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학생비자, IRP, Family Application, 드디어 더블린 비자 신청 완료(아일랜드 Student Visa, Garda National Immigration Bureau)


안녕하세요 에이든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IRP 신청을 완료한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정말 정말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는데, 드디어 끝을 봤습니다.

(아직 카드 자체는 수령 전이지만 신청은 완료 했으니...)

그 과정 속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우선 제가 더블린에서 받고자 했던 학생비자는
8개월 과정으로 부여되는 비자입니다.

(Stamp2)
6개월(학원 수강 기간) + 2개월(방학 등 포함)으로 구성된 기간인데요,
여타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많은 나라들이 국내에 위치한 각국 대사관을 거치죠)

아일랜드는 입국한 후에 정식 비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입국 시에는 임시비자(90일)을 받고, 그 기간 내에 정식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학생들은 아일랜드 수도인 더블린으로 몰리고,

더블린 내에서 IRP를 받으려면,

(IRP - Irish Residence Permit)

반드시!!! 예약이 필요한데요, (IRP Appointment)
이 예약 잡는 것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약 45일 정도, 이 사이트를 들여다 봤습니다.


코크(Cork)나 리머릭(Limerick), 골웨이(Galway)에서 어학연수를 하는 사람들은,

IRP 예약 없이 방문 후 기다리면 된다는데, 더블린에서는 그게 안됩니다.

일자리 또는 주거 문제만 해결할 수 있다면,

더블린 외의 지역에서 어학연수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예약을 대행해주는 업체들도 생겨났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그렇더라구요.

정말 아일랜드에서 다 만족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IRP가 애를 먹였습니다.

앱스토어에서 판매중인 IRP 예약 알림 어플(하지만 저 알림을 보고 들어가면 대부분 늦습니다.)

결론적으로는 IRP를 신청했습니다.

정말 그 가드(이민국 정문 앞에서 Appointment 확인하고 들여보내주는)분을

뚫어보려고, 영어를 못하는 척도 해보고, 무작정 기다려도 봤는데요,

결국은 Appointment를 잡아서 해결하게 됐네요.

 

원래 2019년 말까지는 IRP appointment 알림이

하루에 두 세번 비슷한 시간에 울렸다는데,

2020년 초 이후에는 들쑥날쑥에다가

예약 자리도 훨씬 줄었다고 합니다....

 

아일랜드 학생비자 발급시 준비한 서류는

1. 여권

2. 스쿨 레터(어학원 측에서 발급해주는 서류)

3. 보험 증서(마찬가지로 보통 어학원 측에서 준비해줍니다.)

4. 거주지 증명서(하우스홀더 이름으로 된 빌지와 Reference를 같이 지참)

5. 잔고증명서(국내 은행에서 수령한 것)

6. 300유로(한화 40~41만원 가량)

 

스쿨레터랑 보험증서는 학원 측에서 발급해주는데요,

한 달 반이 넘어가면서, 여기에 적힌 주소가 바뀌어서,

당일날 재발급 요청해서 가져갔습니다.

스쿨레터는 바로 발급이 되지만, 보험증서는 별도 기관을 거쳐야 하니,

미리 요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거주지 증명서 같은 경우에는

보통 유학생 이름으로 빌(Bill)지가 오지 않기 때문에,

하우스홀더 앞으로 온 빌지 + 하우스홀더 서명이 들어간 레퍼런스

지참하는 편입니다.

 

잔고증명서는 국내 은행에 보유한 금액에 대해서

유로로 출력해서 가져가는데요,

해외 은행이어도 되지만, 우리 유학생 입장에서는

해외 은행이 있을 가능성이 낮죠.

그런데, 제가 기억하기로,

잔고증명서는 1달 이내의 것을 가져와라고 되어있었는데,

오늘 IRP 신청 당시를 기준으로 이미 1달이 넘었지만,

문제 없이 처리해주었습니다.

 

IRP를 신청한 과정은,

우선 가드에게 IRP Appointment 이메일을 보여주고,

입장 정원 숫자에 따라 입장합니다.

그리고 시간대 별로 다른 것 같은데,

오전에는 입구에서, 오후에는 사무실 내에서 번호표를 줍니다.

 

처음에 기다리다 지쳐서,

appointment 없이 돌파해보려 했는데,

번호표 발급시에 나름 철저하게 확인하더라구요.

 

번호표를 받으면, 대기실에서 대기하는데,

인원은 절반 이하로 근무 중인 것 같습니다.

코ㄹ 때문에 그런 거 같은데,

(근데 왜 마스크는 안 쓰고?)

좀 모순이었습니다.

 

여튼, 차례가 되면 먼저 여권을 주고,

공부하러 왔냐, 무슨 공부하러 왔냐 정도의 간단한 질문을 합니다.

그리고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5~10분 정도 후에,

사진 찍는다 그러고, 지문 찍고.

그리고 결제하고 끝났습니다.

300유로는 카드 결제만 받는다는데,

구글 페이는 안된다고 합니다.

(칸막이 때문에 잘 안들렸는데, 안된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Family Application을 신청하면 하나의 예약으로 가족과 함께 신청할 수 있습니다.

Appointment를 신청할 때,

Family Application이라는게 있는데,

가족 단위로 신청하실 거라면,

선택한 후, 인원 수를 입력하시길 바랍니다.

가족 관계를 별도로 확인하지는 않았고,

성인 1인 기준으로 번호표를 주기 때문에,

2명이서 가도 각각 업무처리를 해야 합니다.

 

최종적으로 영업일 기준 10일 이내에 보내준다는데,

최대한 빨리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더블린으로 어학연수를 오는 분들이라면,

꼭 한국에서 IRP 예약을 잡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당일 취소표, 혹은 오늘 또는 내일 위주로만 열리는 것 같아서

IRP 예약이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유럽 어학연수 가기 좋을까요?(아일랜드 어학연수 중인 남자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에이든입니다.

대부분 나라에서 백신 접종률도 높아지고 있고,

경구용 치료약이 나온다고 하면서,

해외여행이나 해외 유학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럼 이미 나와있는 입장에서는 어떨지

지금 유럽 어학연수, 해외 어학연수가 좋을지

한 번 이야기해볼게요.

 

저는 21년 10월 중순에 아일랜드 더블린에 왔고,

글을 쓰는 중인 현재, 3주차를 조금 넘겼습니다.

오래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공부하는 입장에서

한 번 이야기 해볼게요!

 

지금 시기 유럽 어학연수가 가지는 장점

 

1. 가격

: 현재 아일랜드는 어학연수 학생비자가 최근에 다시 풀려서

학원 측에서 프로모션을 많이 합니다.

원래도 아일랜드 어학연수 비용이 가장 저렴했는데,

프로모션이 붙으면서 비용 측면에서는 장점이 크다고 봅니다.

동시에 영국이나 캐나다 어학연수는 학생비자로 일을 못하지만,

아일랜드는 가능하기 때문에 더 장점이라고 볼 수 있어요.

 

 

2. 위치적 이점

유럽 여행하기 좋은 위치

: 몰타나 아일랜드, 영국 등으로 어학연수를 오게 되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부분 유럽이 비행기로 1~3시간 내에 갈 수 있고,

단거리 비행 비용이 많이 비싸지 않아서, 자주 갈 수 있습니다.

다만, 이건 재정적으로 넉넉하거나 일을 하고 있어야겠죠?

 

 

3. 치안

IEP가 2017년 시행한 PEACE INDEX

: 이건 유럽 모든 나라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제가 있는 아일랜드나 몰타 정도를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영국은 제가 생활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으나,

나쁜 편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일랜드는 약 3주간 있어본 경험으로는

아직, 크게 걱정할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일랜드 10대들의 위험성은 높다고 하나,

저희처럼 낮에 활동하고 저녁에는 꼬박꼬박 집에 들어가는

생활패턴에는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안전하다거나,

우리나라처럼 밤에 돌아다녀도 문제가 없다는 것은 아니니

언제나 조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지금 시기 유럽 어학연수가 가지는 단점

 

1. 후유증

: 코비드에 대한 생활 규제가 거의 해제된 것처럼 보이지만,

몇 가지 분야에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IRP인데, IRP는 아일랜드에서 90일 이상 거주하려는 경우

꼭 받아야하는 비자이며, 학생비자로 들어온 저희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더블린에서는 이 IRP를 받으려면, 반드시 예약을 먼저 해야하는데,

예약을 잡는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게 코비드 이전인 2019년도에서 2020년도 초까지만 해도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한창 때이던 시기와 현재(21년 11월)는 굉장히 힘들어졌습니다.

저희도 10월 중순에서 말 사이에 대부분 규제가 풀릴 것이라 보고,

IRP 신청이 수월해질 것이란 생각에 들어왔지만,

오히려 더 어려워진 느낌입니다.

현재 IRP appointment는 정말 어렵습니다.

IRP는 한국에서도 예약을 잡을 수 있으니,

국내에서 미리 잡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IRP가 없으면, 여기서 일도 못하고, 장기 체류나

은행계좌 개설, PPS Number 발급도 어렵습니다.

 

 

2. 날씨

더블린 날씨, 8일 중 4일은 구름 4일은 흐림입니다.

: 아일랜드 날씨는 악명이 높습니다.

영국과 아일랜드 날씨는 비슷할 것이라 생각되는데,

아침까지만 해도 해가 쨍쨍거리다가,

갑자기 1시간 후에도 비가 오는 나라입니다.

1주일 기준으로 4~5일은 날씨가 흐린 편이며,

바람이 굉장히 쎄게 붑니다.

그런데, 제가 듣기로는 1년 중 절반 이상이 이런 날씨라고 합니다.

사실 저희는 날씨에 크게 영향을 받는 편은 아닌데,

화창한 날씨, 그리고 따스한 날씨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3. 생활비용

: 아일랜드 집값은 한국인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정도입니다.

저희는 현재, 단기 방에 거주 중이고, 곧 장기 숙소로 넘어갈 예정인데,

더블룸 하나를 쉐어하는데 약 130만원 정도가 듭니다.

(21년 11월 무렵 기준이며, 시세는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저희는 부부고, en-suite(화장실 딸린 방)

빌(전기세 등)이 포함된 가격이지만,

(일반적으론 커플룸은 구하기가 좀 더 어렵고,

ensuite가 가격이 더 높습니다.)

국내에서는 경기도 외곽지역 아파트 한 달 월세와 비슷합니다.

게다가 교통비, 외식비가 국내에 비해 높습니다.

교통비는 한 달 약 13~15만원 정도.

외식비는 한 번에 최소 35,000원 이상은 생각해야 합니다.

 

다만, 최저 시급도 10유로 이상으로 한화 약 13,700원 이상이기에

파트 타임으로도 생활이 가능은 합니다.

하지만, 학생비자(주 20시간)로는 파트타임을 구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하니

어느 정도 초기 생활 비용을 준비해오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아직까지 적응 중이며, 힘든 점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겨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영어를 공부하기엔 정말 좋은 환경이고,

아일랜드 사람들도 굉장히 친절한 편입니다만,

행정적인 부분에서는 마음에 안드는 점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공무원을 하다 와서 그런지,

더 비교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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