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항공 KLM타고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스키폴 공항 환승, KLM 후기, 요즘 공항 상황)


안녕하세요 에이든입니다.
11시간 가량의 비행을 마치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최근 공항 상황

한산한 인천공항


요즘 공항 상황이 궁금하실 것 같아서 말씀드리면,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2016년에 유럽에 다녀왔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절반이 채 되지 않습니다.
그나마, 국제 대회 참가를 위한 한국 팀이 있어서 사람 수가 제법 많아 보였지,
만약 없었다면, 더 한산해 보였을 것 같습니다.

좌석이 빈 KLM 항공기


체크인도 오래 걸리지 않았고,
출국장으로 들어서는 길도 굉장히 빨리 진행됐습니다.
야간 비행기인 탓도 있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사람이 적은 것 같습니다.
불행히도 면세점 등도 모두 문을 닫은 상황이었습니다.
저희가 10시 근방에 출국장에 들어섰는데,
거의 모든 매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나마 롯데리아가 10시까지 운영하니,
혹시라도 저녁을 못 드신 분들은,
10시 전에 가서 포장 또는 매장 내 식사를 하시길 바랍니다.


KLM 후기

방역 조치를 위해서인지, 항공기 내 매 줄마다 가능한 자리를 비워두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자리를 잘 잡으신 분들은 한 줄에 혼자 앉으셔서, 팔걸이를 올리고 누워서 주무시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뒷자리가 비어서 이사람 저사람 와서 자다갔습니다.


다만, 저희는 자리를 잘못 잡아서,
팔걸이가 올라가지 않는 자리에 앉았고,
불행히도 누울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목베게는 편안했습니다.


3자리에 아내와 저 둘이 앉아서,
아내가 누울 수 있게 해주고 싶었는데,
팔걸이가 고정된 좌석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고장난 건가 했는데,
저희와 같은 열에 반대편에 앉은 분도
팔걸이를 못 올리는 걸로 봐서는,
팔걸이가 고정된 열인 듯 합니다.

혹시나 KLM 항공을 타실 분들은
777-200 항공기의 43열 창가쪽 방향
(ABC / HIJ)은 팔걸이가 올라가지 않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3 - 4 - 3) 형태의 좌석입니다.

KLM 기내식, 첫 끼!


KLM 기내식은 전반적으로 무난했습니다.
제법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기대했는데, 기대만큼은 아니었던 듯 합니다.

와인과 아이패드 에어3 크기비교


KLM 항공에서 유명한 기내 와인은 제가 마시기엔 너무 강해서, 1/3잔만 조금 마시고 말았습니다.

승무원 분들은 전반적으로 친절했지만, 몇몇 분들은 조금 냉담한(?) 까칠한(?) 반응도 있었습니다.
야간 비행이라 그런지, 승무원을 3~4번 불렀지만 반응이 없어서 직접 가서 요청해야 했습니다.

새벽이라 한산한 스키폴 공항


KLM에서 내리면, 환승을 위해 스키폴 공항으로 진입해야 하는데,
그때 짐 검사를 한 번 더 거칩니다.
조금 독특했던 것은 3명이 한 줄에 서서, 짐 검사를 진행하는데,
나름의 규칙이 있는 듯 했지만, 제 입장에서는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새벽 5시 반, 아직 문 연 곳이 없습니다.


스키폴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5시 30분 정도.
처음 도착했을 때는 문이 열린 곳이 하나도 없었는데,
1시간 30분 정도 지나자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스키폴 공항 스벅 아이스 아메리카노


어디서 듣기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우리나라에만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걱정했는데, 네덜란드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존재했습니다...ㅎㅎ

이제 더블린으로 가는 항공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꽤나 피곤하지만, 새로운 여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스키폴공항 #아일랜드 #암스테르담 #KLM후기 #네덜란드


KTX, 공항철도, 인천공항제2터미널 가는 길, 아일랜드로 가는 여정

 

안녕하세요. 에이든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아일랜드로 떠나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KTX를 타고 서울역에 내린 뒤, 공항철도로 인천공항까지 이동하는 노선인데요,
캐리어가 많다보니 굉장히 힘이듭니다.

KTX 천안 아산역


야간에 떠나는 비행기라 그런지, 설렘과 걱정이 공존하는 듯합니다.
저희가 챙긴 짐은 캐리어 3개와 가방 2개입니다.
위탁수하물로 보낼 캐리어 2개와 기내수하물로 가져갈 캐리어 1개. 그리고 가방 2개입니다.

전자제품은 대체로 가방으로 뺐고, 액체 용품은 모두 위탁수하물용 캐리어에 넣었습니다.
기내수하물에는 액체 용품은 개당 100ml를 초과하면 안되기 때문에, 용량이 큰 물품들은 모두 위탁수하물로 넣었습니다.

아일랜드가 춥다길래 워낙 긴팔 옷들을 많이 넣었더니 캐리어가 터질 것 같습니다. 부디 도착할 때까지는 별 문제 없기를 바라봅니다.

집에서 출발할 때, 오늘 이동을 많이하니 속을 비우겠다는 생각으로 아무것도 먹지 않았더니, 배가 굉장히 고픕니다.

터질 것 같은 짐들


하지만 요즘 상황이 인천공항에서 밤늦게 무엇을 먹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난감합니다.

무거운 짐들을 이끌고, 공항철도를 타러 나섰지만, 한 번 놓치고, 검암행을 보내고서야 탈 수 있었습니다.

검암행 공항철도


공항철도를 타고 어렵사리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향합니다.

서울역에서 약 1시간 7분 정도 걸리는 길이, 만만찮게 먼 것 같습니다.

KTX약 2시간 30분, 공항철도 1시간 가량 탑승하며, 벌써 3시간 30분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여정을 위한 길이라 그런지, 제법 몸이 가볍습니다.

그리고 피곤할수록 비행기에서 빨리 잠이 들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공항철도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공항철도 내부입니다.

요즘은 사람이 그렇게 만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내릴 때쯤되니, 2~3명 정도의 사람만 있습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여행사카운터 인근

어렵사리 위탁수하물을 보내고, 잠깐 자리에 앉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을 피해, 조용한 자리를 찾았습니다.

저희가 탑승하는 KLM의 경우, 현재는 야간 노선 12:55 시간대 노선만 운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에는 에어프랑스 체크인 라인으로 잘못갔다가, 재빨리 바꿔야 했습니다.

 

KLM 항공기 모습

겨우겨우 출국심사대를 지나 KLM 항공기가 보이는 게이트로 왔습니다.

8개월이라는 여정을 시작하기 앞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에서 환승을 위해 대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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