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폴란드 바르샤바 공항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폴란드 바르샤바 공항은 두 곳이 있는데, 바르샤바 남부에 위치한 쇼팽 공항, 그리고 북부에 위치한 모들린 공항입니다.

Skyscanner나 다른 사이트에는 WAW(쇼팽)와 WMI(모들린)으로 표시됩니다.

 

쇼팽이 더 큰 공항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적기는 쇼팽 공항으로 다니게 됩니다. 저희가 타고 왔던 LOT도 마찬가지구요.

모들린은 작은 공항이고, 저가항공사, 그 중에서도 라이언에어가 가장 많이 취항하는 곳입니다.

때문에 모들린에서 타는 대부분의 비행기가 쇼팽 공항 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저희 집은 쇼팽 공항에서 우버로 5-7분 거리이고, 모들린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모들린 보다는 쇼팽 공항을 선호해요.

회사도 쇼팽 공항 인근이라, 모들린으로 무리해서 가는 것보다는 쇼팽 공항 항공사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쇼팽 공항은 바르샤바 남부, 모들린은 북부에 있습니다.

 

하지만, 모들린 공항에서 가는 것이 절대적으로 더 저렴한 경우가 많아서, 오늘은 두 공항의 사진을 모두 보여드리려 합니다.

 

인천 - 바르샤바 도착 시 수하물 찾는 곳

 

한국에서 폴란드로 온 뒤, 바르샤바 공항에서 가장 먼저 맞게 되는 풍경이에요.

입국 심사를 넘어, 수하물을 찾으로 오면, 바로 맞딱드리게 된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이 수하물이 시간이 좀 오래걸리기 때문에, 30분 이상 걸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바르샤바 공항 내

Arrival Hall (도착 승강장)으로 나오면, 여러 가게들이 보이는데, 저는 당시에 캐리어가 3개라 이렇게 둘러볼 여유가 없었어요.

얼른 숙소로 가기 위해 우버를 타야했는데, 우버는 도착홀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쭉 가면, 우버 전용 탑승장이 있답니다.

 

쇼팽 공항에서 우버를 이용할 때는, 우버를 부르고, 우버 어플에서 6자리 PIN 번호를 부여 받아서 탑승 후 알려주는 형식이에요.

장점은, 공항에서 근거리를 갈 때, 우버를 잡기 쉽다는 것이고, 단점은 아주 간혹 승차 거부를 당하기도 한다는 거죠.

(제가 직접 당한 적은 없지만, 주변 경험담으로 근거리라 가끔 승차거부를 하기도 한대요)

 

출국 게이트 면세품 판매점

이건 출장 갈 때, 쇼팽 공항에서 찍었던 사진이에요. 당시 저녁 시간이었는데도 면세품 매장들이 많이 열려있었어요.

쇼팽 공항은 확실히 규모가 좀 있는 곳이라, 출국장에도 식당, 면세품 등의 장소가 많은 편이랍니다.

 

출국장 면세품 인도장

 

출국장 내 식당

 

 

이번엔 모들린 공항이에요.

모들린 공항은 전반적으로 작은 규모랍니다.

모들린 공항까지는 우버를 타고 이동했고, 전반적으로는 작은 규모의 공항이지만, 있을 것은 다 있는 편입니다.

다만, 내부에는 괜찮은 식당이 없어서, 모들린 공항 바로 앞에 별도로 있는 매장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가격은 좀 비싸답니다.)

 

 

 

당시 취항 중인 항공사가 대부분 라이언 에어이고, 5-10분 간격으로 스케쥴이 잡혀있어서, 이렇게 몰려 있는 모습이에요.

 

라이언 에어를 이용할 때 주의할 점은, 꼭 미리 체크인을 해야 하고, 기내 수하물은 캐리어가 아닌, 가방 1개를 챙겨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캐리어가 있거나, 위탁수하물이 있을 경우 꼭 사전에 구매하시는 것이 좋아요.

설마 '탑승시에 잡히겠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잡힙니다. 꼼꼼하게 잡는 편이에요.

(라이언 에어도 나라마다 차이가 조금 있지만, 바르샤바 모들린 공항에서는 잡는 편입니다.)

 

 

모들린 공항, 별도로 외부에 위치한 식당

내부에는 마땅히 식사할 공간이 없어서, 이렇게 외부에 별도로 있는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이 좋아요.

다만 가격은 일반적인 식당보다 좀 비쌉니다.

 

약 15,000원 정도 했어요.

 

라이언 에어를 타고 모들린에서 아테네, 그리스로 향하는 노선이라, 입국 및 출국 심사는 별도로 없었지만,

라리언 에어는 혹시 모르니 조금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오시는 것이 좋기는 해요.

사람이 많이 몰려서 제 때 위탁수하물 체크인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모들린 공항 면세점. 규모가 쇼팽에 비해 많이 작아요.
얼핏보면 줄이 짧아 보이지만, 여기를 지나서 외부에서 다시 줄을 선답니다.

 

지금 보면, 사진에 4번 게이트 앞에서 '파란 기둥' 같은 것에 무언가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좀 큰 가방을 가지고 비행기에 타려던 탑승객을 잡아서, 기내 탑승용 가방 크기를 초과했다며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지나가면서 봤는데, 이 탑승객은 가방이 규격을 초과해서 아마 추가비용을 내야했던 것 같아요.

라이언에어 탑승 줄은 언제나 길답니다.

다행히 저희는 위탁수하물을 미리 구매해서 보냈고, 기내수하물은 작은 가방 하나라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쇼팽 공항과 모들린 공항을 비교해보았는데요, 쇼팽 공항이 절대적으로 더 좋지만, 일부 노선은 모들린만 취항하기 때문에 모들린 공항도 굉장히 중요한 공항이랍니다.

 

그래도 저희는 쇼팽 공항 5분 거리에 살기 때문에 쇼팽 공항을 더 많이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

 

유럽 배낭 여행 후기, 동부, 중부 유럽 배낭 여행(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안녕하세요 Aiden입니다.

오늘은 유럽 배낭 여행 후기에 대해 글을 남겨볼게요.

 

저희가 유럽 배낭 여행을 다녔던 기간은 3월 1일부터 ~ 18일까지로 약 17박 정도를 유럽에서 보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이었는데요, 그 기간 동안 5개국을 돌아다닌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우선 출발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체코 프라하로 떠났습니다. 프라하에서 배낭 여행을 시작했는데요, 저희가 더블린에서 프라하로 떠난건 3월 1일 오후 4:45이었고, 도착한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8:10이었습니다.

더블린에서 프라하

라이언에어를 이용했고, 라이언에어 수하물 규정상, 캐리어를 사용할 경우 추가적인 금액을 내야했기 때문에, 저희는 각자 백팩 1개씩만 메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백팩의 크기가 작다보니, 의류를 최소화하고, 속옷 위주로 챙겨야 했어요.

 

더블린 시내에서 공항까지 가는 길에는 공항 버스를 탑승했습니다. 

더블린 시내에서 공항까지

가격은 2인에 12유로였고, Aston Quay라는 리피강 인근에서 탑승했습니다. 시간은 40분에서 50분 사이 정도로 걸렸고,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다만, 예정된 출발시간에 비해 일찍 출발하더라구요. 만약 조금 일찍 가지 않았더라면 놓쳤을 수도 있겠습니다.

더블린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더블린 공항에 가는 길

 더블린 공항에서 라이언 에어 입국 수속은 신속하게 진행됐습니다. 다행히 체코 입국 시에 PCR이나 RAT 음성 증명서가 필요하지 않고, 백신 접종 증명서만 있으면 됐기에, 백신 접종 증명서만 보여주고 떠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라이언에어 직원들이 유난히 친절하지는 않더라구요. 특히 한 명이 좀... 여튼 라이언 에어는 미리 온라인 체크인을 해놓지 않으면, 추가 체크인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니, 미리미리 잘 체크인 하시길 바랍니다.

 

 라이언에어를 타고, 체코 프라하에 도착하면, 거기서 또 공항버스를 타야합니다. 저희가 17박 가량 여행을 하면서 비행기를 탄 건 딱 세 번인데, 처음 더블린에서 체코로 갈 때와, 이탈리아에서 더블린으로 돌아갈 때, 두 번뿐입니다. 

프라하 공항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가는 길

프라하 공항에 도착하니 저녁이었습니다. 다른 대중 교통을 환승하면, 공항버스를 타지 않고 숙소로 가는 길도 있었지만, 저녁이고 초행길이라 조금 더 안전하게 공항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체코 공항버스 티켓

프라하 공항에서 프라하 메인역까지 공항버스를 타고 가는 길입니다. 1인당 100체코 코로나의 금액이 나오며, 30분 간격으로 버스가 있습니다. 막차 시간이 9시이고, 그 이후로는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프라하 메인역

 프라하 공항버스는 중간 경유 없이 프라하 메인역으로 바로 떠납니다. 메인역은, 지하철, 기차, 버스 등이 모두 모여있는 곳이라 크기가 매우 큽니다. 겉으로 보이는 건물 보다는 지하로 뻗어있는 승강장들이 더 많다고 할 수 있어요.

 

지하철 지도

프라하의 지하철 지도에요. 아무래도 노선이 많기 때문에 알맞은 노선을 잘 골라야하고, 방향을 잘 잡아야 합니다. 처음 호주에 와서 방향을 잘못타서 고생한 적도 있어요. 특히나 피곤한 저녁 시간에 지하철을 잘못타면, 정말 멀리 가버릴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프라하 지하철

솔직히 말하면, 프라하 지하철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프라하라는 도시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굉장히 깔끔하고,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흔히들 많이 가는 프랑스 파리보다 지하철이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숙소까지 가는 길은 오래걸리지 않았어요. 다만, 저녁 시간인데 밥을 먹지 못해서, 어떡하지하고 고민했는데, KFC가 24시간이어서 다행히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프라하 숙소에서 본 바깥 풍경

프라하 첫날 숙소는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유럽은 전반적으로 시내 중심에는 주택 혹은 구형 아파트가 많은 편이고, 대체로 5~60년씩 된 건물이 많다보니, 좀 추운 편입니다. 그래도 잠깐 지내기에 나쁘지 않은 숙소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프라하에서 보낸 날들과, 그 다음 목적지로 어떻게 이동했는지 등에 대해서 설명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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