며, EU 국가 내에서는 데이터 무제한 로밍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는 유심을 사용했는데, 이번에 더블린에 거주하며 유럽 여행을 할 때는 48Sim이라는 아일랜드 유심을 사용하며 10GB의 데이터를 사용했습니다. 사실 여행 도중에 엄청 많은 데이터 용량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7일 기준으로, 이동 중에는 로밍, 숙소에서는 와이파이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2~3기가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4. 영어

 

 유럽, 그 중에서도 북유럽 국가들은 영어를 굉장히 잘합니다. 때문에 현지 언어를 못하더라도, 여행하는 것에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만약, 동유럽 및 중부유럽을 여행할 경우에도, 영어만 할 줄 알면, 여행을 하는 정도는 무리가 없습니다. 현지 언어를 몰라도 괜찮다는 거죠. 다만, 여행 도중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병원을 가야한다거나 하면, 현지 언어를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네덜란드 여행 도중에, 호주 워홀 신체 검사를 받았는데, 영어로 모든 소통이 가능했을 정도로 다들 영어를 잘했습니다.

 

 

5. 주의할 점

 

치안, 틴에이저

 

 유럽 여행 도중 인종차별이나 소매치기를 겪은 적은 없습니다. 딱히 위협을 느낄 만한 경우도 없었고, 문제될 만한 일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조심할 필요는 있습니다. 어떤 나라를 가더라도, 우리나라에서 보다는 조금 더 위험하고, 되도록 우범지역이나 어두운 지역, 그리고 늦은 시간 대에는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유럽 여행 준비시 가장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가 치안이나 인종차별인데, 걱정이 많아서 여행을 하지 못하거나 불안해하며 여행할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청소년들과 부딪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더블린에서 생활할 때는 청소년, 즉 틴에이저들이 가장 위험한 존재라고 할 만큼 청소년 범죄가 골칫거리였습니다. 아일랜드가 악명이 높긴 하지만, 다른 나라들도 상황이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대부분 인종 차별이나 문제를 일으키는 가해자들은 청소년이거나 아예 노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미리 주의하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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